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지만 답답하다 남편아!!!!!!!!!
1. dd
'15.7.8 10:29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콕 집어서 시키세요, 남자들 말안하면 잘 몰라요, 멍청해서 그런지..
2. 아휴
'15.7.8 10:43 PM (91.183.xxx.63)말을 해야 그제서야 이해한다는건 알지만서도,
정신없이 바빠죽겠는데 '어 아까 시킨 A 다헀어. 이젠 뭐해?'
그럼 'B해줘'
'B 다했어. 그럼 이제 뭐해?'
'C해줘'
'C 다했어. 그럼 이제 뭐해?'
.......
눈앞에 해야할 것들이 정말 치고 넘쳐흐르는데.....
울화통 터집니다.
아니 이게 왜 안보이냐고요!!!!3. 아휴
'15.7.8 10:44 PM (91.183.xxx.63)저도 정신없는 판국이라 남편 시켜야 될 것까지 생각하려니 나중엔 화가나서 '됐어! 가서 tv나 봐' 했더니
정말 가서 tv보는데 어오..4. ..
'15.7.8 10:46 PM (59.15.xxx.181)파사오라고 시키면
멘붕오는게 남자입니다..
양파를 사야하는지 쪽파를 사야하는지 실파를 사야하는지 하다못해 마늘대가 파아니냐며....
남자들은 안보입니다 안보여요.....
한가지만 시키지말고
연달아서 서너개를 한꺼번에시키세요
그순간만이라도 조용하게...5. ㅋㅋㅋㅋ
'15.7.8 11:07 PM (91.183.xxx.63)윗님 정말요?
양파 쪽파 실파..ㅋㅋㅋ 너무 웃기네요6. ^^
'15.7.8 11:23 P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위로가 못되드려 죄송해요.
전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 아니까
평일날 손님 초대 안해요.
아무리 내 손님 아니고 우리 손님이라도
저는 못한다고 해요.
저는 평일에 퇴근해오는 것도 지쳐쓰러져요.7. ..님
'15.7.8 11:27 PM (218.39.xxx.67)너무 웃겨요.
한가지만 시키지말고
연달아서 서너개를 한꺼번에시키세요
그 순간만이라도 조용하게...ㅎㅎㅎㅎ
내 남편만의 문제가 아니었군요.8. 그쳐?
'15.7.8 11:37 PM (119.194.xxx.221)남자랑 사는 거 너무 힘들죠... 결혼하고 나서야 여자로 태어난게 죄라는 말.. 알아들었어요
9. ***
'15.7.9 12:43 AM (203.87.xxx.29) - 삭제된댓글거실 앞에 나란히 서서 거실 전체를 향해 검지로 큰 원을 몇 번 휘휘 그리면서
"바닥에 있는 물건들 다 제자리로 가져다 놔줄래?
그리고 테이블이랑 소파 위의 물건들도 다 제자리로 가져다 놔줄래?
그리고 청소기 한번 밀어줘."
방문 앞에 나란히 서서 방안 전체를 향해 검지로 큰 원을 몇 번 휘휘 그리면서
"바닥에 있는 물건들 다 제자리로 가져다 놔줄래?
그리고 침대랑 화장대 위의 물건들도 다 제자리로 가져다 놔줄래?
그리고 청소기 한 번 밀어줘."
"바닥에 있는 물건들 다 제자리로 가져다 놔줄래?
그리고 책상이랑 책장 선반의 물건들도 다 제자리로 가져다 놔줄래?
그리고 청소기 한 번 밀어줘."
욕실 앞에 나란히 서서 욕실 전체를 향해 검지로 큰 원을 몇 번 휘휘 그리면서
"세면대 위랑 욕조 열에 있는 물건들 다 제자리로 가져다 놔줄래?
그리고 수납장이랑 수건 걸이의 물건들도 다 제자리로 가져다 놔줄래?
그리고 물 한 번 뿌려줘."
베란다 앞에 나란히 서서 베란다 전체를 향해 검지로 큰 원을 몇 번 휘휘 그리면서
"이 재활용 통 모조리 가지고 가서 분리수거 해줄래?
그리고 이 박스랑 저 박스도 안쪽으로 놔줄래?
그리고 바닥 한 번 쓸어줘."
이렇게 묶어서 시킵니다.
그리고 평일이든 주말이든 저도 맞벌이라 힘들고 시간없기 때문에
아예 퇴근길에 불고기 재운 것, 탕이나 국 종류, 반찬 몇가지 사옵니다.
혹시 몰라서 햇반도 몇개 같이 사고요.
