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집에 물이 샜어요.
2층 천정에서 물이 흘러내려 저희방 부엌 벽지를 타고 흘러내렸죠.
이사를 갔어야 하는데, 만기가 얼마남지 않아 그집에서 그냥 살았습니다.
1~2달 지나자 집에 곰팡이가 면적으로 3평 정도 덕지덕지 끼었습니다.
만기가 다가온 11월에 이사를 갔어야 하는데, 사정상 새집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집주인의 방세 입금 독촉으로 1년치 방세를 선납했습니다.
올해 장마 한달 전에 집중호우로 천정 아닌 문턱에 물이 손바닥 만하게 고였고,
아저씨한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아저씨는 보수공사를 했습니다.
작년에 물 샜을때는 임시방편으로 가림막 수준 작업을 하셨고,
이번에 대대적으로 공사를 했습니다.
보수공사 전에는 집주인은 도배를 내일이라도 해주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사를 가겠다고 하니,
2달치 방세를 내고, 광고를 내고 나가라고 합니다. 제가 빡쳤습니다.
그래서, 내일이라도 도배를 해주라, 광고를 내고 새입자 구해서 나가겠다.
보수공사 끝나고 장마 끝나고 집이 완전히 마른 다음에 도배를 해주겠다는 입장입니다.
당장 이사를 가려면 2달치 월세는 빼고 환불하고, 저보고 복비를 내라는 겁니다.
실랑이를 두번 하다가 1달치만 저희가 양보하고, 복비도 절반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작년 이맘 때 나가면
저희가 부동산중개비도 받고, 이사비도 받는데.
재계약을 했다는 이유로 집주인은 집이 곰팡이가 슬었든 어쨌든 본인이 살고 싶으니까 산것을
갖고, 집이 문제 있어 이사가는 상황인 것처럼 말합니다.
저는 이 집에 살면서 경미한 비염이 심해져, 양코가 꽉 막혔습니다.
이집에서 만 8년 살았어요.
집주인이 부동산에 물어보고 부동산중개사의 말 대로 하겠다는데
이 경우 어떠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