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가르치는것만 좋으면 교사는 별로죠?

oo 조회수 : 1,948
작성일 : 2015-07-08 12:50:46
영어 가르치는데요 얼마전에 독립해서 하고 있습니다
30살까진 대기업해외부서에서 근무하다 그뒤로
경력쌓았어요(집,차는 제명의로 있음)
근데 제가저를 돌아보니 학생 가르치는건 좋은데 그외 윗사람한테
맞추거나 조직생활이나 정말 체질이 아니거든요
주변에서는 대학원진학해 교사해보라 하는데
교사친구가 했던말이 '학교에서 가르치는 부분은
거짓말 좀 보태서 십분의 일밖에 안된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말이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어요.

글구 주종목이 고등부 입시영어인데 오전에 파닉스랑 토익
도 소수로 하는데 전 그시간이 넘 즐겁거든요
교사가 되면 이렇게 다양하게 영어를 가르칠수있나요?
아니면 중학교교사는 계속 똑같은거 가르치는지...

그리고 제가 독립한 이유가 맞는학생과 수업하기위해서인데
실제로 숙제게을리하거나 불량한 학생은 인성 지도할 자신도
없고 스트레스받기도 싫어 바로 환불조치해줘요
(미리 서약서 써요)

저같은 사람은 교사 잘 안맞겠죠?

IP : 203.226.xxx.17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8 1:07 PM (58.29.xxx.7)

    임용고시는 통과하셨는지요

  • 2. 학원강사
    '15.7.8 1:09 PM (112.162.xxx.61)

    하면 되겠네요
    윗분말대로 임용고시나 통과하고 맞을까요 아닐까요 문의하심이...

  • 3.
    '15.7.8 1:12 PM (211.114.xxx.137)

    그럼 학원 뛰거나 과외 하셔야죠.
    학교는 그 외 부분도 굉장히 많은 곳이라... 그것까지 감안하지 않으면 힘들어지죠.

  • 4. .....
    '15.7.8 1:14 PM (175.211.xxx.245)

    아이들을 일단 좋아해야죠. 중고딩들 상대하기 싫어 교사하기 싫다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 5. ??
    '15.7.8 1:17 PM (211.36.xxx.242)

    82에서 단골 댓글이
    붙고나 말하세요, 붙는다는 보장은 있냐 이런글인데
    이런 상식적이지 않는 분들이 고스란히 학부모로 오는 곳이 교육계에요
    학교보단 학원에서 더 갑질은 심하고요
    지금 하시던대로 전문과외 형식이나 인강강사로 나가심이 좋을것 같아요

  • 6. oo
    '15.7.8 1:20 PM (203.226.xxx.174)

    임용고시통과하셨나는 질문은 좀 황당하네요
    임용치려면 저는 대학원 진학해야 하는데
    그러기전에 여쭤보는거 아닌가요?
    임용고시 치는분들은 학교교사의 꿈이 분명하신분들이죠

    학원강사..
    지금제가 독립해서 학원차려서 하고 있다니까요
    왜 학원차리라고 하세요
    제글을 읽긴 읽으셨나요?

  • 7. 000
    '15.7.8 1:37 PM (115.139.xxx.208)

    현직 기간제교사로서 답변 드립니다. 교사 업무 중 수업은 2/10쯤 되는 것 같아요.

    수업, 수업연구, 성적처리 말고도 담임 업무가 4/10쯤? 담임 맡으면 학생/학부모 상담, 교실 위생 및 급식 관리, 출결 및 등하교 지도, 나이스 입력하셔야 되구요. 3/10쯤은 속한 부서업무(교무, 인문, 연구, 학생지도 등등) 하셔야 되고요. 1/10은 교사연수가 있네요.

    제가 겪으며 느낀 바로는 담임만 안 맡아도 할만하다, 네요. 담임 안 맡으면 수업이나 부서업무가 늘긴 하는데요. 담임업무가 가장 손 많이 가는데 티 안나고 자괴감 많이 드는 업무 같아요. 하지만 정식임용되면 담임 업무는 피할 수 없으실 거에요. 애들 무조건 사랑하고 헌신하고 봉사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착한 선생님들께 그저 존경을 표합니다;;

  • 8. 000
    '15.7.8 1:38 PM (115.139.xxx.208)

    학원학생과 학부모는 환불처리하면 다시 안 볼 수 있지만, 학교는 달라요. 무조건 안고 가셔야 됩니다.

  • 9. oo
    '15.7.8 1:42 PM (203.226.xxx.174)

    으악~~~~~~
    급식관리도 교사가해요
    그리고 수학여행같은곳도 따라가시나요
    혹시 내스스로의 발전은 없는거같다는 생각 드신적은 없는지
    아이들 인성이 후천적교육으로 바뀐다고 생각하시는지
    질문이 많아 죄송합니다

  • 10. 000
    '15.7.8 2:22 PM (115.139.xxx.208)

    답변이 늦었네요; 학교에 식당이 있는 경우 순번대로 돌아가며 교사들이 급식실 지도 하구요. 교실에서 먹는 경우 담임교사가 배식에 거의 동석합니다. 밥 먹고 교실 뒷정리 잘 됐는지 체크도 하구요. 체크 안하면 교실이 개판이에요ㅋ

    저는 기간제라 수학여행은 안 따라가봤구요. 학생부 소속일 때 임원수련회는 진행차 같이 갔었습니다. 담임 맡으면 당연히 수학여행 졸업여행 수련회 다 가셔야 되구요. 스스로의 발전은 수업연구 및 교재개발로 어느 정도 커버는 되는데 공립학교에서는 솔직히 높은 수준은 어려워요.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기 위해 노력합니다. 자사고나 특목고의 경우는 미친듯이 연구에 매진해야 되더군요. 그건 그거대로 어려운 길 같아요.

