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공부 시켜야할까요?

. 조회수 : 3,970
작성일 : 2015-07-08 11:48:28
8살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요
미국온지 1년되었고 1년만 지나면 귀국합니다
미국올때도 다들 영유 보내야한다 한글은 읽고 쓰고 완벽히 해야 까먹지않는다는 얘기 너무 많이 들었지만 ㅠ 영유 안보내고 걍 한글나라만 몇달 시켰는데 더듬더듬 읽는 수준으로 왔어요
처음 킨더가서 너무 울때 영유 보낼껄 그랬나 후회도 했구요
지금도 라이팅도 시키고 해야 학교 진도도 좀 따라가고 단어도 좀 외워야 할거같긴한데
매일 놀기도 아까운시간 애를 붙잡고 씨름하고 계속 하라고 채근하기가 싫으네요ㅠ
이제 8살인데 한글에 영어에 수학에 할 건 어찌나 많은지...
아이가 시키면 따라하긴 하는데 뭐 매일 공부하자고 조르는 그런스타일도 아니고 아이는 평범해요
전 지 공부는 지가한다 주의인데
남편이나 주변분들은 안시키면 후회한다 벌써부터 안시키면 나중에 격차를 따라잡을수 없다는 의견이 많아요(지금 유학중인데 대부분 학부 s대 나온분들이 대부분이에요)
본인들도 엄마의 푸쉬를 받았다고 하고 또 똑똑한것도 기본이겠죠
전 벌써부터 우리아이가 서울대 갈 머리가 아님은 확실하고 연고대는 정말 운좋으면.... 그래도 서성한은 가겠지 생각해요
물론 서성한도 어려운거 알지만 그래도 엄마아빠 모두 서성한 이상은 나왔으니....
제 착각인가요?정말 초딩때부터 엄마가 잡아주고 시켜야하나요?
IP : 24.99.xxx.16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8 11:51 AM (183.96.xxx.181)

    착각이에요.
    시켜야 나중에 후회 안 하십니다.

  • 2. 사실객관
    '15.7.8 11:52 AM (180.66.xxx.172)

    두 아들 키워 직장인인데 전 교사출신
    6~7살때 보면 공부 좋아하고 싫어하고가 딱 차이나요.
    둘다 공부에 취미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대충 좋은 전공택해 나오고 취업해서 살아요.
    공부 싫은데 너무 시키면 부모 자식 사이만 나빠지더라구요.
    공부 좋아하는 애는 한글떼면 책만 봐요 그러면 공부시키기 쉽지요.
    더 하고자고 또 익고 니까요. 쉽게 말해서 싹수 보고 시키면 편해요.

  • 3. 대학
    '15.7.8 11:55 AM (223.62.xxx.189)

    대학 가든가 말든가면 공부 안시켜도 오케

    아니믄....


    낭만적이시군요 풋

  • 4. 사실객관
    '15.7.8 11:56 AM (180.66.xxx.172)

    독일에서 9살때 공부 일 취업계통 나눈다 소리 진짜 설득력있어요.
    그 이후엔 잘 안바뀌고 백명에 하나정도 바뀌어 공부해요.

    독일놈들 아무도 못이김. 윈.

  • 5. 그건 애 나름
    '15.7.8 11:57 AM (210.91.xxx.225)

    글구 서울대나 서성한이나 학벌로 보면 차이가 크나, 입시 성적으로보면 별 차이 안나요.

    서울대갈 애도 삐끗하면 가는 곳이 서성한이에요.

    애가 적당히 중상위권이면 다들 서성한 정도는 가겠지하는 부모들 많은데, 최상위권이어야 서성한도 갑니다.-_-

    반에서 5~10등 정도되는 중상위권이면 딱 인서울 커트라인에요.

