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르치는것만 좋으면 교사는 별로죠?

oo 조회수 : 1,774
작성일 : 2015-07-08 12:50:46
영어 가르치는데요 얼마전에 독립해서 하고 있습니다
30살까진 대기업해외부서에서 근무하다 그뒤로
경력쌓았어요(집,차는 제명의로 있음)
근데 제가저를 돌아보니 학생 가르치는건 좋은데 그외 윗사람한테
맞추거나 조직생활이나 정말 체질이 아니거든요
주변에서는 대학원진학해 교사해보라 하는데
교사친구가 했던말이 '학교에서 가르치는 부분은
거짓말 좀 보태서 십분의 일밖에 안된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말이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어요.

글구 주종목이 고등부 입시영어인데 오전에 파닉스랑 토익
도 소수로 하는데 전 그시간이 넘 즐겁거든요
교사가 되면 이렇게 다양하게 영어를 가르칠수있나요?
아니면 중학교교사는 계속 똑같은거 가르치는지...

그리고 제가 독립한 이유가 맞는학생과 수업하기위해서인데
실제로 숙제게을리하거나 불량한 학생은 인성 지도할 자신도
없고 스트레스받기도 싫어 바로 환불조치해줘요
(미리 서약서 써요)

저같은 사람은 교사 잘 안맞겠죠?

IP : 203.226.xxx.17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8 1:07 PM (58.29.xxx.7)

    임용고시는 통과하셨는지요

  • 2. 학원강사
    '15.7.8 1:09 PM (112.162.xxx.61)

    하면 되겠네요
    윗분말대로 임용고시나 통과하고 맞을까요 아닐까요 문의하심이...

  • 3.
    '15.7.8 1:12 PM (211.114.xxx.137)

    그럼 학원 뛰거나 과외 하셔야죠.
    학교는 그 외 부분도 굉장히 많은 곳이라... 그것까지 감안하지 않으면 힘들어지죠.

  • 4. .....
    '15.7.8 1:14 PM (175.211.xxx.245)

    아이들을 일단 좋아해야죠. 중고딩들 상대하기 싫어 교사하기 싫다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 5. ??
    '15.7.8 1:17 PM (211.36.xxx.242)

    82에서 단골 댓글이
    붙고나 말하세요, 붙는다는 보장은 있냐 이런글인데
    이런 상식적이지 않는 분들이 고스란히 학부모로 오는 곳이 교육계에요
    학교보단 학원에서 더 갑질은 심하고요
    지금 하시던대로 전문과외 형식이나 인강강사로 나가심이 좋을것 같아요

  • 6. oo
    '15.7.8 1:20 PM (203.226.xxx.174)

    임용고시통과하셨나는 질문은 좀 황당하네요
    임용치려면 저는 대학원 진학해야 하는데
    그러기전에 여쭤보는거 아닌가요?
    임용고시 치는분들은 학교교사의 꿈이 분명하신분들이죠

    학원강사..
    지금제가 독립해서 학원차려서 하고 있다니까요
    왜 학원차리라고 하세요
    제글을 읽긴 읽으셨나요?

  • 7. 000
    '15.7.8 1:37 PM (115.139.xxx.208)

    현직 기간제교사로서 답변 드립니다. 교사 업무 중 수업은 2/10쯤 되는 것 같아요.

    수업, 수업연구, 성적처리 말고도 담임 업무가 4/10쯤? 담임 맡으면 학생/학부모 상담, 교실 위생 및 급식 관리, 출결 및 등하교 지도, 나이스 입력하셔야 되구요. 3/10쯤은 속한 부서업무(교무, 인문, 연구, 학생지도 등등) 하셔야 되고요. 1/10은 교사연수가 있네요.

    제가 겪으며 느낀 바로는 담임만 안 맡아도 할만하다, 네요. 담임 안 맡으면 수업이나 부서업무가 늘긴 하는데요. 담임업무가 가장 손 많이 가는데 티 안나고 자괴감 많이 드는 업무 같아요. 하지만 정식임용되면 담임 업무는 피할 수 없으실 거에요. 애들 무조건 사랑하고 헌신하고 봉사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착한 선생님들께 그저 존경을 표합니다;;

  • 8. 000
    '15.7.8 1:38 PM (115.139.xxx.208)

    학원학생과 학부모는 환불처리하면 다시 안 볼 수 있지만, 학교는 달라요. 무조건 안고 가셔야 됩니다.

  • 9. oo
    '15.7.8 1:42 PM (203.226.xxx.174)

    으악~~~~~~
    급식관리도 교사가해요
    그리고 수학여행같은곳도 따라가시나요
    혹시 내스스로의 발전은 없는거같다는 생각 드신적은 없는지
    아이들 인성이 후천적교육으로 바뀐다고 생각하시는지
    질문이 많아 죄송합니다

  • 10. 000
    '15.7.8 2:22 PM (115.139.xxx.208)

    답변이 늦었네요; 학교에 식당이 있는 경우 순번대로 돌아가며 교사들이 급식실 지도 하구요. 교실에서 먹는 경우 담임교사가 배식에 거의 동석합니다. 밥 먹고 교실 뒷정리 잘 됐는지 체크도 하구요. 체크 안하면 교실이 개판이에요ㅋ

    저는 기간제라 수학여행은 안 따라가봤구요. 학생부 소속일 때 임원수련회는 진행차 같이 갔었습니다. 담임 맡으면 당연히 수학여행 졸업여행 수련회 다 가셔야 되구요. 스스로의 발전은 수업연구 및 교재개발로 어느 정도 커버는 되는데 공립학교에서는 솔직히 높은 수준은 어려워요.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기 위해 노력합니다. 자사고나 특목고의 경우는 미친듯이 연구에 매진해야 되더군요. 그건 그거대로 어려운 길 같아요.

