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랑 너무 싸우네요
오늘은 그동안 너행동이 싫었는데
너가 싫다고 말해버렸어요
정말 싫어요.. 중2고 뭐고 미친놈, 쓰레기 인간말종같아요
공부가 전부는 아니지만 시험기간에는 그래도 게임을 안해야 하는거쟎아요
근데 한시간반 시켜줬는데 공부는 대충 대충하면서 또 게임을 시켜달래요
안된다했더니 음악들으면서 공부하겠데요.
그 음악 들으라고 하지 싶죠? 스마트폰으로 블루투스 연결해서 트는건데 폰 쓰고 싶어서 그런거에요
지겹습니다
죽고싶어요. 다 부모가 잘못 키운탓이죠.
뭘그렇게 잘못해서 저모양 저꼴인지 모르겠어요.
한마디를 안지고 반말로 싸가지없이 대들어요.
지는 약속 하나도 안지키면서 나는 다 지켜야 한데요.
부모는 사람 아닌가요?.
자식한테 막말하는 부모 되기 싫은데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싶어요.
20살되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가라고 할꺼에요.
진짜 정 떨어져요.
낳은 죄로 키우는데 버겁네요
하루 하루가 지옥같아요.
1. ㅇㅇㅇ
'15.7.9 9:23 PM (211.237.xxx.35)이런글 보면
지금 임신 계획있는분들 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이런 인생의 숙제도 있음을 깨닫고 낳는 분들이 얼마나 되려나...2. 원글
'15.7.9 9:29 PM (121.136.xxx.238)맞아요
너무 뭘 모르고 낳아 기르고 있네요
부모자격도 없는데...
지금 돌아간다면 결혼도 안하고 혼자 살고 싶어요3. 저랑
'15.7.9 9:32 PM (121.143.xxx.81)같으시네요 전 네살딸이랑 맨날싸워요..
오늘도..ㅠㅠ 에휴 말도안통하고 생지옥이네요..ㅠ4. 어휴
'15.7.9 9:37 PM (182.226.xxx.200)이해합니다.
고3 핸드폰 잘때 달라 했더니
새벽에 일어나서 영어단어 외워야 하니까
갖고 잔답니다 ㅋㅋㅋㅋ
핸드폰사수 하겠다는 거죠.
웬수다~~~하고 삽니다5. 원글
'15.7.9 9:37 PM (121.136.xxx.238)저랑님 4살이면 그래도 귀엽쟎아요ㅜ ㅜ
전 정말 죽을맛이에요
30청춘 다 보내고 나름대로 잘 키운다고 키웠는데 40넘은 지금 결국 이꼴이네요
그래도 전엔 애 자존감이니 뭐니 참고 참았는데 지금은 이판사판 막 내질러요
애도 지옥이겠지요 휴우...6. ...
'15.7.9 9:38 PM (218.156.xxx.152)지나갑니다.
싸우지 마시고 저놈의 자식 외계인이다 하세요.
속편한 소리한다 싶죠?
저거보다 오만배 더 징글징글한 사춘기 보냈습니다.
고3이에요.
흑역사를 읊어주며 웃습니다.7. ~~
'15.7.9 9:41 PM (112.154.xxx.62)지는 약속 하나도 안지키면서 나는 다 지켜야 한데요. 2222
이문장이 제심장을 치고 갑니다8. minss007
'15.7.9 9:44 PM (211.178.xxx.88)에구
기운내세요
자식일이 맘대로 되나요~
제 주변 중학생 엄마들 속 멀쩡한 사람 보질못했네요
지랄총량의 법칙이라잖아요
평생 지랄 떨 양을 특히 요때 집중적으로 떤다고하네요
요때 안떨면 장가가구 느즈막히 떤다는데 그게 젤 무섭다고 해요
지금 속 무지 상하시겠지만~
그래도 가정이루고 나이먹어 떠는것보다 훨 낫다
이케 위안하셔요
너무 속상해마시고
자식일에 어느정도는 마음을 떼어놓으셔야
할듯 싶네요
이렇게 힘들때
스스로를 위해 차라리 조그마한거라도 큰맘먹고
위안해주세요!
기운내세요!
누구나 종목만 달리 자식일이고 남편일이고 속썩으며 사니까요!
힘내세요!
가까이 계시면 꽉 안아드리고 싶네요!9. 힘드시죠
'15.7.9 9:47 PM (114.205.xxx.245)저도 그 마음 알아요. 근데 마음을 조금 달리 가져 보세요.
다른 욕심 다 버리고 정말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보세요. 공부로 계속 싸우다 보면 아이.성적은 계속 떨어지고 무엇보다 공부할 마음이 생기지 않아요.
