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비스직 알바학생들의 변화... 재밌네요

... 조회수 : 1,726
작성일 : 2015-07-09 10:35:51

가게를 하나 운영하고 있는데요

여지껏 많은 알바생들을 고용해 봤는데

그들을 보면 항상 일정한 단계를 거치는것 같아

재미있어요

 

일단 처음 온 학생들은 다들 의욕에 넘쳐서

손님들하게 과도한 친절을 베푸는 경우가 많아요

손님들이 무리한 요구를 해도 막 웃으면서 들어주고

요구하지도 않은걸 일부러 오버해서 하기도 하고 ^^

 

근데 그러다가 이제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 이 말이 슬슬 와닿기 시작하면서

점점 방어적으로 변해가요.

이제는 손님이 반갑기보다는 경계태세. 방어적 자세..

 

그러다가 이제 더 지나면 진상 손님한테도 오히려 툭툭 받아칠 수 있는 그런 경지로 가게 되는...^^ 심지어 대판

싸우고 그만둔 경우도 두 번...

 

꽤 많은 사람들하고 같이 일해봤는데 어쩜 한결같이 저 단계가 다 똑같던지..

 

여하간 , 재미있어요. 씁쓸하기도 하구요.

IP : 163.152.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린
    '15.7.9 10:42 AM (112.161.xxx.153)

    그래도 20대초반 아르바이트 하는 아이들 보면 안쓰러워요
    저런 단계들도 겪으면서 알게 되가는거잖아요
    저역시 아르바이트 안해보고 학창시절을 보냈고 안하는 애들도 많거든요
    그럼에도 해야 하는 상황 일테니 너무 일찍 사회를 알아야 하는거잖아요
    요즘 알바사이트 광고에 고기굽다가 침을 꼴깍 삼키고 한점 집어먹잖아요
    집에서 고기 굽다가 맛있어 보임 하나 집어먹게 되는데 한창 식욕 좋을때 얼마나 고역일까 싶더라구요
    광고니 집어먹는게 가능하지 실제는 꾹 참아야 될테니까요

  • 2. ..
    '15.7.9 10:5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나마 똑똑하고 성실한 애들이 그 과정 거쳐요.
    멘탈 약하고 불성실한 애들은 알바 못해먹겠다고 집에서 놀죠.

  • 3. ...
    '15.7.9 10:59 AM (118.38.xxx.29)

    인생의 순리 , ㅎㅎㅎ

  • 4. 그래도 요즘 애들 기특해요
    '15.7.9 10:59 AM (121.165.xxx.72)

    저는 대학 다닐 때 과외 몇 번 해 본 게 다인데(제 친구들중에도 알바하는 애들은 거의 없었어요)
    요즘 친구들은 다들 치열하게 공부하고 알바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 5. 겨울
    '15.7.9 5:37 PM (221.167.xxx.125)

    그건 님도 아마 그럴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580 중학생 딸이 가슴이 터요.. 4 걱정맘 2015/08/05 2,471
470579 지금 30초반이고 제왕절개로만 애둘 낳았는데 왜 이렇게 골반 엉.. 2015/08/05 1,291
470578 피*크제품드셔보신분들.. 36 . 2015/08/05 4,092
470577 층간소음으로 집을 팔고 싶어요 20 .... 2015/08/05 4,879
470576 토마토 쥬스 낼때 뭐 넣음 맛있어요? 28 마이쪙 2015/08/05 5,486
470575 지리산 천은사의 불법 행태.... 5 조폭인듯 2015/08/05 1,872
470574 요새 뭐 먹고 지내세요? 입맛탈출 ㅠㅠ 12 bb 2015/08/05 2,830
470573 "대한민국 남성 중에 안 그런 사람이 어딨느냐".. 4 심학봉!!!.. 2015/08/05 1,544
470572 카톡 차단 리스트를 아이디어는 방법? 3 지우고 2015/08/05 1,557
470571 아파트 화재보험 드셨어요? 4 아파트 2015/08/05 2,264
470570 영화 암살 이상하게 조용하긴 한 것 같아요. 17 ..... 2015/08/05 4,468
470569 근데 탐폰 말인데요. 요즘은 중고딩도 사용하던데 27 ... 2015/08/05 9,177
470568 정수리가 시려요.. 1 정수리 2015/08/05 1,246
470567 ㅇㅏ래가 미친듯이 가려워요. 26 가려워요 2015/08/05 8,303
470566 이번 수능 모의 6월꺼에서 3개틀리고 93점, 3등급입니다. 3 예비고1 2015/08/05 2,135
470565 80년대 중반 여의도 광장아파트 큰 평수 살았으면 많이 부자였을.. 4 .. 2015/08/05 3,468
470564 중등 봉사활동 꼭 여름방학때 안하도 되죠? 4 6시간 2015/08/05 1,212
470563 농협카드 재발급 받는 가장 빠른 방법은... 하이 2015/08/05 1,314
470562 세월호477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당신들을 기다려요! 8 bluebe.. 2015/08/05 541
470561 애기들 상처난곳 흉터안남기는 좋은밴드 추천해주세요 3 상처 2015/08/05 1,240
470560 강릉에서 서울왔어요 15 니콜 2015/08/05 3,328
470559 친일파 다까끼 마사오의 딸 박근령을 일본으로.... 10 흠... 2015/08/05 1,417
470558 고3 수시준비..대학교별로 내신산출프로그렘 돌리고싶은데요.. 2 어디서? 2015/08/05 2,033
470557 급)인터파크투어 예약해보신분들 도와주세요 4 휴가인데 2015/08/05 7,588
470556 해방이 안올지 알았지 !해방이 올줄알았으면 내가 그랬겠나 6 홍이 2015/08/05 1,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