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된 아이, 초등고학년 혹은 청소년되면?

.. 조회수 : 2,727
작성일 : 2015-07-09 00:01:57
12월생 7세남아인데
또래보다 이해력이나 인지가 좀 늦네요.

내년에 학교가서 또래들에 치이진 않을지 걱정도되고요.
계속 뒤처지다가 결국 갭이 커져서
학습장애가 오진않을지 걱정돼요.

어느시기부터 확 차올라서 따라잡는 때가 오긴오나요?
아니면 계속 이렇게 안타깝게 발을 동동거리며 따라잡기바쁠지..

초등고학년이나 중고생 자녀두신분들 경험담 부탁드려요..
IP : 223.62.xxx.2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9 12:03 AM (121.150.xxx.227)

    12월생 남아라 그런경우 초3만 되면 별차이 없어지는듯요..

  • 2.
    '15.7.9 12:52 AM (175.193.xxx.151)

    저희 아이 12월생이고 초등때까지 정말 늦되어서 무슨 문제있는거 아닌가 할 정도였는데요.
    진짜로 고1 되니 별 차이 없어지더군요. 중2~3부터도 또래 아이들과 슬슬 비슷해지지만.. 완전히 똑같아지는건 정확히 고1이었어요. 제가 무척 예민한 엄마라 작은 차이까지도 다 캐치하기 때문에 .. 저희 아이의 경우엔 이 시기가 맞을겁니다.
    초3~4학년이면 별 차이 없어진단 경험담이 주변에 많은데.. 아이들마다 개인차가 있는듯 해요. 그래도 긍정적으로 기다렸더니 좋은 날 오네요. (아이는 중2부터 본인이 마음 먹고 공부했고, 자사고 다니고 공부는 잘해요. 눈에 띄게 늦되다는 건 공부보다도 사회적인 부분이 컸어요. 친구 관계, 사회성 등. 이거 따라잡는거 오래 걸렸네요. 어릴때 이해력이나 인지가 느린게 꼭 공부를 못하는걸로 가지는 않더라구요. 오히려 동작성지능 -> 추상적 사고 -> 사회성 이런 부분이 늦는 방향으로 가더라구요)

  • 3. 원글
    '15.7.9 12:53 AM (223.62.xxx.98)

    자세한답변감사해요.
    혹시 발달검사도 해보셨나요ㅜ
    저희아이는 발달검사에서도 좀 늦다고 나왔네요.
    사회성도 떨어지고 자기중심적이고
    언어구사력도 좀 세련되지못해요.
    어떻게노력하면될까요 경험담있으신가요ㅜ

  • 4. 음님
    '15.7.9 12:53 AM (61.73.xxx.231)

    조언감사합니다. 상당히 민감하게 잘 보신듯요.

  • 5. ㅇㅇ
    '15.7.9 2:45 AM (211.36.xxx.241)

    우리아들도 좀 늦된편이였는데 3학년되니 지금은 괜찮아요

  • 6. ...
    '15.7.9 9:15 AM (39.7.xxx.249)

    11월생 3학년 아들키워요. 공부 이해력이 딸린다기 보다 위쪽 어느 분 말씀처럼 동작성, 추상적 사고력, 사회성(눈치) 이런 게 좀 늦어요. 그려려니 하고 지켜보고 있어요.

  • 7.
    '15.7.9 10:21 AM (175.193.xxx.151)

    원글님 댓글을 늦게 봐서 지금 댓글 답니다.
    저희아이 저도 너무 걱정되서 .. 어릴때부터 발달검사 몇번 받았었어요.
    6살때 아동병원에서 종합신체검사 받았을때부터 미세근육 발달지연(?) 살짝 있는 것로 나오더니.. (이건 동그라미를 완전히 완성하지 못하고 오픈된 동그라미를 그려서^^;;)
    4학년때 6학년때 이런저런 검사해볼때도 지능검사에서 동작성 지능이 낮은걸로 ㅜㅜ 지능이 막 경계성 지능 이렇게 ㅜㅜ
    그래서 공부 엄청 못하겠구나 했는데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공부머리는 따로 있는거 같아요.
    동작은 엄청 둔해요. 특히 손으로 자잘한거 조작하는거.. 옆에서 보고 있으면 갑갑하죠.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제가 성격이 급해서 어린 아이를 너무 다그친거 아닌가 후회도 되요.
    이렇게 언젠간 따라잡을줄 알았다면.. 좀더 느긋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를 지켜볼걸. 제 성급한 불안감과 실망감이 그 시절 아이에게 전염되었을까 그게 아쉬워요.
    조금 늦된 아이 키우시는 분들 꼭 마음 편하게 가지시길 바래요. 내가 불안해하고 서두르고 해도 나아지는건 사실 아무것도 없거든요.
    손 조작도 많이 좋아졌네요. 쟤가 잘 할수 있을까 싶었던 면도도 이제 자기 손으로 꼼꼼히 하고.. 이런 작은 것도 전 감동이예요^^