원글님이 자녀에 대한 부담감과.후회를 아이가 느끼면 더 힘 들어집니다. 진심으로 사랑해 보세요.
원글님의 눈빛과 말씨가 달라져야 아이도 달라집니다. 공부는 일단 내려 놓으시고 제발 아이를 안아주세요. 더 멀어지기 전에.10. ㅇㅇ
'15.7.9 9:49 PM (125.191.xxx.99)외동인가요?
애가 하나면 넘 부럽..11. 선풍기
'15.7.9 9:52 PM (222.239.xxx.154)중2 여기도 비슷합니다.
대답조차 안합니다 목소리 듣기 어려워요
마음 비웠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지쳐가는 절 보니 그것도 아닌가 봅니다.
어디서 사춘기는 이렇게 해라 배우는지 점점 거슬리는 행동이 늘어만 갑니다.
진심 제가 집을 나가고 싶어요.12. 원글님
'15.7.9 9:53 PM (121.136.xxx.238)감사합니다
근데 너무 힘들어요
지금 잘못해서 멀어지면 다 커서도 회복이 안된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래서 잘해주려고 하는데 끝이 없어요
아유... 아이 키우기 어려운 시대가 된건가요?
원래 이리 키우기 힘든데 우리 부모님들이 인내하며 키우신건가요?
마음을 가라앉히고 말씀대로 해볼께요
혼자 살고 싶어요
그냥 ..... 아까 너무 속타서 밖에 나가 걸으면서
삶은 무엇인가 생각했는데 삶은 계란이다 밖에 생각이 안나더라구요...힘드네요13. 원글
'15.7.9 9:56 PM (121.136.xxx.238)외동아니에요
밑에 여동생 있어요 ㅜ ㅜ
저랑 오빠랑 하도 싸우니 둘이 싸워도 그런갑다 하고 지할일 하네요 ...
저도 집나가고 싶어요14. 큰애 고2
'15.7.9 10:07 PM (115.136.xxx.85)명언 있죠? 이또한 지나가리라~ 심정 충분히 알고있고 너무나 이해합니다 근데 아들 지나가니 이제 딸이 사춘기 시작합니다 ㅋ그런데 큰애 겪어보니 마냥 힘들지는 않아요~ 공부는 둘째치고ㅂ버릇없고 매일 부딪히는게 힘드실거예요
저는 공부는 영.수 만하자 잘 씻자 게임은 일주일에 한번만하면 스마트폰은 네가 조절하자 하고 어느정도 자유를 주고 중2부터는 성적표보고 절대 화도 안내고 어느정도 무심해져버렸어요
약속한것만 체크했더니 그래도 서로 눈치도 보고 관계가 나빠지지않았어요 고등들어가니 이젠 사람 됐어요~
힘드시겠지만 진짜 진심으로 내려놓고 서로 지킬수 있는것만 지키자 하고 대화하세요 전 지면으로 남겨놓고 나중에 부모원망하지말라는 각서도 장난반으로 남기고 사진도 찍었어요 ㅋ
힘내세요~그냥 나에게 집중하자 마음먹으세요~15. 웃으면 지는거야
'15.7.9 10:23 PM (211.243.xxx.30)웃으면 정말 안되는데 말이지요. 원글님 글 보니까 그래도 아드님에 대한 애정이 들어있네요
정말 정말 보기 싫음 '난 너가 싫다' 라는 표현 안써요.
저도 중1 아들있지만 대학원 때 결혼해서 바로 애 낳고 그 아이가 유치원 까지 밤마다 2시간 마다 울면서 지는 중도비만으로 자랄 때...저는 피골이 상접한 삶을 살 때 정말인지 대학에서 아니 고딩에서 가정과 여성학을 강의하지 말고 기본적으로 남.녀 모두 육아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혼자 부르짖었답니다.
저는...우리 애가 밤에 2시간 마다 대성통곡 안해서^^ 예뻐요=_=;
그리고 위에 댓글님들의 '외계인' 표현에 혼자 터져서 감당이 안되네요. 어제 '레고머리'에 이은 두 번째 빵이에요.16. 나도 동참
'15.7.9 10:24 PM (174.110.xxx.72)힘들지요. 정말 힘들고, 내눈앞에 사라져서 다시 안보인다해도 눈물 한방울 안나올만큼 밉더군요. 제 미국친구 하나가 해준 어드바이스가 참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명령적으로 하지말라는거지요. 그래서 말을 안듣는다고... 상대방을 컨트롤 했다는 느낌을 주었으니까.. 친구는 남편에게도 똑같이 부탁을 하는데, 항상 본인이 결정하는것처럼 말을 하는겁니다.
