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생애 네번째 재테크

땅이냐 집이냐 조회수 : 6,086
작성일 : 2015-07-10 00:46:33

첫번째 재테크는 결혼 무렵, 매매랑 전세가 500차이 나길래 집 샀더니 팔 때 보니 한 삼천 올랐더군요.

두번째 2006년 펀드 막차 타고 천만원을 공중으로 날려보내고

2008 부동산 막차를 또 잡아타고 1억 5천이 허공으로 흩어지는 광경을 바라보다

지금은 그냥저냥 동네에서 집 하나 갖고 사는대요.

어쨌든 시간은 흘러

2억 대출 빡세게 갚고 (대출 갚느라 초등 아이 치킨 먹고 싶다는 걸 얼르고 달래고 닭꼬치로 대신한 적도ㅠㅠ)

어느덧  + 시대에 접어든 통장에 이제 1억 오천쯤이 쌓여 있네요.

제가 2000년대 저리 사고 치고 다니는 사이 82를 알았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

모르는 일이지요.

하여간 이번엔 제발 망하지 않는 재테크를 해보고 싶어요. 남편과 저도 점점 나이 들어 가구요.

그래서 제가 고민하다 얻은 세 가지 방안.

1. 목 좋은 아파트 전세끼고 사두기(반포에 1억 좀 넘게 투자하면 전세끼고 유명 아파트를 살수 있더군요@@

전형적인 시세차익 노린 투자, 하지만 재산세, 취등록세를 어쩔 것이며, 만에 하나 무슨 일이 생기면 우리집 판돈+ 1억 대출 내서 전세금 빼주고 우리가 그 집으로 들어갈수는 있겠더군요. 하지만 남편 직장이 좀 멀어지고

다음 대안으로 마포, 성동구 새 아파트.

2. 저랑은 다르게 땅투자로 제법 재산을 일군  나이 많은 오빠가 있지요. 울 오빠가 추천해준 땅이 있는데(지방 농지) 그걸 사 놓고 한 10년 묵혀두기. 뭔 개발 정보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그나마 덜 오른 땅이 있는데 오래 묵힐 자신 있으면 사 두든가? 뭐 이러더만요. 울 오빠 주장은 웬만한 것만 골라서 오래만 묵혀두면 땅은 오른다, 아파트보다 안전한 투자처라는 게 주장.

3, 그냥 차곡차곡 은행에.

주식? 할줄도 모르고 부동산처럼 집이 어디 가지는 않는다 이런 건 아니라 일단 뺐어요.

저 중엔 뭐가 나은 선택일까요?

딱 월급받아 모은 거, 물려받을 건 없음, 서울시내 집값 다 오르는 동안 우리집은 아직0 내가 산 값에도 못 미치고

점점 나이는 들어가는데 원체 재테크쪽으론 꽝이라 그런지 맨날 결론도 못내고 갈팡질팡 고민만 하고 있네요. 오늘도 고민만 하다 잠들 제테크 길치에게 마음껏 훈수 둬 주시면 감사히 받아먹겠습니다. 

IP : 119.149.xxx.13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5.7.10 12:52 AM (223.62.xxx.85)

    경제관련 책부터 좀 보심이..

  • 2. ㅠㅠ
    '15.7.10 1:02 AM (119.149.xxx.138)

    많이 부족한가요?

  • 3. ..
    '15.7.10 1:05 AM (175.114.xxx.134)

    크게 노리진 마세요.
    저같음 땅 사겠어요.일단 땅은 개발계획이
    발표되어 급등한 곳만 아니면 내릴일은 거의 없어요.

  • 4. ...
    '15.7.10 1:14 AM (222.109.xxx.251)

    공부를 좀 하셔야지요..

    똑같은 아파트를 사도 언제 사서 언제 팔았는지에 따라
    이익도 보고 손해도 봅니다..

    제 경우 목표가
    내집사서 내리지는 말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뉴스보기, 신문 경제면 보기, 도서관에서 (주식을 제외한)
    재테크 책보기 몇년 했습니다..

