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기가 이루 말할 수 없이 게으른 주부에요.
콩한망 사다가 까야지까야지 하다가
콩한망이 몽땅 곰팡이가 나서
쓰레기봉투에 버리고 말았어요.
아..정말 환장하게 후회가 됩니다.
밥에 넣어 먹으면 맛있는 콩을...
괜한 욕심부리다가
헛돈 내버리고 속이 상해요.
잠시 놓아두면 마를 줄 알았는데
시커멓게 곰팡이난 콩자루가...
당분간 식사라도 하지 말고 반성해야겠어요.
어제도 쿠폰받아 인터넷 쇼핑한다고
오천원짜리 쿠폰에 목숨걸었는데
이게 다 뭐하는 짓인지...
게으름에는 어떤 댓가가 따르는지
마음이 무지하게 아프고 속상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게으른 주부 콩한자루 썩혀내버리고
속대 조회수 : 1,192
작성일 : 2015-07-09 11:25:28
IP : 118.218.xxx.2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
'15.7.9 11:39 AM (114.206.xxx.172)저도 그래요.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럴수도 있지뭐. 애만 안굶기기만 하면 되요. ㅋ 어른들이야 배고프면 사먹거나 알아서 해먹으니.
2. 정신이출장가서
'15.7.9 11:57 AM (220.76.xxx.201)이글보니 생각나요 나는생콩이 아니고 팥죽쑤어먹는 팥이예요 내나이 35세되던해에 5월인가6월인가 날씨가 더워졌는데 뒷배란다 항아리에 친정엄마가 검은팥을 5되를 주셧어요 다골라서좋은것으로
그팥을 한번도 못해먹고 버렸어요 자꾸만 나방이날라다니는거예요 왜그러나 방충망도 안열어 놓앗는데
나중에보니까 항아리에 팥에서 나방이 나왓어요 지금도 그생각하면 가슴이 아려요3. 섬처럼
'15.7.9 3:11 PM (1.235.xxx.32)저는 고추를 빻아야 하는데 박스에서 꺼내지 않고 버티다
벌레가 나서 몽땅 버렸어요.
엄청 많은 양을.ㅠㅠㅠ
속이 얼마나 쓰리던지...
이후에는 반성하고 제때제때 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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