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용이 적게 듬? 적게 듦? 뭐가 맞나요

질문 조회수 : 11,505
작성일 : 2015-07-08 18:55:18
비용이 적게 듬 이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적게 듦이 맞다네요?
어떤것이 맞을까요? 
IP : 91.183.xxx.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적게
    '15.7.8 6:57 PM (61.79.xxx.56)

    듦이 맞아요.
    요로 하면 적게 들어요가 되잖아요.
    알아요도 앎이죠.암 아니죠?

  • 2. 아마...
    '15.7.8 6:57 PM (121.166.xxx.32)

    적게듦 이죠.

    적게 들다 + 음 = 적게들음 = 적게듦

  • 3. takeit78
    '15.7.8 7:01 PM (211.36.xxx.77)

    삶을 삼이라고 안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 4. ㅡㅡ;
    '15.7.8 7:05 PM (121.139.xxx.116) - 삭제된댓글

    들다 → 듦(o) 듬(x)
    ㄹ받침인 용언은 어간 뒤에 ㅁ을 붙여 명사형을 만든답니다. 알다 →앎, 살다 →삶 처럼요.

    근데 이렇게 안쓰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게 문제죠.ㅜㅜ

  • 5. ///
    '15.7.8 7:38 PM (61.75.xxx.223)

    10년전에 누군가 이 문제에 대해 질문하자
    어떤 분이 상세하게 설명해서 주신것을 텍스트 파일로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세월이 오래되어 퍼온 곳도 답변 올려주신 분도 기억에 없는데
    워낙 상세한 답변이라서 여기에 또 퍼 왔습니다.

    (펌)

    [만듬 과 만듦]

    안녕하세요.

    메주는 콩으로 만듬, 메주는 콩으로 만듦
    이 중 어떤 게 맞을까요?

    우리말에,
    동사를 명사처럼 만들어주는 명사형 어미는 ‘(으)ㅁ’을 씁니다.
    ‘으’를 괄호로 묶어 ‘(으)’로 표기한 것은
    ‘으’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명사형 어미는 ‘음’이나 ‘ㅁ’이라는 거죠.
    자음 다음에는 ‘음’을 쓰고, 모음 다음에는 그냥 ‘ㅁ’만 씁니다.

    예를 들면,,
    ‘먹다’의 명사형은 ‘먹음’이고,(자음 다음이므로 ‘음’)
    ‘가다’의 명사형은 ‘감’입니다.(모음 다음이므로 ‘ㅁ’)
    자음 다음에 ‘으’가 있는 ‘음’을 쓰는 것은
    자음끼리의 충돌을 피하기 위하여 ‘으’를 개입시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별 거 아닙니다. 가볍게 소화하실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ㄹ’형 동삽니다.
    동사의 어미가 자음 ‘ㄹ’로 끝나는 경우는 좀 헷갈립니다.

    ‘ㄹ’은 비록 자음이지만 현대국어에 ‘ㄻ’이라는 겹받침의 형태가 있기 때문에
    ‘으’를 개입시키지 않고 자연스럽게 ㄹ 다음에 ㅁ이 들러붙는 형태를 씁니다.
    예를 들면,,
    만들다-만듦, 베풀다-베풂, 갈다-갊, 줄다-줆, 살다-삶 이 그런 형태죠.
    ‘살다’의 명사형이 ‘삶’이라는 것은 쉽게 받아들이시면서,
    ‘갈다’의 명사형이 ‘갊’이라는 것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우시죠?
    자주 안 봐서 그렇습니다.

    우리가 자주 틀리는 몇 가지 보기를 보면,
    많이 줄어듬 >> 많이 줄어듦
    밖으로 내몸 >> 밖으로 내몲
    메주는 콩으로 만듬 >> 메주는 콩으로 만듦
    쟁기로 논을 감 >> 쟁기로 논을 갊
    입니다.

  • 6. 어머
    '15.7.8 8:11 PM (91.183.xxx.63)

    자세한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이제 이해되었어요^^

    그럼 힘들다-힘듦이 맞겠군요?
    역시 82최고!

  • 7. 공부
    '15.7.8 8:26 PM (218.150.xxx.61)

    공부하고갑니다

  • 8. 문학소녀
    '15.7.8 10:27 PM (1.244.xxx.59)

    저도 저장할게요 감사합니다

  • 9. 이거..
    '15.7.9 8:09 AM (218.234.xxx.133)

    팔다 -> 팖.
    떠들다 -> 떠듦.
    줄다 -> 줆.

    무척 어색하죠? 저도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076 전쟁시에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생각은 전혀 쓸모 없습니다. 10 자취남 2015/08/22 2,904
475075 블로그강좌 추천 해주세요. 1 창업 2015/08/22 892
475074 치주염.풍치로 이뽑고 임플란트 하자는데요 ㅠㅠ 24 도와주세요 2015/08/22 8,703
475073 서울시가 이제 이런 토론도 하네요 loving.. 2015/08/22 738
475072 오나귀 신순애는 7 속상할듯 2015/08/22 2,501
475071 미국생활만족하시는분 4 미국 2015/08/22 2,027
475070 집이 아주 가난한데 자녀가 44 qq 2015/08/22 18,161
475069 새누리 이철우..야당 에게 해킹사건 의혹제기말라 요구 8 북풍중이니 2015/08/22 812
475068 더치커피가 상했을까요? 4 커피 2015/08/22 1,217
475067 노래 제목 찾아주세요 5 쐬주반병 2015/08/22 661
475066 어릴때,젊을 때 못해본거 3 뭐 있으신가.. 2015/08/22 1,181
475065 82쿡님들은 오프라인에서 개인사 힘든이야기 잘 하시는편이세요 7 ... 2015/08/22 1,288
475064 오나귀 질문(스포일) 7 누구냐넌 2015/08/22 1,823
475063 자식들 공부시키는 이유가 4 ww 2015/08/22 2,072
475062 노엄 촘스키, 삼성 직업병 해결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 1 light7.. 2015/08/22 540
475061 멘탈을 튼튼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12 ... 2015/08/22 4,422
475060 숙면하고자 할때 ~~ 1 희망으로 2015/08/22 818
475059 님들이 생각하는 해외여행의 묘미는 어떤 게 있나요? 61 ㅎㅎ 2015/08/22 6,096
475058 트윗보다 빵~~~~~ 1 ㅇㅇㅇ 2015/08/22 886
475057 판사>검사>변호사인거에요? 6 지성맘 2015/08/22 3,818
475056 이회창 대통령 만들려고 북한에 총격요청한 사건 아세요? 11 북풍공작 2015/08/22 2,522
475055 다들 나 모르게 하루 한끼만 드시고 계셨던거에요? 14 한끼 2015/08/22 5,696
475054 “이승만은 혁명가”라는 보수학자, 방문진 이사만 ‘3연임’ 2 샬랄라 2015/08/22 512
475053 자녀가 해외로 이민 가버리고 남은 부모책임 13 이런 경우.. 2015/08/22 6,095
475052 파운데이션 어떤 게 나을까요? 1 ... 2015/08/22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