    3번 내집 사고 팔고 넓혀 옮기면서 손해는 안보고
    대세상승에 따른 차익이 발생한 정도..

    종자돈 적고, 월급 적어 좋은 동네는 더 오를줄 알면서도
    대출 적게 내고, 내 수준에 실거주 지역만 다녔습니다.

  • 5. .......
    '15.7.10 1:58 AM (1.233.xxx.90)

    만약 저라면 요즘같이 경제상황이 불확실한 시기에 1억5천으로 부동산투자를 할것 같지는 않아요.
    더군다나 지금 집이 없는것도 아니고, 자가로 거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기회에 경제공부를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국내부동산뉴스 맹신하지 마시고...

  • 6. ....
    '15.7.10 5:33 AM (182.221.xxx.57)

    땅을 너무 우습게 보시네요...
    상가보다 더 어려운게 땅이예요.
    땅은 사는게 문제가 아니라 파는게 문제죠...증손주한테 증여해서 잘살라 해주실정도 되는 여건이심 그렇게 하세요.

  • 7. 파란하늘
    '15.7.10 6:01 AM (175.223.xxx.97)

    저라면 그냥 은행에요.

  • 8. 참고만하세요
    '15.7.10 7:53 AM (49.175.xxx.59) - 삭제된댓글

    친정 오빠들이 재테크를 아주많이 잘해요.
    여유있는분이 이런글 쓰시면 그런가보다 하지만 다시 체크 해보고 결정하세요.
    제가 30대 미혼의 전문직딸이 모은돈으로 전세끼고 대치동의 32평~35평 아파트 사겠다고 하니 70먹은 오빠가 급한것 아니면 2년후에 장만하라고 하더군요.
    평생을 그쪽에서 공부했고 전문 컨설팅을 받으면서 공부해요. 참고만 하세요.
    초등자식 치킨대신 닭꼬치 먹었다는 글에 중년여인이
    오지랍의 글을 드려요.
    돈이 운좋아서 쉽게쉽게 버는것이 아니라는거을 옆에서
    봤답니다.

  • 9. 윗님
    '15.7.10 8:24 AM (218.54.xxx.98)

    음 앞으로 2년뒤인ㄱ요? 돈 조금 더 모으실 시간되네요

  • 10. 안타까움에
    '15.7.10 8:46 AM (78.48.xxx.213)

    네번째 투자를 1번인 반포에 두고 있다니 안타까움에 글을 씁니다.
    반포가 좋은 것은 누구나 알고 덤벼들고 있지요.
    이 와중에 그곳을 투자한다고요?
    취등록세에, 종부세 대상이 될 수도 있고, 이런저런 제반비용을 고려하면
    실거주라면 모를까, 투자로서는 큰 이익나기보다 손해가 날 수도 있는 확률도 큽니다.
    1억 5천이라면 역근처 월세가 잘 나올만한 곳들을 발품팔아 봐두세요.
    투자라면, 현재 좋은 지역보다는 앞으로 좋아질 지역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심재생과 직주근접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투자하면 손해는 적을테고 적지 않은 이익이 올 것입니다.
    지금 저라면 도심 인근 저렴하면서 개발계획들이 잡힌 곳들을 물색해 보겠습니다.
    가장 직장이 많은 서울 도심, 그 인근과 마포, 영등포, 청량리, 신촌 등
    개발계획이 많으면서 기존 인프라가 충분해 지하철 버스 등이 많이 포진해서 월세놓기 좋은 곳이 좋겠죠.
    그렇게 힘들게 모아서 또 공중으로 날리실 것이 아니라면 모은 만큼은 아녀도 그만큼 노력은 하셔야겠지요.
    아직 재개발, 재건축등은 힘들 수 있으니 그곳 분양권, 오래된 아파트라도 전월세가 잘나오는 지역에 하겠네요. 일례로 광화문에 경희궁자이라고 분양하는데 그곳 일부 미분양이 있습니다. 그것중 마음에 드는 것 고르시거나 분양권 저렴하게 피주고 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반포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전월세는 못지 않게 받을 수 있고 더 갈 수 있는 대단지 아파트지요.
    원글님이 이 글을 확인했다 싶으면 지우겠습니다.

