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둘째 낳고 일 그만 두고 생활하고 있어요
남편 월급이 300 좀 넘는데
이걸로 각종 보험료, 연금, 자동차할부, 통신비, 적금 60만원 등등 나가는 돈이
300이예요
생활비, 식비는 통장에 있던 돈으로
한달에 백만원정도씩 야금야금 까먹고 있네요
이제는 그 돈이 바닥이 났고요
이사하면서 대출도 5천만원 받았는데
이자만 내고 원금은 모으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전세자금대출이라 원금상환은 지금 안된다는 ㅠㅠ
그래서 연금20만원짜리 일시 납입정지시키고
60만원 적금깨서 80으로 식비.생활비 쓰면 될까요?
어제 이것 저것 계산해봐도
돈 나올 구석이 없네요
내년부턴 첫째 유치원도 가야하고
둘째는 이제 50일되어서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네요
미용실도 못가고, 옷도 못산지 몇 달 되었습니다.
애기낳고 살도 안빠져서 헬스장 다니고 싶은데
생각해보니 낸시의 홈짐이 생각이 나서
오늘부터 했네요
돈도 아끼고 땀도 간만에 흘리고 좋았어요
돈은 없어도 소소한 즐거움이 있어요
애기들도 이쁘고 남편도 잘 도와주고
하지만 이 경제 구조로 어떻게 큰 그림을 그려야할지
감이 안서내요
언니들 도움의 말씀 부탁드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 달에 백만원씩 마이너스예요
수유중 조회수 : 3,248
작성일 : 2015-07-09 14:14:41
IP : 117.111.xxx.18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럼요
'15.7.9 2:38 PM (121.161.xxx.86)보험이든 연금이든 적금이든 한두개는 해지하는게 당연
생활경제가 둘이 벌때수준에 맞춰져 있다면 규모를 축소하는게 맞아요
적금 들어둔건 목돈으로 다른데 모아두고 적금하던걸 쓰면 되겠죠2. ...
'15.7.9 3:13 PM (125.128.xxx.122)짠돌이 카페나 관련 책 읽어보면 대충 교과서적인 말이 나오는데요, 고정지출을 먼저 줄여야 합니다. 생활비에서 절약하는건 한계가 있고, 고정지출, 님 같은 경우 "보험료, 연금, 자동차할부, 통신비, 적금" 등에서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보험료, 연금, 적금을 손대기 싫으면 자동차 팔고 핸드폰 요금 줄이고, 아파트 좁혀서 대출금 갚고..그런식으로 비용을 먼저 줄여야 한대요. 보통 그건 못줄여..하는 분이 있는데 그런 마인드로는 절약하기 힘들다..뭐 그런 내용이예요. 제 말이 아니라 책 내용이예요
3. ...
'15.7.9 5:54 PM (222.117.xxx.61)마이너스 나는 그 기분 이해해요.
돈이 들어오다 끊기면 통장에서 돈 빠져 나갈 때마다 가슴이 조마조마 하죠.
저도 둘째 낳으면서 일 쉴 때 잔고가 계속 줄어드니까 너무 초조하고 스트레스 받았어요.
결국 애 맡기고 바로 돈 벌러 나왔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