이 생활 8년차인데 아직 잘 써먹고 있습니다.10. ...
'15.7.9 6:17 AM (1.243.xxx.142)남자라서 못 하는게 아니라 안 해보고 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럽니다. 여자도 그런 일 서툴고 낯설고 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평생 살아왔으면 똑같이 한다고 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척 봐서 알아서 할 일을 하는 고급 수준의 작업 능력을 기대하지 마시고 딱 강아지 훈련시킬 때처럼 단문으로, 정확히, 꼭 집어서 작업 내용과 순서를 알려주면 따라 합니다. 이왕이면 2비트 컴퓨터에 일 시키듯이 시키면 더 잘 합니다.11. 안하는것같은데요
'15.7.9 7:45 AM (111.65.xxx.96)남자들도 해보면 요리 꽤잘해요.
안해서 그렇죠..
요샌 양성평등시대라서 남자들도 기본요리는 할줄알아야된다고 생각해요.12. ㅠㅠ
'15.7.9 8:56 PM (153.160.xxx.191)어쩌죠... 전 남자인가봐요
13. 에휴
'15.7.9 9:57 PM (91.183.xxx.63)시키는것도 일인것 같아 그냥 내가 하고 말지 뭐..했는데
댓글주신분들 처럼 한번에 몇개를 같이 부탁해봐야겠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65954 | 사후세계가 정말 있을까요? 8 | kises | 2015/07/23 | 2,835 |
465953 | 햇볕에서 살짝 비치는 원피스는 어떡하지요? 4 | ^^ | 2015/07/23 | 2,170 |
465952 | 고양이도 꿈을 꾸나 봐요 4 | ... | 2015/07/22 | 1,349 |
465951 | 생협과 한살림 어떤곳이 더 좋을까요? 6 | 고민 | 2015/07/22 | 1,823 |
465950 | 소고기 불고기감이 조금 있는데 5 | 많지 않아서.. | 2015/07/22 | 986 |
465949 | 가을에 폭등한다는 원글은 어딘가요? 2 | 가을 | 2015/07/22 | 2,237 |
465948 | 지치고 두려워요 6 | 희망 | 2015/07/22 | 1,378 |
465947 | 아침에 밥 비벼서 점심 12시쯤 먹으면 괜찮을까요? 3 | 플로라 | 2015/07/22 | 1,173 |
465946 | 책 읽는 남편이 짜증나네요.. 14 | 어휴 | 2015/07/22 | 5,012 |
465945 | 영화 암살 재미있네요. 스포 무 5 | 탕탕 | 2015/07/22 | 2,449 |
465944 | 대한항공 땅콩 소포장 어디서사나요? 5 | 먹고싶어요 | 2015/07/22 | 3,118 |
465943 | 애티튜드나 처세술 매너등을배우는곳은없나요? 1 | 꼬슈몽뜨 | 2015/07/22 | 1,083 |
465942 | 밤에 술먹자고 남편 불러내는 아주버님 2 | 열나 | 2015/07/22 | 1,202 |
465941 | 이과생 학부모님께 여쭤봅니다 5 | 과학 | 2015/07/22 | 1,950 |
465940 | 니신 컵라면..괜히 봤어요.. 2 | 으헝 | 2015/07/22 | 2,053 |
465939 | 집주인이 집을 팔거라는데 집을 안보여줘도 되죠. 23 | 호롱 | 2015/07/22 | 5,389 |
465938 | 내 아이 심리, 재능 찾아주는 MT다원재능 검사 | 써니지니맘 | 2015/07/22 | 1,419 |
465937 | 세월호463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당신들을 기다립니다! 9 | bluebe.. | 2015/07/22 | 566 |
465936 | 이연복 셰프님 칠리새우 7 | 칠리새요 | 2015/07/22 | 3,887 |
465935 | 길고양이한테 먹을것좀 안줬으면 좋겠어요 62 | .... | 2015/07/22 | 5,979 |
465934 | 인생이라는 거요.. 뭐 별거 있던가요..? 18 | ... | 2015/07/22 | 5,123 |
465933 | 코스트코에서파는 생연어요 6 | 연어 | 2015/07/22 | 2,785 |
465932 | 너무 미운 사업주 밥값아껴주기 싫은데 어떻게 할까요? 2 | 고민중 | 2015/07/22 | 963 |
465931 | 루이뷔통 페이보릿MM 10 | ... | 2015/07/22 | 2,989 |
465930 | 이명박이 깨끗하대요 시아버님이 헐.... 9 | 환장하겠어요.. | 2015/07/22 | 1,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