예를들면, 방을 오늘 정돈해야 된다면, 지금 할래, 아니면 2시간 이후에 할래 하고 물으면, 본인이 결정하는것 같이 들리지만, 결론은 방을 치우든, 공부를 해야하든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해야한다는 것이고, 내가 남편이든 아들에게 해야할 과제를 끝내게 하는 방법이더군요. 친구 남편이 항상 부인이 부탁하는 일을 잘 끝내서, 어떻게 저렇게 잘하나 했더니, 친구의 말하는 방법이었어요.
나도 언어를 바꾸고 보니 싸움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첫째로 싸움이 줄어들어야 서로가 존중해 주는 마음이 드니까, 참고 되셧으면 좋겠어요.
저도 싸움 많이 한 달인? ... 비참하네요.... 달인이라니.... 어쨋든 조용할 날이 없었던 가정이었네요.17. 에고
'15.7.9 10:34 PM (14.48.xxx.47)저랑 똑같네요. 저두 버릇 없고 너무너무 싸가지가 없어서.너무 열받아서 이성을 잃고 두들겨 패놓고 .쫒아내버렸어요..아직도이렇게 부들부들 있네요. 제가 잘못 키운거겠죠. 누굴 원망하나요. 하지만,부모한테 실실쪼개고 싸가지없는태도는 두고보기싫으네요.
18. 에휴
'15.7.9 10:45 PM (121.163.xxx.129)중2 죽는다고 난리치는 못된놈도있어요
19. ???
'15.7.9 10:49 PM (124.153.xxx.253)초등4학년 아들...좀 잔소리하면 알겠다고! 알겠다고! 하며
큰소리쳐요..잔소리할라치면 바로 고함질러요..알겠다고!
그럼 내가 그말에 더 화나서 고함지르면, 두손을 꽉 주먹지며 불끈 바르르..햐!! 버릇없고 싸가지없는아이 젤 싫어하는데, 우리아이가 벌써 이렇게 되어버렸네요..20. 원글
'15.7.9 11:00 PM (121.136.xxx.238)부모자격없다고 욕먹을 줄 알았는데 위로해주시고 공감해주시니 마음이 가벼워 졌어요
정말 공부는 둘째치고 양심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최소한의 양심이요
말투는 저도 반성해야 해요
애가 미운 생각이 드니 말이 밉게 나가요..
말씀하신 내용 천천히 읽으며 저도 연습할께요
감사합니다21. 아무리 그래도
'15.7.9 11:12 PM (112.151.xxx.45)자식은 자식인 지.
뭔 스트레스를 받는지 학교서 복통으로 울면어 조퇴한 중2보니...나는 모르겠지만 너도 힘든게 많구나 싶어 짠하기도 합니다. 정말 힘들때 한 번씩 생각나는 순간 있잖아요. 개구쟁이라도 좋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하던 때.
이 고비만 넘기면 되겠죠. 화이팅@22. 희망
'15.7.9 11:14 PM (211.246.xxx.63)이럴 때 상담 받아보시거나 직접 공부해보세요
아이가 왜 그러는지 이해가 되고 엄마도 반드시 변화될 부분이 있답니다23. 원글
'15.7.9 11:23 PM (121.136.xxx.238)학교시험감독갔는데 그 답답한 교실에서 후덥지근해도 참고 시험보는 애들 보면서 너네도 힘들구나
그래도 그 교실에서 버티는거 보니 장하다
이뻐해줘야지 결심하고 오면
저의 결심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네요..
네 공부해볼께요~감사합니다24. 제가쓴글인줄
'15.7.10 1:59 AM (115.139.xxx.47)한줄한줄 제가 쓴글같아요
태교도 잘못했고 어릴때 애착도 제가 잘못형성한것같고
전부 제가 잘못한탓이겠죠
요즘 저는 왜 사는걸까 생각들어요
누구나 태어나는 이유가있다는데 저는 이런애 만들고 키워내려고 태어났나싶구요
아이가 미워도 기본베이스는 자식을 사랑한다는데
전 아이가 너무 미워서 다시한번 내가 엄마자격이없구나 느껴요
차라리 제가 없는게 나을것같아요25. ...
'15.7.10 9:19 AM (223.62.xxx.39)애 낳기전에 심사숙고 하세요~
이쁘고 귀여운건 길어야 5년.
그 이후엔 내가 키운데로 고대로 돌려받는 시간~26. ㅇㅇ
'15.7.10 9:59 AM (211.36.xxx.206)저두 딸아이랑 그래요 힘드네요ㅜㅜ
27. 원글
'15.10.7 3:53 PM (14.47.xxx.81)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잊지말고 매일 한번씩 댓글 읽으려고요
너무 힘들지만 저도 아이에게 함부로 한거 반성하고 마음 다잡아볼께요
모두 행복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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