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비스직 알바학생들의 변화... 재밌네요

... 조회수 : 1,742
작성일 : 2015-07-09 10:35:51

가게를 하나 운영하고 있는데요

여지껏 많은 알바생들을 고용해 봤는데

그들을 보면 항상 일정한 단계를 거치는것 같아

재미있어요

 

일단 처음 온 학생들은 다들 의욕에 넘쳐서

손님들하게 과도한 친절을 베푸는 경우가 많아요

손님들이 무리한 요구를 해도 막 웃으면서 들어주고

요구하지도 않은걸 일부러 오버해서 하기도 하고 ^^

 

근데 그러다가 이제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 이 말이 슬슬 와닿기 시작하면서

점점 방어적으로 변해가요.

이제는 손님이 반갑기보다는 경계태세. 방어적 자세..

 

그러다가 이제 더 지나면 진상 손님한테도 오히려 툭툭 받아칠 수 있는 그런 경지로 가게 되는...^^ 심지어 대판

싸우고 그만둔 경우도 두 번...

 

꽤 많은 사람들하고 같이 일해봤는데 어쩜 한결같이 저 단계가 다 똑같던지..

 

여하간 , 재미있어요. 씁쓸하기도 하구요.

IP : 163.152.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린
    '15.7.9 10:42 AM (112.161.xxx.153)

    그래도 20대초반 아르바이트 하는 아이들 보면 안쓰러워요
    저런 단계들도 겪으면서 알게 되가는거잖아요
    저역시 아르바이트 안해보고 학창시절을 보냈고 안하는 애들도 많거든요
    그럼에도 해야 하는 상황 일테니 너무 일찍 사회를 알아야 하는거잖아요
    요즘 알바사이트 광고에 고기굽다가 침을 꼴깍 삼키고 한점 집어먹잖아요
    집에서 고기 굽다가 맛있어 보임 하나 집어먹게 되는데 한창 식욕 좋을때 얼마나 고역일까 싶더라구요
    광고니 집어먹는게 가능하지 실제는 꾹 참아야 될테니까요

  • 2. ..
    '15.7.9 10:5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나마 똑똑하고 성실한 애들이 그 과정 거쳐요.
    멘탈 약하고 불성실한 애들은 알바 못해먹겠다고 집에서 놀죠.

  • 3. ...
    '15.7.9 10:59 AM (118.38.xxx.29)

    인생의 순리 , ㅎㅎㅎ

  • 4. 그래도 요즘 애들 기특해요
    '15.7.9 10:59 AM (121.165.xxx.72)

    저는 대학 다닐 때 과외 몇 번 해 본 게 다인데(제 친구들중에도 알바하는 애들은 거의 없었어요)
    요즘 친구들은 다들 치열하게 공부하고 알바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 5. 겨울
    '15.7.9 5:37 PM (221.167.xxx.125)

    그건 님도 아마 그럴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675 필로소피 향수 잘 아시는분 1 향수 2015/07/13 9,583
463674 중학생5명과 선생님인데 치킨 2마리 작을까요? 16 학원간식 2015/07/13 4,425
463673 omr 카드 관련)이런 경우 어떻게 하나요? 3 ㅠㅠ 2015/07/13 679
463672 무릎 연골 안좋은 40대에게 해주실 충고의 말씀 기다립니다. 25 아파라 2015/07/13 4,910
463671 리즈 위더스푼... 헤어진 게 아쉬운 헐리우드 커플 4 라이언필립 2015/07/13 3,492
463670 내장사를 해야할것 같은데... 1 이제는 2015/07/13 1,047
463669 요거를 실온보관 버려야겠죠? ㅜㅜ 헬프미 2015/07/13 1,115
463668 1일 1마스크팩으로 피부관리 추천해요 8 2015/07/13 5,386
463667 고추장에 하얀곰팡이 3 ㅠㅠ 2015/07/13 1,321
463666 담주 제주가는뎅 ;; 태풍이... 3 .. 2015/07/13 1,519
463665 조영남과 김수미 막상막하네요 35 2015/07/13 22,994
463664 부평 인디오븐이요 zack 2015/07/13 805
463663 분노조절장애남의 막가파식 폭력성 2 후후 2015/07/13 1,620
463662 고3수시나 또는 대학상담이요. 어디에서 누구랑 상담해야 하나요?.. 40 ........ 2015/07/13 3,599
463661 더치커피가 카페인 함량이 적은가요? 7 커피 2015/07/13 1,801
463660 코슷코파는비엔나케잌 3 코스코 2015/07/13 1,569
463659 집에서 근력운동할 때 왜 운동화 신고 하는게 좋은가여? 6 헬스걸 2015/07/13 2,831
463658 여러분.. 십일조 내지 마세요 51 개신교 2015/07/13 16,802
463657 학원 셔틀 기사가 자꾸 욕을한다고 해요 6 why? 2015/07/13 930
463656 유비에프에서 결혼하는 커플 보셨어요 4 파리지엥 2015/07/13 2,602
463655 아파트 옆집 소리 잘 들리나요? 4 2015/07/13 4,561
463654 내용 지웁니다 13 장마 2015/07/13 2,925
463653 미국에서 아이 낳는 언니, 뭘 선물하면 좋을까요. 6 러브미 2015/07/13 698
463652 2013년 국가 총부채 4835조3000억원 GDP의 338... 2 국가부채 2015/07/13 741
463651 LH 10년공공임대, 국민임대 혼합단지 나중에 시세가 어떨까요?.. ... 2015/07/13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