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는 자기 아이가 있어도 속세를 벗어나고 싶은 경향이 여자보다 큰가봐요.

... 조회수 : 1,169
작성일 : 2015-07-09 11:14:57

어제 나는 자연인이다 보는데,

그 프로 가끔 봅니다만, 그래도 보면 거의 육십 넘은 노인들이 나오잖아요.

근데 어제는 보니까 오십도 안된 남자가 산에서 혼자 살더라구요.

것두 사회 있을때는 특급호텔 메인쉐프? 였다던데, 아들도 둘씩이나 있구요.

요리사가 요리만 하면 좋은데, 호텔 이익이라던가 실적 이런거 신경쓰는게 스트레스여서

육년전부터 산에 들어가 산다던데, 아들들 얘기 하니까 생각만해도 너무 좋다고

애들도 너무 이뻐하던 사람 같던데 그 어린 자기 새끼들을 두고 어찌 산으로 들어갔을까요.

거기 나오는 할아버지들 보면 멀쩡히 가정도 있고 부인이랑 애들도 있는경우 많던데,

건강상의 이유로 살기 위해서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빚 같은거 져서 거의 망하다시피 해서 들어가는 경우도 봤지만,

그냥 삶의 회의가 들어서 현실도피할려고 들어가는 사람들도 종종 보여요.

그러면서도 부인이나 자식들 얘기하면 되게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물론 여자도 바람나서 딴 남자랑 눈 맞으면 지 새끼들 버리고 야반도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여자는 새끼들때문에라도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남편이 없어도

이 악물고 애들 건사하면서 살아가잖아요.  할머니 세대만 해도 그런 분들 많이 보구요.

이렇게 남자들처럼 삶의 회의가 들어서 바람처럼 훌렁~ 속세를 떠나는 사람은 못 본거 같아요.

물론 엄마니까, 모성애가 더 있고 하겠지만요.

어제 그 프로 보면서 그 남자 산속에 모든걸 포기하고 들어갔으니

당연히 이혼하고 들어갔거니...그런 생각도 들던데,

암튼 그렇게 자식에 대해서 애틋한 감정을 묻고 그 산속에서 어찌 그리 홀로 사나 싶어요.

그거 보면 남자는 동굴에 들어가는게 몇 백 만년 전부터 본능적인거라고

화성남자 금성여자 같은 책봐도 나와있던데, 그런건가...싶기도 하구요.

암튼 짠하데요.

IP : 222.101.xxx.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5.7.9 11:17 AM (223.62.xxx.34)

    남자 잘 골라야 하구요 지 의무도 안할라는 남자들 속성이니 이혼시 재산은 일단 다 여자한테 준다를 법으로 하고 예외적인 경우만 재판하면 좋을듯 해요

  • 2. ..
    '15.7.9 11:17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남자는 원래 그런 게 어딨어요.
    그냥 책임감이 없는 거죠.
    여자는 자연인으로 살면 강도, 강간의 위험이 크니까 안하는 거구요.

  • 3. 여자도
    '15.7.9 11:19 AM (211.202.xxx.247)

    애 버리고 가는 사람 있고 남자도 가정 지키려는 사람 있어요. 사럼마다 다르죠. 그러니까 티비에 나오고..

  • 4. 아니죠
    '15.7.9 11:29 AM (182.208.xxx.57)

    남녀 구분할 일이 아녜요.
    그런 산골은 여자들이 가고싶어도 위험 때문에 못가는게 현실이고요.
    살기 힘들면 여자라고 다를거 없어요.
    아이들 버리고 집 나가는 엄마들 사연 엄청 많잖아요.
    방송에 자주 나오는데 못보셨나봐요.

  • 5. ..
    '15.7.9 11:32 AM (121.160.xxx.196)

    그 프로 볼 때 마다 가족과 부인은 무슨 생각일까 항상 궁금했었어요.
    거의 가족이 있으시더라구요.

  • 6. 원글
    '15.7.9 11:33 AM (222.101.xxx.84)

    네, 제가 원글에서 썻듯이 바람맞아 눈 맞아 도망가는 여자들도 있기는 하지만,
    그리고 살기 힘들어 집 나가는 여자들은 아예 연끊고 평생 안볼각오하고 도망가는 거잖아요.
    근데 어제 그 남자는 애들하고 연락도 하고 가끔 놀러도 오나봐요.
    전에 어떤 아저씨도 자식하고 연락한다는 사람 있었구요.
    암튼 그렇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493 7월 날씨가 왜이러나요? 14 날씨 2015/07/17 5,106
464492 무기력증 11 52세 2015/07/17 2,257
464491 여자가 손해니 시댁종이니 19 ... 2015/07/17 2,900
464490 어제 성적이 나온후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요 11 중2아들 2015/07/17 3,330
464489 육수 내고 건져낸 무 8 활용법 2015/07/17 1,291
464488 요새 성형 심한 얼굴 예뻐 보이시나요? 10 성형 2015/07/17 4,406
464487 LED등이나 LED모듈로 바꾸신 분들, 눈 아픈건 없나요? 1 ... 2015/07/17 1,012
464486 시부모도 경제력 없으면 며느리에게 무시당하죠 14 .... 2015/07/17 5,914
464485 취직됐는데 기쁘지가 않아요 4 쪼요 2015/07/17 2,481
464484 김어준의 파파이스~ The 해킹 코리아 올라왔어요 6 ㅁㅁ 2015/07/17 1,298
464483 할 수 없는일이 주어졌을 때 ... 어떻게 하죠? 8 회사일 2015/07/17 1,029
464482 남자들 지갑 휴대법 2 궁금이 2015/07/17 1,285
464481 여수 숙소, 모텔 추천해 주세요 3 아이 동행 2015/07/17 2,749
464480 운동하면 언제부터 체력이 좋아지나요?? ㅜㅜ 9 개피곤 2015/07/17 4,063
464479 일흔 기념으로 어머니 모시고 갈 만한 해외 여행지, 대만vs 치.. 4 감사합니다 2015/07/17 1,651
464478 시어머니가 너무 싫습니다. 22 며느리 2015/07/17 9,233
464477 50대 중반, 정신없는 남편의 오만원권 백만원짜리 현금봉투 .... 19 ㅎㅎㅎ 2015/07/17 5,280
464476 정말 정말 좋은 남자 가곡 추천해주세요. 7 베베 2015/07/17 1,394
464475 [여성 혐오 판치는 사회] ˝여자들이 내 밥그릇 깬다˝… 찌질男.. 5 세우실 2015/07/17 1,817
464474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까요.. 4 고민입니다... 2015/07/17 1,748
464473 초등6학년 여학생 공부 9 초등생 2015/07/17 1,318
464472 길에 매달린 새누리당 현수막 3 오렌지 2015/07/17 983
464471 수질 제일좋은(약품거의안쓰고) 호텔수영장이 어딘지 혹시아세요? 9 ㅇㅇ 2015/07/17 2,142
464470 기차표 입석 밖에 안 남았던데 그것도 매진 됐을 때 5 ㅠㅠㅠ 2015/07/17 5,221
464469 코원 소니 mp3 둘중 어느게 좋을까요? 2 .. 2015/07/17 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