  • 11. 안타까움에님..
    '15.7.10 9:07 AM (119.149.xxx.138)

    긴 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광화문 거긴 제 가진 돈으로 어림없지 않나요?
    마포, 신촌 제가 그나마 잘 알고 남편 직장도 가까워서 제일 먼저 살펴 봤던 곳인데 새 아파트 중심으로 넘 비싸서 여기서 더 오를 게 있나 싶었거든요. 물론, 오를 곳을 찾아봐란 말씀이신줄은 압니다... 그런 걸 알아보는 안목은 어찌 길러질까요? 안목있는 분들의 판단력과 눈을 한 며칠만 얻어쓰고 싶은 생각이^^;;
    그래도 오를 곳을 찾으려는 기본 전제를 다시금 기억시켜 주셔서 감사해요.
    다른 댓글들도 모두 많은 공부 됩니다.
    원글은 한 재테크치의 실패담이지만 댓글이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될 것 같네요.

  • 12. 안타까움에
    '15.7.10 9:59 AM (78.48.xxx.213)

    경희궁자이 일반분양가가 7.4~7.9억인데 남은 미분양 저층은 계약금 10%인 7.4~7.5천에 계약이 가능합니다. 중도금 후불제로 입주시에 중도금 이자에 대해약 1.3천만원 정도 내게 됩니다. 전세는 인근 시세로 보건데 입주시 7억은 충분히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계약금 7.4천만원만 있어도 한채 가질 수 있지요. 그 지역은 강남보다 많은 직장들로 지속적으로 전월세 높게 받을 수 있고, 계속 개발계획있고 좋아지고 있으니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고, 전월세로 노후를 풍유롭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요. 발품 팔아서 광화문역에 내려 모델하우스까지 걸어가 보시고 인근 둘러보세요. 지금 남은 일반분양도 충분히 메리트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로얄동 로얄층은 프리미엄을 적지 않게 줘야 하고 다운계약을 요구할 수도 있으니 현재 남아 있는 미분양 중 가장 좋은 것을 고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 13. 저는 반대예요..
    '15.7.10 12:07 PM (203.233.xxx.130)

    경희궁자이는 미분양 남아 있는건 저층에 안 좋은 곳들이예요.. 이 곳이 고분양가로 말들이 많았던 곳이죠.. 물론 2~3년 뒤 입주할때 프리미엄 붙을수도 있지만, 저층 미분양 지금 알아보는것은 신중해 질 필요있답니다. 작년 말에 분양한걸로 아는데 .. 지금까지 미분양인 이유가 뭔지 일단 많이 알아보세요. 물론 조금씩 조금씩 계약률이 올라갈수도 있지만요..

    일단 반포는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그렇게 올라갈 줄은 꿈에도 몰랐거든요..(알았다면 갑부 되겠죠 ㅜ)
    앞으로 상승력이 더 있느냐 그것도 많이 알아보셔야 겠죠..

    대치동 2년 뒤에 사라.. 2~3년 뒤 많은 입주물량으로 인해 하락할 가능성도 있는게 사실이긴 합니다만 얼만큼 까지 올라가고 떨어질 것인지 그때 떨어지는 폭이 2~3년 뒤 상승할 만큼 보다 떨어질건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거죠 ㅜㅜ

    저는 그래도 땅보다는 아파트죠...
    저라면 마포. 신금호역 주변. 왕십리.. 행당 쪽 새아파트 될 재건축 조합원 입주권 사겠어요..
    적어도 관리처분 되고 입주가 1~3년 안에 될 새아파트 입주가 될 입주권이요. 물론 청약 통장 있다면 그 쪽 지역 꾸준히 청약 해 볼거구요..
    역세권에 새아파트 20평대 위주로 알아볼거 같아요..경희궁 자이 남아 있는건 30평대예요.. 세를 놓기에는 강북에선 20평대가 유리.. 강남권에는 30평대가 낫다는 생각입니다...

