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대로 살림하면 대체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집안일 시간을 최소화하고 싶어요...
원시시대에도 살던 동물인데
대충 살아도 된다는 마인드거든요..
근데 대충 해도 제 기준에 집안일 시간이 꽤 길어요ㅠㅠ
들어보시고 시간 절약 방법 알려주세요~
주말 장봐서 두시간 정도 일주일치 반찬 만들어요.
도시락 반찬 6가지, 두부조림, 오뎅볶음, 감자채볶음, 참치전, 오이무침, 부추무침 등 간단한 거 위주로요.
3~4일마다 오징어볶음이나 카레 같은 거 왕창 만들어서 남편이랑 저녁마다 먹어요.. (둘 다 배만 채우면 되는 스타일)
2~3일마다 백프로 현미밥 해서 냉장고 넣어두고 위에 만든 거랑 덮밥으로 데워 먹어요.
5일마다 빨래 돌리고 널어요. 삶지도 않고 분류도 안 해요..
5일마다 남편 셔츠 5개, 바지 2개 다려요.
5일마다 토마토 잘라서 락앤락에 ㅣ일치씩 담아 놔요.
일주일에 한번 걸레질 해요.
매일 하는 건 설거지 1회, 청소기 돌리기인데
위에 며칠에 한번 하는 일이 매일 한가지는 하게 돼서
매일 1시간반은에서 2시간은 일을 하게 돼요...
대체 제대로 살림하면 하루 몇시간을 일하는 건가요?
그리고 저... 살림 시간 더 줄일 방법 있을까요?
1. 아웃소싱
'15.7.9 9:37 PM (122.35.xxx.146)잘하고 계시네요
인젠 뭐 돈을좀 써야겠죠. 시간은 돈이니깐^^;;
셔츠 바지 더사서 일주일치 세탁소에 맡겨요
청소는 낮으로 로봇청소기 돌려놓구요
(가구많지않고 바닥에 물건둔거 없으면 좋을듯)
설거지는 식기세척기에게..
반찬가게 괜찮은곳 알아놓기?2. ...
'15.7.9 9:44 PM (121.171.xxx.59)매일 1시간 반에서 2시간 가사노동을 하신다구요? 도대체 일을 어찌하시길래 그 정도 작업량이 나올까요?
일단 저라면 주말에 일주일치분량 밥을 모두 해서 1인분씩 소분해 냉동실에 얼려놉니다. 오징어볶음, 불고기, 제육, 낙지, 카레, 짜장도 소분해 냉동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님이 열거한 반찬들은 반찬가게 고정반찬들이며 둘이 먹을분량이면 사는게 더 저렴할 수도 있어요. 청소기 2~3일에 한 번만 돌려도 됩니다.3. 쉴틈없음
'15.7.9 9:44 PM (122.35.xxx.146)제대로 한다는게 어떤정도 수준인건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하면 끝이 없을듯..
두부조림을 두부, 시판조림간장,시판 간마늘, 파로 한다면 30분?일려나요?
두부를 콩삶아 만들고
간장담아 향신채 과일달여 만든 맛간장에
마늘은 통마늘사서 까서 절구찧어
파도 열심히 다져서^^;;
30분보다 더 걸린다 봐야겠죠^^;;;4. 근데
'15.7.9 9:54 PM (91.183.xxx.63)맞벌이 하신다면서 남편은 원글님이 위에 나열한 것중 뭘 하시나요?
남편도 같이 해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밥은 1주일치 해서 냉동고에 소분해 얼려두시고요
청소기는 저희는 1주일에 한번만 돌려요5. 왜때문에
'15.7.9 10:13 PM (118.33.xxx.190)아.. 남편은 매일 10시반에 퇴근이라 전혀 못 도와줘요.. 오면 덮밥 데워 5분만에 차려주고요..
반찬을 사는 게 답일까요.. 몇군데 사봤는데 양념맛이 너무 강하고 다 똑같아서.. 좀 더 알아봐야겠어요~
고양이를 키위서 청소기는 매일 돌려야 하고.. 화장실 치워주고 물도 갈아줘야 해요ㅠㅠ 그나마 사료는 자동급식기 쓰네요ㅎ
식기세척기를 고민해 봐야겠어요~6. 왜때문에
'15.7.9 10:18 PM (118.33.xxx.190)근데 빨래 다 나눠 빨고 삶고 다리고 깔끔하게 정리하고..
한번 먹은 거 안 먹고 집어 먹을 반찬도 몇개, 국도 있는 밥상 2끼 정도 차리고..
집안 구석구석 반짝거리게 청소하면서 꾸미기도 하고..
그럼 하루 종일 집안일 하는 건가요?7. 커서야
'15.7.9 11:20 PM (61.100.xxx.231)알았어요.
//빨래 다 나눠 빨고 삶고 다리고 깔끔하게 정리하고..
한번 먹은 거 안 먹고 집어 먹을 반찬도 몇개, 국도 있는 밥상 2끼 정도 차리고..
집안 구석구석 반짝거리게 청소하면서 꾸미기도 하고.--> 집안일을 이렇게 유지하는 게 어마어마하게 힘든 노동이라는 걸요. 엄마는 그냥 쉽게 하는 일인 줄 알았죠..8. ..
'15.7.9 11:48 PM (175.114.xxx.134)해도 해도 끝이없는게 집안일이라
이젠 딱 필요한건만 하고 살아요.
우습게 알고 하녀 두고 살던 시대 흉내내다
제가 하녀가 되어가길래 처치 곤란 살림 쌓아놓고 사네요.벼룩 하는것도 일이라...9. 왜때문에
'15.7.9 11:51 PM (118.33.xxx.190)아... 어마어마하게 힘들게 그렇게 사는 거군요ㅠㅠ
사실 저희 엄마는 게으르기도 하고 삼십대에 류마티스가 와서.. 제가 살림 제대로 하는 걸 아예 못 배웠어요.. 아플까봐 열심히 하긴 싫고, 더 줄일 노하우 있나 여쭈고 있네요~ ㅎ10. 힘들어요
'15.7.10 8:31 AM (220.76.xxx.171)집안살림이란 살림하는여자가 손에서일놓고 쉬어야지 하루종일해도 끝없어요
남자들은 하루종일 뭐했냐고 하지요 집안때만 닦아도 하루가가요11. ....
'16.6.20 2:28 PM (124.49.xxx.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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