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욕이 없어진 걸까요 아님 단순히 귀찮아서 그럴까요
어렸을때도 사회생활 할때도 과소비를 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꼼꼼하고 알뜰했지만 필요한건 사고
즐기면서 살았어요
결혼하고서도 비슷했고요
근데 서른 후반대가 접어들면서 바뀐건지
뭔가를 사는게 귀찮고 큰 관심이 없어요
할인하는 의류를 봐도 이쁘다~라고 생각도 들고
입으면 괜찮겠네. 생각이 들어도
사고 싶은 생각이 크진 않아요
입을 옷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그리 아쉽지가 않고요
직장 다니다가 지금은 쉬는데
가방도 그냥 편한 천가방 어깨에 메는거
편하게 둘러메고 돌아 다니다보니
괜찮은 가방이 없는데
그것도 막 사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기존에 가지고 다녔던 일반 가방도
오래써서 낡았는데 그냥 괜찮다 싶고요
여유있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방하나 필요하면 살 수 있는데
왜이렇게 관심이 없고 그런걸 사기위해 쇼핑을
하거나 인터넷을 들락거리며 신경쓰는게
귀찮아요
이건 너무한거 아닌가 싶게 왜이럴까요 ㅜㅜ
30대 후반이면 예쁜 옷도 더 많이 입어주고
그래야 할 것 같은데 맘이 안가니 이것도 문제네요
맘이 없는데 그냥 막 사고 방치할 능력은 안돼고요
1. 전
'15.7.10 12:34 PM (175.192.xxx.234)40대초~중반인데
올해들어 유독 그러네요^^
작년같음 철바뀜 옷사고싶고 신발도글코 가방도글코
사고싶단 생각이 들었는데
올핸 딱히 어딜가고싶은곳도
먹고싶은곳도 사고싶은것도 없어요.
막상 나가서 보긴하는데 예전엔 아이쇼핑에 그치는것보단 작은거라도 하나사야 기분좋아지고 그랬거든요.
근데 올핸 봐도 그냥저냥 다 거기서 거기란 생각이;;
사봐야 거기서 거기같단 생각이 드니 걍 눈요기만 하고 나오게됩니다..
나이들어가니 물욕이 없다 생각했는데 님은 좀 이르신듯...
전 고맘때 한창이었던거 같은데..ㅋ2. ㅎㅎ
'15.7.10 12:37 PM (118.47.xxx.161)할만큼 했잖아요..
나이 들면 젊을 때와 다르게 시들..
그런데 좀 빨리 시작된것도 같구요.
원없이 해봐서 그래요.
미련이 없는거죠.3. 그래서
'15.7.10 1:09 PM (118.47.xxx.161)노인인구 많아지면 경제 더 어려워 진다고 하잖아요.
소비가 확 주니깐요.
몇십년후 노인인구가 절반이라고 하니 좀 두렵네요.4. 원글
'15.7.10 1:35 PM (39.7.xxx.63)그렇다고 제가 사고 싶은거 입고 먹고
싶은거 구애받지 않고 원없이 해본건 아니거든요
20대때는 꼭 필요하면 샀고
저렴하고 이쁜 옷들 보게되면 고민해보고
사는 정도였지요
근데 지금은 그마저도 하기가 싫으니. . .5. 그정도면
'15.7.10 1:40 PM (118.47.xxx.161)할 만큼 하신거 맞아요.
이제는 해봐서 그것도 재미가 없으니 하기가 싫은거죠.
저두 40 되니 그렇더라구요.
이젠 돈 쓸 일도 점점 없어 뭔 낙으로 사나 싶을 정도에요.
빚 내서 집 사기도 싫고 여행도 했고.. 신랑도 말 잘 들으니 뭐 아쉬울 일이 없네요.
남편이라도 말안들음 바꿔 볼 고민이라도 해보겠구만..ㅋ6. 원글
'15.7.10 1:54 PM (39.7.xxx.63)비슷하다 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괜찮은 옷이나 가방 등이 좀 있으신가요?
전 그렇지도 않은데 .
에코가방을 들고 다녀도 내가 편하면
그만인데
가끔 정말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고
이러다 나중에 후회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근데 막상 사고 싶은마음이 막 생기지는 않고 . . .
설마 이러다 나중에 미친듯이 사는건 아닌지. .ㅎㅎ7. ^^^
'15.7.10 3:58 PM (211.178.xxx.195)전 좀 다른시각인데요~
혹시 돈쓰는게 아까운건 아닌가요?
제가 지금 그렇거든요.
물건에 관심도 없구~사고싶지도 않다라고 생각하지만
내면깊숙히 보면 내가 너무 아끼고 산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버스나 택시를 타고가도 되는데 굳이 운동삼아 걸어가고있는 저를 보게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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