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비스직 알바학생들의 변화... 재밌네요

... 조회수 : 1,701
작성일 : 2015-07-09 10:35:51

가게를 하나 운영하고 있는데요

여지껏 많은 알바생들을 고용해 봤는데

그들을 보면 항상 일정한 단계를 거치는것 같아

재미있어요

 

일단 처음 온 학생들은 다들 의욕에 넘쳐서

손님들하게 과도한 친절을 베푸는 경우가 많아요

손님들이 무리한 요구를 해도 막 웃으면서 들어주고

요구하지도 않은걸 일부러 오버해서 하기도 하고 ^^

 

근데 그러다가 이제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 이 말이 슬슬 와닿기 시작하면서

점점 방어적으로 변해가요.

이제는 손님이 반갑기보다는 경계태세. 방어적 자세..

 

그러다가 이제 더 지나면 진상 손님한테도 오히려 툭툭 받아칠 수 있는 그런 경지로 가게 되는...^^ 심지어 대판

싸우고 그만둔 경우도 두 번...

 

꽤 많은 사람들하고 같이 일해봤는데 어쩜 한결같이 저 단계가 다 똑같던지..

 

여하간 , 재미있어요. 씁쓸하기도 하구요.

IP : 163.152.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린
    '15.7.9 10:42 AM (112.161.xxx.153)

    그래도 20대초반 아르바이트 하는 아이들 보면 안쓰러워요
    저런 단계들도 겪으면서 알게 되가는거잖아요
    저역시 아르바이트 안해보고 학창시절을 보냈고 안하는 애들도 많거든요
    그럼에도 해야 하는 상황 일테니 너무 일찍 사회를 알아야 하는거잖아요
    요즘 알바사이트 광고에 고기굽다가 침을 꼴깍 삼키고 한점 집어먹잖아요
    집에서 고기 굽다가 맛있어 보임 하나 집어먹게 되는데 한창 식욕 좋을때 얼마나 고역일까 싶더라구요
    광고니 집어먹는게 가능하지 실제는 꾹 참아야 될테니까요

  • 2. ..
    '15.7.9 10:5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나마 똑똑하고 성실한 애들이 그 과정 거쳐요.
    멘탈 약하고 불성실한 애들은 알바 못해먹겠다고 집에서 놀죠.

  • 3. ...
    '15.7.9 10:59 AM (118.38.xxx.29)

    인생의 순리 , ㅎㅎㅎ

  • 4. 그래도 요즘 애들 기특해요
    '15.7.9 10:59 AM (121.165.xxx.72)

    저는 대학 다닐 때 과외 몇 번 해 본 게 다인데(제 친구들중에도 알바하는 애들은 거의 없었어요)
    요즘 친구들은 다들 치열하게 공부하고 알바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 5. 겨울
    '15.7.9 5:37 PM (221.167.xxx.125)

    그건 님도 아마 그럴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163 면접 보고 한달째 연락이 없어요ㅠ 7 . 2015/08/13 2,312
472162 사춘기 아들이 여동생 뺨을 때렸어요 ㅠ.ㅠ 38 원.희. 2015/08/13 12,676
472161 송도 사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5 화창한 날 2015/08/13 1,626
472160 헉, 이게 수포자 조짐인가요?ㅠㅠ 2 함수 2015/08/13 2,205
472159 가스렌지 매일 닦으세요? 22 .. 2015/08/13 5,386
472158 청담동 대림e편한세상 1차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궁금이 2015/08/13 2,791
472157 탤런트신윤정씨 요즘 뭐하나요? 8 귀요미 2015/08/13 5,631
472156 182 신고자 알수있나요? 18 2015/08/13 634
472155 학창시절 전교1등 한번 해봤어야 되는데 7 ... 2015/08/13 1,628
472154 정선첫여행자입니다. 도움 부탁드려요. 9 정선첫여행자.. 2015/08/13 1,879
472153 중딩 과외 내신인지 수능인지 7 2015/08/13 1,156
472152 美 NBC, 반일 위안부 수요집회 참가자 분신자살 시도 보도 light7.. 2015/08/13 491
472151 다리미판.. 입식, 좌식? 추천 부탁드립니다!! 6 티니 2015/08/13 3,631
472150 사무치게 외로울땐 어떻게 하세요? 11 ^^ 2015/08/13 3,891
472149 협녀 보고 왔어요.ㅎ 59 ^^ 2015/08/13 17,244
472148 첫 출산 전 이사문제 조언부탁드려요 5 출산 2015/08/13 689
472147 가장 좋아하는 시..조금씩 113 좋아하는 시.. 2015/08/13 6,552
472146 30개월 기저귀떼기 4 ... 2015/08/13 1,074
472145 아이라인 문신이 그렇게 아픈가요? 25 문신 2015/08/13 14,638
472144 소식하는중인데 뷔페가고 싶어요 4 다다다 2015/08/13 1,276
472143 '쟤네 아빠'라는 표현이 흔한건가요? 3 귀뚜라미 2015/08/13 904
472142 포도를 사러왔는데.. 1 청포도 2015/08/13 792
472141 jtbc뉴스룸봐요~ 3 ㅂㅅ 2015/08/13 759
472140 헉..지금 서울한복판인데 추워요 ㅠㅠ 22 오징어 2015/08/13 4,267
472139 어린이 과학동아 왔나요? 3 ㅣㅣ 2015/08/13 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