  • 6. ,,,,,,
    '15.7.8 12:00 PM (183.96.xxx.181)

    반에서 5-10등이 인 서울 가게 될지도 그 때 가봐야 압니다.
    엄마가 대비 해 주는 것도 일이에요 그것도 진짜 어렵고 큰일.

  • 7. ..
    '15.7.8 12:18 PM (58.29.xxx.7)

    전 벌써부터 우리아이가 서울대 갈 머리가 아님은 확실하고 연고대는 정말 운좋으면.... 그래도 서성한은 가겠지 생각해요
    물론 서성한도 어려운거 알지만 그래도 엄마아빠 모두 서성한 이상은 나왔으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참 애 쓰셔야 겠습니다

    서울우류
    연세우유
    건국우유
    저지방우유가
    생각납니다

  • 8. ...
    '15.7.8 12:18 PM (183.109.xxx.150)

    미국까지 가셔서 더구나 좀있으면 들어오실 예정이시라면
    최대한 거기서 체험 많이 시켜주세요
    딴건몰라도 영어는 그래도 신경써주셔야지
    귀국해서 보시면 한국에서 살던 애들이 더 영어 잘하는 경우가 많아
    깜놀하실거에요
    한국어도 어눌, 영어도 놀이터 영어 수준
    이러면 곤란하죠

  • 9. 헐....
    '15.7.8 12:44 PM (58.126.xxx.5)

    서성한.... 요새 아무나 가는 곳이 아닙니다

  • 10. 입시설명회가면
    '15.7.8 12:56 PM (211.54.xxx.174)

    엄마들 이대 들어갈 퍼센트가 지금은 아주대 수준이랍니다

  • 11. ...
    '15.7.8 1:23 PM (125.128.xxx.122)

    제 경험으로는 자식일은 정답이 없다가 답이네요. 엄마들마다 소신이 다르고 생각이 다 달라요. 이 말 들으면 이게 맞는거 같고, 저 말 들으면 저게 맞는거 같고....100% 확실한 건 아이들마다 다같이 적용되는건 없어요. 엄마가 아이 성향 잘 파악해서 소신껏 하세요. 엄마가 자기 생각이 아니라 남들이 하라고 해서 억지로 애한테 그렇게 하면 엄마도 아이도 나중에 지치고 잘 못 되는 경우도 있어요. 남들 말은 조언으로만 생각하고 엄마가 판단하세요

  • 12. ...
    '15.7.8 1:53 PM (175.214.xxx.91)

    요새 주변에 부모학벌이 아무리 좋아도 애들이 만족스러운 수준의 대학 들어가는 케이스를 거의 못봤네요.
    그냥 공부 안시키겠다고 마음 먹으셨으면 대학에 대해서도 마음을 내려놓으시구요.
    요새 연고대 나와도 취직이 안되는 시대예요.
    공부만 잘해도 부족하고요 백세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는 뭔가 자기만의 무기를 만드는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 13. 제주변
    '15.7.8 1:57 PM (175.203.xxx.34)

    부모들 스카이 나와서도 애들 공부때문에 쩔쩔 매는 분들 정말 많아요
    애 어릴때는 절대 실감 못하죠
    지 공부 지가 하고 알아서 하게 세상이 그냥 두질 않아요 ㅠㅠ
    엄마가 이정도 마음인데 미국에서 8살 아이 어찌 한국 공부 시키나요 ?
    어릴때 1-2년이면 영어를 엄청 배워오는 애도 있고
    금방 까먹을 생활 영어 몇개에 단어 몇개 배우다 오는 애도 있죠
    거기서 원어민 튜터 붙여서 챕터북 제대로 리딩 할 수준으로 영어좀 다져 놓으시고
    다른건 다 말고 미국에 유학생들 과외 많이해요
    초등 저학년이니 돈 많이 안드는 학부생으로 수학이나 최소 자기 학년 교과서는 마스터 시키시구요
    추가하시려면 악기 한가지 정도 하세요
    이정도는 흔히들 많이 시켜요
    그리고 학부모 서성한이 아니라
    부모 둘다 서울대 아니면 의사 부부 변호사 판사 이런 집도
    애 성적때문에 고민인집 너무 흔해요
    옛날 생각은 아예 하지 마세요
    부모가 머리 좋았다 이런걸로 보장 될것 같으면
    세상 걱정 할일 없는 부모 엄청 많습니다

