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광고 전화를 대하는 여섯살의 자세가 웃겨서요

보이스피싱덤벼라 조회수 : 3,863
작성일 : 2015-07-10 16:23:51

엄마 회사 갔을 때 핫라인이라고 여섯살 딸아이한테 공기계에 유심칩 넣어 핸드폰을 주었습니다.
집에서만 사용, 엄마한테만 전화할 수 있는 무전기처럼요.
그런데 어제 집에 갔더니 딸이 막 호들갑을 부리며 보고를 하는데
"아침에 전화가 왔어!!!!!"

매번 엄마 전화만 왔는데 모르는 사람(저장이 안되어 있으니 엄마 얼굴이 안뜨는 거죠) 전화가 왔으니 얼마나 신기했겠어요.
보니까 070 번호여서

나:어 이건 광고 전화였을거야
딸:광고?
나:물건 사라고 막 그래
딸:그럼 필요한 거 말하면 돼??
나:음...네가 필요한 게 아니라 거기에서 팔고 싶은 물건만 막 설명할껄? 녹음된 내용을 틀어줘
딸:내가 잘 부탁해볼게. 나 레고랑 장미보석함 필요하다고. 엄마는 뭐 필요한 거 없어?
나:근데 너 돈 없잖아. 돈 내야 해.
딸:나 돈 없어? 그럼 엄마가 나 돈 한 개만 주라

밥 한다고 도망갔더니 얘가 계속 진지한 표정으로
내일 또 전화 오냐고, 나 전화 못받았다고 너무너무 억울한 표정으로 따라다니며 묻습니다
아.. 보이스피싱 전화 응대하는 모습이 보고 싶더라구요.

IP : 203.234.xxx.8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_^
    '15.7.10 4:29 PM (123.109.xxx.56)

    아이고 귀여워라. 고맘때가 정말 귀여운거 같아요.

  • 2. ㅎㅎ
    '15.7.10 4:32 PM (211.215.xxx.5)

    필요한 거 말하면 되냐고. 아 귀엽네요.. ㅎㅎ

  • 3. 영스
    '15.7.10 4:34 PM (210.95.xxx.133)

    아고~ 아이가 천사 같아요

  • 4. 보이스피싱덤벼라
    '15.7.10 4:35 PM (203.234.xxx.81)

    사실 받자마자 크게 녹음 나오는 스팸전화 받으면 짜증이 훅 올라오는데,, 아 저 아이는 세상 모든 게 신기하고 놀라운 나이구나 싶어서 그 마음을 저도 간직하고 싶더라구요. 아이 보고 만지는 게 참 좋네요^^

  • 5. 요거요거
    '15.7.10 4:37 PM (59.1.xxx.104)

    으~~~~귀여워~~~~~~~~

  • 6. 귀여워요 ㅋㅋ
    '15.7.10 4:42 PM (178.190.xxx.41)

    잘 부탁해본다고 ㅋㅋㅋㅋ.

  • 7. 귀여워
    '15.7.10 4:45 PM (211.210.xxx.30)

    귀엽네요. ㅋㅋ. 뭐 필요한거 업냐고 묻기도 하고. 아고... 귀여워라.

  • 8. ..
    '15.7.10 4:58 PM (118.33.xxx.199)

    아 진짜..
    얘 귀엽네요..
    러블리~

  • 9. 일보앞으로
    '15.7.10 5:50 PM (116.33.xxx.98)

    아 진짜 너무 귀여워요. 이런 아이 키우면 자동으로 딸바보 될 듯해요.

  • 10. 아들도 마찬가지
    '15.7.10 7:51 PM (121.166.xxx.118) - 삭제된댓글

    4살언저리 귀엽고
    6살쯤 세상물정 살짝 알아갈때 급 귀여워져요.

    아들도 고맘땐 택배아저씨한테 당당하게 다음에는 파워레인저 파랑색으로 가져다 달라고. 싼타도 아니고.

  • 11. 제아이도
    '15.7.10 8:28 PM (210.97.xxx.121)

    제 아이 김미영 팀장하고 문자도 나누더라구요
    초1입니다
    나중에 아이가 초딩인거 알고 그쪽에서 문자 씹더라구요
    그날로 번호 바꿨네요

  • 12. 보이스피싱덤벼라
    '15.7.11 1:21 PM (175.223.xxx.117)

    김미영 팀장에게 문자했다는 이야기 읽다가 넘어갔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나님,, 와 덕담 가득한 덧글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보통 침묵하는 다수 이야기들 하면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기는 쉬워도 긍정 의견, 좋은 말은 그먕 묻고 가기 쉽다 하잖아요.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짧은 시간 익명의 사람들끼리 마음을 나누는 느낌도 들고,,, 참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362 미드나잇인 파리 같은 영화 추천해주세요!!! 8 영화인 2015/08/06 4,376
471361 14개월 아기 젖 끊기 넘 힘들어요 ㅠㅠ 14 Vv 2015/08/06 3,695
471360 요즘같이 더운날 택배, 배달하시는 분들.. 21 은이 2015/08/06 5,149
471359 나이 마흔이 다 되어가는데 해리포터 같은 영화가 너무 좋아요. 2 영화 2015/08/06 1,520
471358 영화 베테랑도 재미있군요!!! 13 ..... 2015/08/06 3,561
471357 아파트단지내 운동장에서 저녁에 공을 차요 1 2015/08/06 909
471356 직장에서 나이차이 많을경우 뭐라고 부르나요 6 호칭 2015/08/06 3,745
471355 분산해서 4500넣두는건 이자까지 합해서를 말 하는 건가요? 9 그린 2015/08/06 1,875
471354 대한항공 부기장님 글 한 번 읽어보세요 10 라일락84 2015/08/06 4,107
471353 덥지안ㅇ네요 더운이유 2015/08/06 771
471352 곧 군대가는 남자친구를 두고 우울해 하는 딸애 4 주주 2015/08/06 1,764
471351 몸속에 혹이 있으면 보약이나 그런건 안좋을까요? ,,, 2015/08/06 920
471350 중2 학원 빼 먹은 아이. 2 속타는.엄마.. 2015/08/06 972
471349 간단한 메밀국수 만드는 비법 11 메밀국수장인.. 2015/08/06 4,259
471348 심학봉을 검찰에서 왜 조사한다고 할까요?? 2 성누리당 2015/08/06 779
471347 닭은 대국민담화를 하면서 왜 기자질의를 안받는 걸까요 16 ㅇㅇ 2015/08/06 2,233
471346 임금 피크제~ 1 정치인들은?.. 2015/08/06 918
471345 우드블라인드 청소 어떻게 하면 될까요? 힘드네 2015/08/06 2,928
471344 독일 아마존에서 wmf 압력솥을 사려는데요 8 직구어려워 2015/08/06 2,690
471343 요즘은 부동산 사는사람보다 파는 사람이 왕이네요 5 ***** 2015/08/06 3,647
471342 에어컨 28도로 해놨어요. 15 오늘 2015/08/06 6,780
471341 에어컨 벽걸이 vs 스탠드 어떤게 날까요? 6 감사 2015/08/06 5,207
471340 knorr 치킨스톡, 비프스톡이요 2 knorr 2015/08/06 1,813
471339 요리예능들 지겹네요^^;;;; 24 2015/08/06 6,636
471338 관심있던 남자에게 전 심심풀이 땅콩(?)이었나봐요. 1 , 2015/08/06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