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동생은 뚱뚱한데요

이렇게 조회수 : 2,366
작성일 : 2015-07-08 15:55:11

저는 왜 얘가 뚱뚱한데도  전혀 뚱뚱하게 느껴지지가 않죠?

그 집 가 보면 딸들이 엄마 너무 좋아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도 꼭 엄마에게 엄마,10킬로만 빼면 좋겠다, 소원이야 "이런 말 편지로 잘 하더군요.

아이들이 엄마에게 만족하지만 엄마가 살만 좀 더 빠지면 좋겠다 그거겠죠.

그런데 저는 동생이랑 같이 자라서 그런가 또 내가 항상 날씬해서 그랬는 가 동생이 항상 예쁘거든요.

어릴 때 잘 먹고 통통한 애가 이뻤고 신혼 때까지 제부랑 사랑하면서 날씬해지더니

다시 애 낳으면서 살이 찌면서 지금은 70킬로 정도 되거든요.

163정도 키에 70킬로니 뚱뚱하긴 하죠.

이제 나도 살이 찌다 보니까 동생이 뚱뚱하게 보이긴 해요.

하지만 동생이 살 찐게 보기 싫지가 않고 저는 항상 동생이 예쁘게만 보이거든요.

40이 넘었으니 동생도 흰머리가 보이는데 그래도 제겐 어려 보이고 예뻐요.

동생이 얼굴이 정말 예쁘거든요. 얼굴이 예쁘고 성격이 후덕하니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저는 남편이 안 멋지면 같이 다니기도 싫고 그러면서

예전 우리 부모님 하나도 안 멋스럽고 촌스러워도 항상 자랑스럽고 좋았는데 왜 그랬는 지 모르겠어요.

사랑의 차이일까요? 부모님이랑 동생을 사랑하니 좋게만 보이는 걸까요?

예뻐도 뚱뚱한 건 뚱뚱한 건데 제 눈에 하나도 안 뚱뚱해 뵈니 무슨 조화인지..ㅎㅎ

IP : 61.79.xxx.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죠 뭐
    '15.7.8 4:11 PM (14.32.xxx.97)

    고슴도치도 지 새끼 털은 보드랍다...뭐 이런거? ㅋ

  • 2. ^^
    '15.7.8 4:16 PM (175.125.xxx.170)

    원글님 같은 언니 좀 있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아이 낳고 살 많이 쪄서 사실 친정식구들 만나기도 위축되거든요.. 자꾸만 살 쪘다고 살 빼라고 하는 바람에 ㅠㅠ
    저 위해서 해주는 말인줄은 알지만 그게 맘대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스트레스만 늘고.
    아무튼 예쁜 마음씨의 좋은 언니가 있어서 동생분 넘 행복하시겠어요~~ ^^

  • 3. ..
    '15.7.8 4:19 PM (121.131.xxx.113)

    동생이니까요.

    제가 평생 뚱뚱 많이 많이 했지만.

    제친구들중에 다수는 글래머라고.....우겼어요. 미친 친구들 같으니라고..ㅋㅋㅋㅋ

    심저 어떤 남자 후배는 누나는요. 전혀 뚱보 같은 느낌이 안나요. 걍....제 아는 분 중에 누나 정도면 원피스는 커녕 치마도 안입는데 누나는 글래머 같아요햇어요. 물론 저에게 뚱뚱하다고 야단 하는 분도 많죠.

    그런점에서 지금 남편도 안뚱뚱하다고 하도 그래서 ...다욧 포기 하고 살다가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했는데
    17키로 빼고 좀 나아요. 워낙 뚱뚱해서 그런데 그정도만 빼도 남편 친구들이 늘씬 해졋다고..아놔....물론 선심성 발언인거 아는데요....그래도 뭐랄까...늘씬은 커녕 아직도 비만인데 좀 덜 그렇게 보이나 부드라고요.

    물론 더빼면 좋겟지만....

    솔직히 엉덩이랑 등치 비해 작은 데 ..f컵 가슴이 평생 웬수긴 해요.
    요는 보는 사람에 따라..다른거라는거죠...