  • 14. 다른 건 모르겠고
    '15.7.8 2:03 PM (1.235.xxx.51)

    수학은 반드시 시키세요.
    한국 학제에 어차피 들어올 아이라면
    수학은 최소한 현행은 따라가야 합니다.
    친지들에게 초1,2수학 문제집이라도 사서 보내달라고 하셔서
    하루에 1시간 정도씩 꼭 꼭 문제 풀리세요.

    그리고 엄마 아빠 학벌과 아이 대입은 관련 없어요

  • 15. 동감
    '15.7.8 2:07 PM (203.234.xxx.75)

    ...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 16. ...
    '15.7.8 2:35 PM (211.202.xxx.102)

    엄마, 아빠 학벌도 좋은데다가, 어릴때부터 시키는 애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님처럼 최소한 서성한(?) 은 너무나 낭만적인 생각입니다. 자기가 알아서 하는 것은 아주 기본이고 거기에 플러스 알파까지 갖춘 아이들이 너무너무 많아요.

  • 17. 배움이란
    '15.7.8 2:42 PM (110.70.xxx.60)

    저는 공부는 시키지만 성적에 연연해 하지는 않아요. 대학도 들어가도 안들어가도 그만입니다. 다만 배움에 철학이 담겨있기에 배움의 즐거움과 인생의 길잡이가 되고 경건하게 살라는 의미에서 배움을 게을리 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훈육하죠. 고작 대학을 목표로하는 공부라.. 그런 배움은 시시하잖아요. 크게 키우시길~~~

  • 18. ㄱㄱㅅ
    '15.7.8 2:57 PM (180.224.xxx.157)

    초등고학년 때나 중등 때 귀국예정이 아니니
    못해도 서성한 갈 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실현불가능한 일은 아닐듯.
    현재 일반고 반2-3등 정도 하는 아이들이
    목표로 삼고 죽어라 공부하는 곳이 서성한...

    원글님의 순수하심이 우려가 되는 한편 이해도 됨.
    아이가 어리니까 현실감 떨어지시는듯.

  • 19. 작성자
    '15.7.8 3:06 PM (24.99.xxx.163)

    좀 충격이네요ㅜ 사실 애기아빠가 정말 잘 풀린 케이스라 미국에 나와있고 주변분들은 정말 우리 부부에 비해서는 고학력자세요 남편과 저는 그닥 공부 열심히 안하고 열심히 놀다가 고2?고3?때 공부한 케이스
    전 지방이라 그래도 반에서 5등정도는 했지만 남편은 막 10등안에도 못 들고 그랬대요
    세대가 다르고 아이나이가 어려 체감을 못했네요
    전 책은 좀 오래 읽어줘도 공부(문제집 풀기 뭐 이런거)는 약 한달전부터 하루 10분남짓 시키는데 정말 안시키는 엄마였던건가요?
    아무래도 미국이라 비교대상이 별로 없긴하네요
    아이가 대학 못갈까봐 걱정보다 아이가 원망할까 걱정돼요 왜 난 안시켜줬냐고
    사실 지금 당장 돈이 없는건 아니지만 튜터나 학원도 나중에 몫돈이 들어갈수도 있고 대학들어가서 연수가고싶다 할 서도 있으니 나중을 위해서 지금은 좀 세이브 하자는 생각이었거든요

  • 20. ~~
    '15.7.8 3:20 PM (116.41.xxx.48)

    저학년땐 엄마가 시카셔야죠..따로 돈 들일 필요없어요. 지금 일 하시나요?? 하루 한시간 합쳐서 국어 수학 시키세요. 문제집으로..