  • 11. ..
    '15.7.8 2:40 PM (125.133.xxx.121)

    가르치시는것만 하려면 역시 학원이나 과외밖에 없을것 같네요. 동생이 교사인데 가르치는 일은 즐겁지만 그밖에 일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던데요. 교사는 그냥 행정직 공무원이라고 하면서요. 상사와 학부모 눈치도 많이 보고 비위도 맞추어야하고 학생들 관리에 무슨무슨 업무와 공문도 많다고 하네요. 교사는 수업만 마치면 한두시쯤 퇴근하는 줄 아는 사람들 보면 정말 속상하대요

  • 12. --
    '15.7.8 3:17 PM (59.12.xxx.229)

    네 안맞아요 그외 큰거 자잘한 업무도 많고 생활지도도 해야되구요 몇십명 두고 의지없는 아이까지 데리고 수업하는거랑 소수 과외수업은 다르죠

  • 13. --
    '15.7.8 3:19 PM (59.12.xxx.229)

    진상 학부모 아이까지 다 끌어안고 1년 가야되지요

  • 14. 아마
    '15.7.8 3:24 PM (175.196.xxx.37)

    학생 가르치는 일만 좋아하신다면 교사보다는 강사가 더 낫지 않을까요. 그나마 학원은 성적만 올리면 학부모들 크게 반발이 없는데 학교는 교과교육외에도 생활지도가 있고 행정업무도 많고 공무원이니 조직사회라 답답하실수도 있어요. 무엇보다 학원보다 수준별교육이 안되어 있어서 학생마다 격차도 크고요.

  • 15. 제일 중요한
    '15.7.8 3:51 PM (223.62.xxx.40)

    쓰레기 분리수거
    매일 난장판 교실청소.....가 빠졌네요

  • 16. ..
    '15.7.8 4:14 PM (58.29.xxx.7)

    세월호에 따라간 교사들
    기간제교사 ..

  • 17. ...
    '15.7.8 4:24 PM (211.114.xxx.245)

    학원은 돈을 내서라도 배울 의지가 있는 아이들만 오지만 학교는 배울 의지가 없는 아이들도 모이는 곳이예요.
    게다가 왕따, 학교폭력, 학생상담 등에 행정적인 업무도 해야 합니다. 수업은 일부일 뿐입니다.
    착한 학생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더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숙제 게을리하거나 불량한 학생은 인성 지도할 자신도 없고 스트레스받기도 싫어 바로 환불조치해준다' 면 학교와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 학생들을 매일 상대해야 하고 회피하면 교사로서 직무유기가 되는 곳이 학교입니다.

  • 18. 님은
    '15.7.8 5:37 PM (178.190.xxx.42)

    못할거 같네요. 학생에 대한 호불호가 있는 사람은 절대 교사하면 안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581 명상센터에서의 만족감 5 명상 2015/07/09 1,976
463580 오이지질문요 1 이희진 2015/07/09 952
463579 여기 애들 기말시험 점수 올리시는분들 최종점수가 벌써 5 나왔나요? 2015/07/09 1,352
463578 착한 남편 친구들이랑 2박3일 해외여행 보내줄수 있냐고 하네요?.. 22 착한 2015/07/09 4,105
463577 박지원, 항소심서 '유죄'. 비노계 충격 1 의원직상실 2015/07/09 1,248
463576 '저축銀 돈 수수' 박지원 의원 2심서 무죄→일부 유죄(종합2보.. 세우실 2015/07/09 590
463575 지하철 어플 하철이 쓰시는 분 계세요?(지하철 어플 추천도 부탁.. 2 뮤뮤 2015/07/09 1,061
463574 카카오스토리에 댓글 남기면.... 8 궁금 2015/07/09 1,467
463573 코피노 아빠들 얼굴 공개해놓고 찾는 곳이 있네요 16 응원합니다 2015/07/09 4,464
463572 중1 남자아이 공부 어떻게 시켜야 할지.... 3 학부모 2015/07/09 1,497
463571 헬스장에 에어컨을 안틀어줘요 3 덥다 2015/07/09 1,537
463570 노무현의 예언.jpg/ 펌 6 그립다. 2015/07/09 2,766
463569 명품 병행수입품 큰인터넷몰 믿을만 한가요? 5 .. 2015/07/09 1,443
463568 냉장실 달걀이 얼어요 ㅠ 15년차 냉.. 2015/07/09 986
463567 얼굴긴분 앞머리 어떻게 하고 있나요? 3 ... 2015/07/09 1,836
463566 삼겹살 냉장실에서 일주일 있어도 먹어도 되나요? 6 삼겹살 2015/07/09 22,966
463565 요플레 만들때요.. 우유랑 마시는요플레랑 섞어두면 금방 상하나요.. 1 요플레 2015/07/09 1,318
463564 운전안하는?못하는 분들보면 막 한심해봬고 그런가요? 14 겁나요차도없.. 2015/07/09 4,486
463563 한우등심 어떻게 요리해야 하나요 5 혀늬 2015/07/09 2,365
463562 서영석 페이스북 - 유승민 띄우기의 허실 2 친박 2015/07/09 1,078
463561 돼지고기 만으로 똥그랑땡 하면 맛없나요? 6 소고기도 섞.. 2015/07/09 2,031
463560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20 싱글이 2015/07/09 1,819
463559 가구없는집..콘도같은 집? 8 ㅅㅅ 2015/07/09 5,004
463558 34개월 아기 피부증상 좀 봐주세요 제발요~ 6 dd 2015/07/09 1,193
463557 여기글 보니 본인들은 경제권 자기가 가지면서 10 ... 2015/07/09 2,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