  • 4. 제 동생도
    '15.7.8 5:25 PM (1.235.xxx.51)

    무게가 좀 나가는데요.
    어렸을 때는 진짜 예쁘던 아이가
    살 찌니까 그 미모가 파묻혀버리더군요.
    평생 너무 아깝다고 생각됩니다.
    살 빼면 더더 이쁠 텐데..아이구 아까워라..그런 생각이죠.
    그런데 이제 나이가 드니
    건강을 위해서라도 살 좀 관리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요.
    물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속으로만요.

  • 5. 절대적인게 어딨나
    '15.7.8 9:01 PM (211.32.xxx.161)

    남자들 마른 여자 보단 차라리 살찐 여자 좋다는 남자들도 많아서..ㅎ
    지눈엔 글래머로 보이는거죠.
    다시 빙하기 오고 대륙이동해서 지진나고 해일오고 난리나면
    뚱뚱한 여자가 비너스로 등극할겁니다.ㅎ
    살 있으면 있는대로 육감적이고 없으면 없는대로 날씬하고 젊어보이고~
    다 좋은거죠 ㅎ

  • 6.
    '15.7.8 9:20 PM (218.238.xxx.37)

    보통은 마른 게 이쁘다지만 뚱뚱한데 이쁜 분들 가끔 봐요
    매력은 단정지을 수 없다는
    저는 님 같은 언니가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678 브레빌 착즙기랑 쥬서기중 고민이에요.. 2 .. 2015/08/21 3,468
474677 저 탈모일까요? ㅠㅠㅠ 너무 슬퍼요 12 ,,,,,,.. 2015/08/21 2,858
474676 북한은 진짜 20 2015/08/21 7,539
474675 신 백김치가 많아요. 활용 방법 어떤 것이 있을까요? 10 ... 2015/08/21 3,645
474674 아이들골프 2 운동 2015/08/21 621
474673 미역이 다이어트 음식으로 좋나요? 1 ... 2015/08/21 794
474672 해외에서 국내 책 배송받으려면 2 ... 2015/08/21 388
474671 엄마께 힘이 될 말, 또는 위로가 될 말? 3 레다네 2015/08/21 687
474670 8월 21일 한겨레 그림판 3 미래 2015/08/21 696
474669 받은 축의금은 사이가 어쨌든 돌려줘야 되겠죠? 13 음음 2015/08/21 2,770
474668 인덕션하고 전기렌지 차이 좀 알려주세요.. 13 인덕션 2015/08/21 25,025
474667 호텔사우나들은 회원권, 연회비가 얼마나 할까요? 3 원더 2015/08/21 2,112
474666 朴대통령, 오늘 일정 전면 취소…"北도발, 단호히 대응하라"... 11 응?! 2015/08/21 1,824
474665 한명숙 2년 형, 8억8천만원 추징금 확정, 그리고 새민련의 황.. 13 길벗1 2015/08/21 2,737
474664 밤선비 볼때마다 이준기씨 아깝네요 19 머;밍ㅁ 2015/08/21 3,290
474663 날마다 전화하는 남자, 하지만 아리송.. 7 dd 2015/08/21 1,661
474662 전쟁나는걸까요?북한중앙방송 실시간나오네요. 39 이러다전쟁?.. 2015/08/21 5,367
474661 요가매트 4mm or 6mm 어떤걸로 사야 될까요? 3 10mm샀다.. 2015/08/21 2,170
474660 가격대 좀 있는 숟가락세트 추천해주세요 4 내솜 2015/08/21 985
474659 체인 금목걸이 얼마정도가 가장 이쁠까요? 2 333 2015/08/21 1,555
474658 이번엔 심상치 않네요. 북한 무서운데. 어떠세요 30 2015/08/21 5,590
474657 무서운 유전.. ㅠㅠ 2015/08/21 1,783
474656 남편 담배 끊는 거 도와주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4 금연 2015/08/21 941
474655 산다는건 어떤 하루 좋은날을위해 묵묵히 사는건가? 7 아둥바둥 2015/08/21 1,902
474654 제주 신라호텔 5 성은 2015/08/21 2,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