  • 21. ...
    '15.7.8 4:14 PM (121.136.xxx.150)

    수도권 일반고에서 스카이 10명도 못가요.
    졸업한 재수생까지 합치면 10명?
    인서울도 반에서 많아야 2~3명 가죠.

    미국 2년 체류 후 9살 귀국이면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7살까진 한국에서 자랐으니
    국어도 크게 어렵지 않을 겁니다.
    5년 체류 후 9살때 귀국한 저희 아이보다
    영어 국어는 문제 없어 보이구요.
    수학만 집에서 날마다 꾸준히 30분 정도 해보세요.

  • 22. ..
    '15.7.8 5:33 PM (125.177.xxx.222)

    제 친구 아들이 특이한건지 원글님 아이처럼 2년 7살에서 9살 미국에서 지내다 왔는데요
    한국에서 학교 적응하기 너무 어려워하고 있어요 지금은 10살
    영어를 더 편해하고 한국어는 어휘가 약하니 뜻을 몰라 국어가 싫다고 하네요
    한국에서 키우실꺼면 국어 수학 지금이라도 꾸준히 시키시는게 도움되실꺼에요
    국어는 특히 책~많이 읽히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871 5개월 아기가 어른 침대에서 떨어졌어요ㅠㅠ 23 ㅠㅠ 2015/07/09 13,353
461870 5163 부대..2012년 이탈리아 해킹팀에게 감청장비 구매 1 국정원 2015/07/09 541
461869 마흔살인데요- 옷사러 제평, 고터 - 어디가 좋을까요 6 질문 2015/07/09 3,819
461868 오늘 지하철에 사람들 냄새 최악이네요 55 폭염에 2015/07/09 19,730
461867 자고 일어나면 턱이 아파요 15 피곤 2015/07/09 3,460
461866 성취평가제 a등급 점수가요 3 중학생 2015/07/09 1,231
461865 미국에서 단기로 집구하기가 어렵나봐요 8 어학연수 2015/07/09 1,305
461864 임종체험 해 보신 분 있나요? 1 체험 2015/07/09 794
461863 이 교정기를 끼웠는데요.. 3 엄마 2015/07/09 904
461862 힘빠지네요ㅠㅠ 2 간절 2015/07/09 564
461861 갑자기 옥수수가 많이 생겼어요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6 옥수수 2015/07/09 1,515
461860 7월달 앙코르왓트 너무 더울까요 9 여행 2015/07/09 1,455
461859 위로받고 싶어요 2 무명 2015/07/09 701
461858 결혼후 수녀처럼 살아 불만이신분만 오세요. 7 19금인가 2015/07/09 3,823
461857 저.. 해외에서 한국 홈쇼핑에 물건 언제 파는지 알수 있나요? .. 3 msm 2015/07/09 628
461856 새 집으로 월세를 들어가는데요 월세 잘 아시는 분 조언 부탁 드.. 4 월세 2015/07/09 1,243
461855 좀 걷고 오면 기운이 쭉 빠져요. 7 저질체력 2015/07/09 1,748
461854 아이들 간식 초간단 뭐해주세요? 27 간식 2015/07/09 5,503
461853 아래 노무현대통령의 예언을 보니 8 소원 2015/07/09 1,905
461852 시아버님 생신에 3 jtt811.. 2015/07/09 1,019
461851 아파트 도어락 안 열린다던 그집 4 어찌 되었나.. 2015/07/09 1,801
461850 대형마트 2시간반 장보고 피곤한데요 5 피곤 2015/07/09 1,402
461849 눈밑꺼짐 때문에 초췌해 보이는 얼굴 4 ㅡㅡ 2015/07/09 5,739
461848 호박전조림? 반찬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6 여름반찬 2015/07/09 1,153
461847 상체 근력운동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나요? 4 근력 2015/07/09 1,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