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유치원생인데 초등학교때는 좀 더 나은 컨디션의 집에서 키우고 싶어서 새 아파트를 매수할까 하는데요. 자금 여력상 학군이 초등까지만 좋고 중등 이후로는 그저그런 곳만 가능해요.
고등까지 괜찮은 곳은 재건축 예정이나 80년대 초반 지어진 아파트들만 가능한데 중학교때 이사를 하는 것보다 초등 중등 같은 동네서 키우는게 나으니 낡은 거 감수를 하고 재건축 아파트를 갈까 생각중이에요.. (대치동 우선미 아파트는 아니에요^^;; 비싸서)
그러다가 인생 짧은데 한번 새아파트에서 애 유년시절 보내게 하고 싶기도 하고 왔다갔다 하네요..^^
아이 중학교 이상 키워보신 선배님들 어떤 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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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파트 살다가 재건축 예정아파트 들어가 살기 힘들까요?
ㅇㅇ 조회수 : 1,156
작성일 : 2015-07-10 10:21:38
IP : 223.62.xxx.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렵겠죠
'15.7.10 11:35 AM (203.233.xxx.130)저도 비슷한 생각하는데요.. 이게 쉽지 않은 결정이더라구요..
전 그래서 30평대 재건축될 아파트 올수리 싹~ 해서 기다리면서 살까 하는데요..
주차 같은 경우는 긁히는건 그냥 감수해야 한다고 하던데.. 차에 목숨 거는 신랑은 너무 싫어하더라구요..
보통 3중에서 5중 주차까지 한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머리로는 갈까 하는데. 막상 결정은 쉽지 않아서 흐지부지 되고 있어요.. 용기가 필요할거 같아요...2. 우울
'15.7.10 1:17 PM (116.33.xxx.98)새아파트 살다 90년대 초반에 지어진 아파트로 이사왔는데요. 정말 올수리 하고 오세요. 전 5년 살다 나갈생각이라 딴 지역에 아파트 사고 전세로 들어왔는데 말도 못하게 고생하고 있어요. 샤시랑 모든 문짝이 다 안맞고 베란다 페인트는 다 벗겨져 가루가 항상 바닥에 쌓여있어요. 손이 안닿는 곳곳마다 거미줄 보이고 무엇보다 3중주차때문에 차를 빼는 거 자체가 고행입니다. 보통 새아파트는 차 2대가 기본인데 오래된 아파트는 1대만 기본이고 2대부터는 주차비를 별도로 받네요. 주차비 내면 주차장에 주차를 해줘야하는데 주차공간이 없으니 조금만 늦어도 빙빙 돌다 도로에 차 세워둡니다. 차 긁는거 옵션이구요.
얼른 아이가 고등만 마치길 기다릴뿐이에요. 아무리 좋은 동네면 뭐하나요. 내 집이 불편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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