  • 14. 마포라면
    '15.7.10 12:26 PM (119.149.xxx.138)

    행당, 왕십리도 부동산까페같은 곳에서 늘 얘기되는 지역이던데 전 잘 모르는 지역이라 일단 뺏구요. 마포도 입주권? 그런 식으로 접근할 만한 곳이 있나요? 신촌이편한?거기는 경희궁자이랑 비슷한거 같고, 나머지는 죄다 너무 오른 새 아파트거나 입주할 아파트도 가격이 상당하더라구요.

  • 15. 마포라면
    '15.7.10 12:27 PM (119.149.xxx.138)

    여차하면 지금 사는 집에서 그리로 갈아타도 되니까.

  • 16. ^^
    '15.7.10 9:54 PM (121.162.xxx.209)

    땅보다는 월세 받을 수 있는 집이 현금흐름을 좋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17. 하크아리미
    '15.11.2 4:52 PM (58.226.xxx.197)

    http://korea-fp.com/S016/page

    여기 재무설계사이트 괜찮더라구요
    재무상태 진단 테스트도 혼자서 해볼 수 있고
    나에게 맞는 재무설계도 따로 받아볼 수 있어서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후기도 있고 재테크 노하우 글도 있으니
    재테크에 관심있다면 참고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003 고2 시험끝나고 여즉 놀아요 8 속터져 2015/07/11 1,741
463002 딱, 딱 소리가 나요. 3 김치냉장고 2015/07/11 1,338
463001 어디 시원한곳으로 피신갈때없나요?? 9 어디 2015/07/11 1,777
463000 추석때 부모님과 여행 제주도, 일본 어디가 좋을까요? 2 ... 2015/07/11 1,090
462999 골프백 수하물질문할께요 5 엘리즈 2015/07/11 1,395
462998 남편하고 살기 싫은데 억지로 사시는 15 분들 2015/07/11 4,379
462997 몇 달동안 찾던 노래 드디어 찾았어요 ㅋㅋㅋㅋㅋㅋ 1 노래 2015/07/11 796
462996 얼마전 개가 견주의 발가락 물어뜯었다고 기사 올라왔었죠 20 억울한 개입.. 2015/07/11 4,295
462995 35번 메르스의사소식 34 안타까움 2015/07/11 15,633
462994 나이 39에 사각턱 수술..무모할까요 10 00 2015/07/11 3,785
462993 화를 내는 노하우 (감정표현 방법) - 좀 알려주세요... ㅜ... 3 심난 2015/07/11 1,372
462992 웩슬러지능검사 85 ㅡㅜ 3 2015/07/11 6,205
462991 우와 오늘 날씨 3 chiroc.. 2015/07/11 1,241
462990 다시태어날수 있다면... 2 환생 2015/07/11 602
462989 급질) 일본 여행중에 비타민이나 영양제 구매시 5 cocomi.. 2015/07/11 1,056
462988 핸드폰과 티비를 무선으로 연결해서 쓸수 있는 무선 동그리라는 것.. 2 아이폰 2015/07/11 2,815
462987 치킨스톡 넣고 닭칼국수 끓여도 될까요? 2 초보 2015/07/11 3,200
462986 마늘만 넣고 백숙 하려는데요 7 ... 2015/07/11 1,765
462985 늘 웃는 얼굴 7 이상해요 2015/07/11 2,171
462984 ses 사랑이라는 이름의 용기 좋아하시는 분들 모여봐요~^^ 2 추억 2015/07/11 752
462983 전 여행이 너무싫은데 아이들에게는 좀 미안해요 16 부동자세 2015/07/11 2,416
462982 5163이 무슨 뜻인줄 아세요? 3 ..... 2015/07/11 2,479
462981 포화지방을 너무 많이 먹어대서 걱정이에요 지방 2015/07/11 506
462980 주식 '극비사항' 참을 수 없는 유혹.. 참맛 2015/07/11 1,292
462979 요즘 젊은 부부들 집을 꼭 사려고 하나요? 6 내집 2015/07/11 1,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