  • 8.
    '15.7.9 10:22 AM (175.193.xxx.151)

    저희 아이는 3~4학년때 사회성 집단놀이 치료 했구요. 6학년때도 잠깐 한달 정도 했는데..
    저희가 가장 큰 도움을 받은건 중2때 했던 심리상담이었어요.
    동작성지능이나 사회성이나 그런 부분 딱히 어딜 고쳐줄수가 없는거더라구요. 그냥 그동안 커오면서 아이가 마음 아팠던 부분 표현하게 해주고 도닥여주고 하는 상담이 더 큰 도움이 되었던거 같아요. 그러면서 저도 따로 그 센터에서 상담을 받았는데 .. 그때 제가 받았던 (몇 회 안되는) 엄마 상담이 또한 큰 도움이 됐구요. 제 자신을 돌아볼수 있게 해줬고.. 뭐가 잘못됐나 하는걸 알게됐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제 자신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330 초5아이가 4.19혁명에 대해 물어왔을때 5 음.. 2015/07/09 1,006
462329 베스트글 불량엄마가 자기외모에 그렇게나 자신있다는데 12 ... 2015/07/09 3,281
462328 정말 아줌마들 이러기야요? 30 제인 2015/07/09 16,274
462327 하체비만족이 입을만한 옷 사이트 좀 추천 부탁드려요(광고no) 6 40대여자옷.. 2015/07/09 1,777
462326 여자 혼자 차량 점검하러가면 1 2015/07/09 875
462325 ˝6학년 때 끌려가 맞으며 일해…이게 강제노동 아니면 뭐냐˝ 1 세우실 2015/07/09 787
462324 네이비, 검정바지만 수두룩. 2 다양하게 2015/07/09 1,294
462323 사촌동생이 다 죽게 생겼는데... 3 123 2015/07/09 3,911
462322 어릴때 소독 방역차 따라 다닌 기억 있으세요..?? 19 .. 2015/07/09 2,196
462321 여자들이 생활비 관리하는거요 11 ... 2015/07/09 2,701
462320 이런 상황에서 이런 며느리는 복일까요? 독일까요? 기가참 17 세상은 요지.. 2015/07/09 4,551
462319 일드 좀 찾아주세요 1 궁금해서 2015/07/09 717
462318 대법원.. 박정희 독립군 토벌했다 판결 7 구데타박 2015/07/09 1,345
462317 휴대폰으로 신발 찍고 신발 선물 받았어요 ㅋㅋ 1 건강한걸 2015/07/09 907
462316 50대 초반. 아짐들이 4 82 2015/07/09 3,062
462315 중고 유리듬 어디서 사면 될까요? 졸졸졸 2015/07/09 8,077
462314 이 노래..정말 들을수록 좋네요~~^^ 3 시원한 바람.. 2015/07/09 2,357
462313 과자 구웠는데 너무 맛있네요 3 ;;;;;;.. 2015/07/09 1,564
462312 새벽에 8번 토한 개 후기예요. 18 ... 2015/07/09 3,574
462311 집에 잠자고 있는 미개봉 와인 정보 알수 있는 곳 3 와인 2015/07/09 1,030
462310 키작은 여자 쇼핑몰 추천 해주세요~! 1 엄지 2015/07/09 1,621
462309 나이키 스포츠브라나 탱크탑 입으시는 분~ 7 사이즈질문 2015/07/09 2,761
462308 애기 주먹만한 토마토 품종이 뭘까요? 3 토마토 2015/07/09 1,048
462307 신혼 맞벌이부부 돈관리요~ 33 뿌요정 2015/07/09 7,678
462306 메르스 경유병원 안전하다는 BH쪽지…청와대 관여 드러나 1 블루하우스 2015/07/09 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