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1년째 기다리는 결혼 1년차에요.
30중후반에 결혼해서 매달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어요.
지난달에 남편과 8월 휴가 후에 시술받으러 가기로 합의를 봤어요.
그래서 휴가준비하면서 이번달엔 큰 기대는 없었어요.
지난주말 배란일이 지나가고 이번주에 좀 범상치 않은
꿈들을 꿨거든요. 이틀간격으로요.
꿈을 맹신하는건 아닌데 제 꿈들 중 선명하게 기억나는 몇가지에
좋은 일들이 생긴적이 제법 있는 편이에요.
삼일전에 백발 할머니가 소원이 이뤄질꺼라고 어깨를 토닥여주시고
가셨어요. 그리고 어젯밤 꿈에는 대문으로 큰 호랑이가 들어왔구요.
호랑이가 무서워서 지붕위로 저랑 남편이 올라가긴 했어요.
그래서 뭐지? 혹시...그러고 있는데 친정엄마 방금 전화하셨어요.
오늘 점 보고 왔는데 자연임신은 어려울꺼라고 시술을 받아야
생긴다고 했다면서요...ㅠㅠ
9월에 어차피 시술 받으러 병원에 갈꺼긴 한데
그 잠깐 열흘 기대할 틈도 없이 이런소리 들으니
힘이 빠지네요ㅠㅠ엄마도 제 걱정이 되시니 다녀오셨겠죠.
애기가 없는 사주는 아니라니 걱정말라면서 위로해주시는데
전화끊고 혼자 우두커니 앉아있는데 눈물이 나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빠지네요ㅠㅠ
간절 조회수 : 561
작성일 : 2015-07-09 18:37:43
IP : 1.245.xxx.2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좋은꿈인데요
'15.7.9 7:11 PM (115.140.xxx.74)우선 위로먼저 드립니다.
제경험을봐도 배란일신경쓰고
애탕개탕할땐 안오더라구요.
힘들어서 그냥 놓고 모르겠다.. 했을때
왔어요.
원글님이 꾼꿈은 유효하니 간직해두세요.
꿈이 범상치 않아요.
마음을 졸이지말고 그냥 푹 놓으세요.
분명 좋은일 있습니다.
힘내시구요.2. 원글
'15.7.9 9:17 PM (1.245.xxx.230)고맙습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