  • 11. ..
    '15.7.8 2:40 PM (125.133.xxx.121)

    가르치시는것만 하려면 역시 학원이나 과외밖에 없을것 같네요. 동생이 교사인데 가르치는 일은 즐겁지만 그밖에 일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던데요. 교사는 그냥 행정직 공무원이라고 하면서요. 상사와 학부모 눈치도 많이 보고 비위도 맞추어야하고 학생들 관리에 무슨무슨 업무와 공문도 많다고 하네요. 교사는 수업만 마치면 한두시쯤 퇴근하는 줄 아는 사람들 보면 정말 속상하대요

  • 12. --
    '15.7.8 3:17 PM (59.12.xxx.229)

    네 안맞아요 그외 큰거 자잘한 업무도 많고 생활지도도 해야되구요 몇십명 두고 의지없는 아이까지 데리고 수업하는거랑 소수 과외수업은 다르죠

  • 13. --
    '15.7.8 3:19 PM (59.12.xxx.229)

    진상 학부모 아이까지 다 끌어안고 1년 가야되지요

  • 14. 아마
    '15.7.8 3:24 PM (175.196.xxx.37)

    학생 가르치는 일만 좋아하신다면 교사보다는 강사가 더 낫지 않을까요. 그나마 학원은 성적만 올리면 학부모들 크게 반발이 없는데 학교는 교과교육외에도 생활지도가 있고 행정업무도 많고 공무원이니 조직사회라 답답하실수도 있어요. 무엇보다 학원보다 수준별교육이 안되어 있어서 학생마다 격차도 크고요.

  • 15. 제일 중요한
    '15.7.8 3:51 PM (223.62.xxx.40)

    쓰레기 분리수거
    매일 난장판 교실청소.....가 빠졌네요

  • 16. ..
    '15.7.8 4:14 PM (58.29.xxx.7)

    세월호에 따라간 교사들
    기간제교사 ..

  • 17. ...
    '15.7.8 4:24 PM (211.114.xxx.245)

    학원은 돈을 내서라도 배울 의지가 있는 아이들만 오지만 학교는 배울 의지가 없는 아이들도 모이는 곳이예요.
    게다가 왕따, 학교폭력, 학생상담 등에 행정적인 업무도 해야 합니다. 수업은 일부일 뿐입니다.
    착한 학생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더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숙제 게을리하거나 불량한 학생은 인성 지도할 자신도 없고 스트레스받기도 싫어 바로 환불조치해준다' 면 학교와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 학생들을 매일 상대해야 하고 회피하면 교사로서 직무유기가 되는 곳이 학교입니다.

  • 18. 님은
    '15.7.8 5:37 PM (178.190.xxx.42)

    못할거 같네요. 학생에 대한 호불호가 있는 사람은 절대 교사하면 안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545 곧 동생보러 미국가는데요 4살여자아이 장난감 뭐가 좋을까요?. 5 호야엄마 2015/07/08 683
461544 일, 육아, 주말부부로 지친 상태입니다. 특히 육아 조언 좀 주.. 9 2015/07/08 2,443
461543 청와대, 조선일보 불러 “네이버 모바일에 들어가라” 2 샬랄라 2015/07/08 1,076
461542 알레르기 결막염이 안나아요ㅠㅠ 1 2015/07/08 1,984
461541 매일 채소쌈 먹는데 건강에 좋을까요 나쁠까요? 4 아마루 2015/07/08 1,275
461540 운동으로 3키로 뺐는데요. 13 ... 2015/07/08 2,890
461539 결국 떠밀려나간 유승민…득인가 실인가? 1 세우실 2015/07/08 822
461538 바다가 보이는 숙소 추천해 주세요. 국내 어디라도 좋아요. 44 7월의 바다.. 2015/07/08 4,301
461537 ≪개성공단 사람들≫로 본 북한 노동자① 돈으로는 움직이지 않는 .. NK투데이 2015/07/08 426
461536 다국적 회사 전자제품들 못쓰겠네요 7 소비자 2015/07/08 1,070
461535 인공수정 과정이 어떤가요?? 4 궁금 2015/07/08 2,933
461534 대장내시경 얼마만에 하세요? 3 44세아줌마.. 2015/07/08 1,523
461533 중2 평균 80점 넘는 정도면 기분이 어떤가요? 3 . . 2015/07/08 3,726
461532 필라테스 효과 있나요?? (개인레슨) 22 궁금 2015/07/08 50,332
461531 교회 전도 문제 좀... 9 ... 2015/07/08 1,348
461530 부산 칠순 가족식사 할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4 이게무슨장마.. 2015/07/08 1,712
461529 향기 좋은 바디제품 추천 부탁드려요 3 바디워시 2015/07/08 1,173
461528 새책인 중고책 가격책정 어떻게? 6 2015/07/08 1,339
461527 요새 바지 뭐 입으시나요 데일리로 1 .. 2015/07/08 1,155
461526 서울국제유아교육전 사전등록 하세요. 1 유용한 정보.. 2015/07/08 496
461525 닭가슴살 삶아서 구워먹으면 3 다이어트 2015/07/08 1,425
461524 갑자기 하체가 너무 날씬해졌던 과거 친구. 3 루나레나10.. 2015/07/08 4,459
461523 하늘 하늘 원피스 입을때 Y자로 붙어서 너무 신경쓰이는데 방법이.. 18 특허라도 내.. 2015/07/08 4,896
461522 너무 잘 체해서 괴롭네요 ㅠㅠ 30 2015/07/08 5,065
461521 중3 자녀들 이번 기말고사 도덕시험 잘 봤나요? 2 도덕 2015/07/08 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