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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나쁜생각이 들어요.

우울 조회수 : 1,979
작성일 : 2015-07-08 21:12:04
남편이랑 이혼한지 1년이 넘었는데 아직 한집에 삽니다.
제가 안나가고 버티고있어요. 웃기죠?
집팔고 대출갚고 남은돈 반 나눠준다하고
애들도 주말마다 보라고하는데도 못나가고있어요.
남편의 외도로 이혼했고 의처증이 심해요.
아직 폭력은 없지만 언어폭력이 아주 심해요.
자주는 아니고 한달에 한번쯤 그러네요..
남편은 얼마전까지 여자가있었어요. 지금은 헤어진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가.. 오늘 낮에 볼일이있어서 나왔는데
전화를 몇번씩하면서 어디냐고, 낮걸이하러다니냐면서
저보고 나가라네요.
저도 제가 왜 이러고사는지 모르겠어요.
양육권은 남편에게있어요.
저는 나이마흔에 경력단절10년이넘어 능력도없고
친정도없어서 아이들을 키울수없어요.
저혼자 먹고사는건 하나도 안무서운데 아이들을 못보고는 살수없을것같아요.
얼마전 신점을봤는데 점쟁이가 자꾸 소름끼친다고 그러길래
왜 그러냐물어보니 제가 우울증으로 목매달아서 죽어있는모습이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저보고 그렇게되기전에 빨리 집에서 나오라고하던데..
저는 이집에서 버티고있어도.. 집을 나와 애들을 못보게되어도
결론은 점쟁이가 본것처럼 될것같은 생각이들어요.
지금 우울증, 불면증도 심해요.
저도 제가 지금 무슨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정상적인 사고가 안되는것같아요.
이래도 괴롭고 저래도 괴로워요..
그냥 다 놓고싶어요.

IP : 223.62.xxx.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탁토닥
    '15.7.8 9:27 PM (182.226.xxx.55)

    많이 힘드시지요??
    점 본 내용에 연연하지 마세요.

    어떠한 경우에도 원글님이 선택할 수 있어요. 이제 더이상 나빠질 수 없지요.
    한가지만 생각하세요. 엄마자리를 꼭 지키자고
    엄마없는 아이들 만들지 말자.

    하루에 30분이라도 햇빛보면서 운동하시고 스스로.를 사랑해주세요

  • 2. 토닥토닥
    '15.7.8 9:53 PM (211.36.xxx.210)

    원글님은 사랑받기 충분하고
    잠시 고난이 지나가는거예요
    엄마가 그리죽으면 자식들 평생 고통일꺼예요
    지금은 죽을만큼 힘들겠지만
    죽는것이 나를 힘들게 한 사람 복수가 될 수 없답니다
    언어폭력 견디기 힘들죠
    아이들도 너무 사랑하시죠
    너무나 힘들면 우선 초콜렛같은거 드시고
    음악들어보세요
    오전에 아홉시되면 93.1 클래식채널 켜놓으시고
    편히앉아
    나자신에 대한 일기를 써보세요
    장점이 백가지도 더 있을껄요?
    나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하고 예쁜사람이야
    이렇게요
    매일매일 순간순간 일기쓰며
    내가 얼마나 예쁜존재인지 훈련하세요
    꼭 우울한기분 이겨내시고
    힘들땐 여기 글도 남기시고요
    원글님 토닥토닥 다는 몰라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 '내가 니편이 되어줄께' 라는 노래
    꼭 들어보세요
    원글님 알지못하지만 곁에서 위로해드리고 싶습니다
    토닥토닥

  • 3. sunny
    '15.7.8 10:02 PM (124.49.xxx.73)

    님..제가 응원할께요.힘내세요. 남편이 뭐라하든 판단설때까지 버티세요. 그리소 점쟁이말 믿지 마세요. 저도 수없이 많이 봤는데 돌이켜보면 맞은게 없어요.
    때로는 판단 설때까지 뻔뻔함이 필요해요.
    이럴수록 더 느긋하고 여유롭게 맘가지려 노력하구요
    나중 명료한 판단들때가 올거예요. 어떤 결론이든. 지금은 절대 휘둘리지말고 뻔뻔해지세요

  • 4. 원글님
    '15.7.8 10:13 PM (1.250.xxx.184)

    예수님께 기도해보세요
    세상이 아무도 없고 나 혼자인 것 같고
    길이 안보이고 숨이 턱턱 막혀도
    원글님은 혼자가 아니고 기도로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있어요
    원글님 힘내세요
    점쟁이의 말에 휘둘리지 마세요

    저도 원글님을 위해 매일 기도할께요
    재혼해서 잘 사는 부부들도 많아요
    저희 부모님도 재혼하셔서 힘든 일도 있으셨지만 서로 둘밖에 없다 생각하시면서
    아주 잘 사시고 계세요
    썩은 동아줄은 이제 놓으세요

  • 5. 호박냥이
    '15.7.8 10:47 PM (110.70.xxx.254)

    이혼한 남편과 사는것, 집을 나올수 없는 상황..모두
    자책하지마셔요 어쩔수없는 상황이예요
    점쟁이의 말이 넘꺼림칙하고 기분나쁜데
    불안감을 부추기는 그런말에 휘둘리지 않으시길
    바라고요,., 저도 아는건 없지만 어떤식으로든
    님 자신이 더 낫고 편할수 있는길을 택하심이 좋을거
    같아요. 짐 멘탈이 힘들어보이시는데 충분히 요양?
    하시고 하나둘씩 준비해서 행동하세요.
    혹여나 님이 어려워져서 아이들을 당분간 못보게 되는
    선택을 하게되시더라도 조급해하거나 좌절마시고
    절대 포기마시구요~!! 부디 힘내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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