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는 자기 아이가 있어도 속세를 벗어나고 싶은 경향이 여자보다 큰가봐요.

... 조회수 : 1,254
작성일 : 2015-07-09 11:14:57

어제 나는 자연인이다 보는데,

그 프로 가끔 봅니다만, 그래도 보면 거의 육십 넘은 노인들이 나오잖아요.

근데 어제는 보니까 오십도 안된 남자가 산에서 혼자 살더라구요.

것두 사회 있을때는 특급호텔 메인쉐프? 였다던데, 아들도 둘씩이나 있구요.

요리사가 요리만 하면 좋은데, 호텔 이익이라던가 실적 이런거 신경쓰는게 스트레스여서

육년전부터 산에 들어가 산다던데, 아들들 얘기 하니까 생각만해도 너무 좋다고

애들도 너무 이뻐하던 사람 같던데 그 어린 자기 새끼들을 두고 어찌 산으로 들어갔을까요.

거기 나오는 할아버지들 보면 멀쩡히 가정도 있고 부인이랑 애들도 있는경우 많던데,

건강상의 이유로 살기 위해서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빚 같은거 져서 거의 망하다시피 해서 들어가는 경우도 봤지만,

그냥 삶의 회의가 들어서 현실도피할려고 들어가는 사람들도 종종 보여요.

그러면서도 부인이나 자식들 얘기하면 되게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물론 여자도 바람나서 딴 남자랑 눈 맞으면 지 새끼들 버리고 야반도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여자는 새끼들때문에라도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남편이 없어도

이 악물고 애들 건사하면서 살아가잖아요.  할머니 세대만 해도 그런 분들 많이 보구요.

이렇게 남자들처럼 삶의 회의가 들어서 바람처럼 훌렁~ 속세를 떠나는 사람은 못 본거 같아요.

물론 엄마니까, 모성애가 더 있고 하겠지만요.

어제 그 프로 보면서 그 남자 산속에 모든걸 포기하고 들어갔으니

당연히 이혼하고 들어갔거니...그런 생각도 들던데,

암튼 그렇게 자식에 대해서 애틋한 감정을 묻고 그 산속에서 어찌 그리 홀로 사나 싶어요.

그거 보면 남자는 동굴에 들어가는게 몇 백 만년 전부터 본능적인거라고

화성남자 금성여자 같은 책봐도 나와있던데, 그런건가...싶기도 하구요.

암튼 짠하데요.

IP : 222.101.xxx.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5.7.9 11:17 AM (223.62.xxx.34)

    남자 잘 골라야 하구요 지 의무도 안할라는 남자들 속성이니 이혼시 재산은 일단 다 여자한테 준다를 법으로 하고 예외적인 경우만 재판하면 좋을듯 해요

  • 2. ..
    '15.7.9 11:17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남자는 원래 그런 게 어딨어요.
    그냥 책임감이 없는 거죠.
    여자는 자연인으로 살면 강도, 강간의 위험이 크니까 안하는 거구요.

  • 3. 여자도
    '15.7.9 11:19 AM (211.202.xxx.247)

    애 버리고 가는 사람 있고 남자도 가정 지키려는 사람 있어요. 사럼마다 다르죠. 그러니까 티비에 나오고..

  • 4. 아니죠
    '15.7.9 11:29 AM (182.208.xxx.57)

    남녀 구분할 일이 아녜요.
    그런 산골은 여자들이 가고싶어도 위험 때문에 못가는게 현실이고요.
    살기 힘들면 여자라고 다를거 없어요.
    아이들 버리고 집 나가는 엄마들 사연 엄청 많잖아요.
    방송에 자주 나오는데 못보셨나봐요.

  • 5. ..
    '15.7.9 11:32 AM (121.160.xxx.196)

    그 프로 볼 때 마다 가족과 부인은 무슨 생각일까 항상 궁금했었어요.
    거의 가족이 있으시더라구요.

  • 6. 원글
    '15.7.9 11:33 AM (222.101.xxx.84)

    네, 제가 원글에서 썻듯이 바람맞아 눈 맞아 도망가는 여자들도 있기는 하지만,
    그리고 살기 힘들어 집 나가는 여자들은 아예 연끊고 평생 안볼각오하고 도망가는 거잖아요.
    근데 어제 그 남자는 애들하고 연락도 하고 가끔 놀러도 오나봐요.
    전에 어떤 아저씨도 자식하고 연락한다는 사람 있었구요.
    암튼 그렇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027 일본 심야식당 말이에요 3 그냥 2015/09/10 1,841
481026 김무성 사위의 상습 마약투약 17 여름궁전 2015/09/10 5,763
481025 혹시 유산균 저같은 분 계실까요? 4 2015/09/10 2,279
481024 이사가려는데 5살 딸아이의 유일한 동네친구 때문에 고민 중이에요.. 4 동네친구 2015/09/10 1,531
481023 백구를 구박하는 이유가 뭐죠? 3 2015/09/10 1,075
481022 일반 보습학원 (중등) .. 2015/09/10 539
481021 짝사랑 하는 남자가 이상형이 전인화래요 .. 6 볼륨 2015/09/10 2,942
481020 지금 82 잘 되시나요? 6 ㅇㅇ 2015/09/10 1,317
481019 겉치레에 목숨건 우리나라 4 피곤해요 2015/09/10 2,321
481018 바이오더마 클렌징 워터vs 클렌징오일 3 클렌징 2015/09/10 2,643
481017 가만 못 있는 아기 2 세 살 2015/09/10 781
481016 다이어트 중인데 배안고프면 안 먹어도 될까요? 5 .. 2015/09/10 1,878
481015 쓰레기 분리수거 잘하시는 분 계신가요? 4 부산아줌마0.. 2015/09/10 1,543
481014 김무성 7 검칠일은 모.. 2015/09/10 2,250
481013 반포 고속버스터미널 주차요~~ 5 hohoaj.. 2015/09/10 1,448
481012 만들수 있는 음식 이 정도면 어떤건가요? ㅇㅇ 2015/09/10 1,001
481011 진공밀폐용기? dlswjf.. 2015/09/10 789
481010 이자도 못갚는 좀비기업 .연내정리 .... 2015/09/10 865
481009 시리아 난민들 덴마크 말고, 스웨덴 1 망명신청 2015/09/10 1,577
481008 교대역 근처 밥 먹을 곳 6 66 2015/09/10 1,699
481007 간판업자 중간에 그만두게 하면 횡포 부리나요? 1 되나요? 2015/09/10 1,228
481006 사립대 넘치는 곳간.. 적립금 8조.. 이자놀이까지.. 4 대학재벌 2015/09/10 920
481005 알파벳 액자가 이쁜가요 알파벳 2015/09/10 1,302
481004 노르웨이산 고등어 어떤가요? 7 dudung.. 2015/09/10 2,710
481003 정말이지 바보같아요 ㅠㅠ 속상해 2015/09/10 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