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입니다. 30대 초반 중반이구요..
겉으로 보면야 연봉 많고.. 애도 아직 없고
하니 다들 저희가 되게 풍족하고 돈도 많을거라
생각라더라구요.
그러나 실상은 양가 물려받을 것 하나 없고
저희가 일구어나가야 하는 상황이에요.
저희 남편 착한데 술 좋아하고 놀러다니는 거 좋아해요.
술 여자 도박 이런 건 안하지만 여행 맛집 취미 이런거에
총각 때 돈 엄청 쓰고..그러다 보니 돈도 못 모으고 결혼했고
제가 안되겠다 싶어 바짝 조여서 수입의 70%이상
저축해가며 돈을 모았고요.
전세는 답이 없다 생각해 무리해서 올해는 작고 낡았지만
내 집 장만했어요.
사실 월급쟁이 수입이야 뻔하니 저는 재테크도 하고해서
기반을 잡고 싶어요. 그러려면 일단 소비를 줄이고
종잣돈도 마련하고 해야하니 당연히 팍팍하고 답답하겠죠.
그래도 돈이 없으면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잖아요.
물론 주변에 돈 물쓰듯 쓰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 사람들은 집이 잘 살거든요 처가든 시댁이든..
아니면 아예 내일은 없다 식으로 쓰는 부류..
저흰 아니니까 그렇게 할 수 없는 걸 받아들이고
아낄 부분은 아껴야 하는데 ..
자기 나이에 인터넷에서 옷 사는 사람이 어딨냐고 투덜..
마트가면 레고 사고 싶어하고ㅡㅡ);;
제가 요새 공부를 하러 다니는데
진짜 돈 많으신 분들도 등산복..그냥 티셔츠..외모에 전혀
신경 안 씀...외모가 중요한 게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저는 돈이 없으니 더 외모,옷,시계,차 이런거에
집착하는 거 같아요. 좋은 시계 좋은 차를
타고 싶으면 그걸 살 수 있는 경제력을 만들어서 사야지
마냥 부러워만 하고 못 사는 걸 한탄만 하고 있고요.
저는 지금 그런 소비할 때가 아니라 생각하거든요.
부부가 일심동체가 되서 목표를 정하고 함께
가야 그나마 가능할 것 같은데....
솔직히 저도 여잔데 명품백이니 예쁜옷이니 관심이
아예 없지 않은데 참고 있는거거든요 .ㅡㅡ)
부부간에 이런 부분이 딱 일치되는 분들 부러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심히 사는 것 쉽지 않아요
... 조회수 : 1,631
작성일 : 2015-07-08 11:08:49
IP : 223.62.xxx.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5.7.8 11:17 AM (112.72.xxx.91)이런거보면 부부가 소비궁합이 맞는것도 참 중요해요. 소비성향은 물론, 옷이든 음식이든 꽂히는 부분 같은것도요. 이게 안맞으면 서로 스트레스더라구요.
2. ...
'15.7.8 11:24 AM (223.62.xxx.62)마자요 저희 남편이 철딱서니가 없어요. ㅡㅡ
제가 평생 우쭈쭈해가며 달래가며 살아야 할 듯요.
경제권은 가지고요.. 다행인 건 입맛은 잘 맞네요. ㅋ
소비성향은 컨트롤...3. 음
'15.7.8 11:51 AM (211.114.xxx.137)그래도 그분을 선택하셨고 그 외에 장점들도 많으실테니.
님의 의지를 보여주되 어느선까지는 남편의 숨통도 틔워줘야 하더라구요.
너무 안된다고만 하다가는 언젠가는 남자가 폭발해요.4. ...
'15.7.8 1:43 PM (125.128.xxx.122)젊은데 너무 자신에게 신경안쓰는 것도 전 별로네요. 수입의 일정부분 정해서 그 한도내에서 사고 싶은것도 사면서 살아야지, 늙으면 그런것도 다 의미없다고 하는데 내 인생이 너무 가여울거 같아요. 정말 그런 쪽으로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면 몰라도 사고 싶은걸 참아가면서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61959 | 왼쪽허리가 아프면서 허벅지 바깥이 땡기듯 10 | 얼마전 부터.. | 2015/07/08 | 2,027 |
461958 | MB ˝녹조가 생기는 건 수질이 나아졌다는 뜻˝ 18 | 세우실 | 2015/07/08 | 2,151 |
461957 | 겟세마네 피아노 악보 구할 방법 없을까요? 2 | 급구 | 2015/07/08 | 733 |
461956 | 민사고 보내신 학부모님 계세요? 8 | .... | 2015/07/08 | 4,340 |
461955 | 불릴필요없는현미 어떤가요 6 | 먹기 | 2015/07/08 | 1,535 |
461954 | 친정엄마가 제 딸에게... 56 | fd | 2015/07/08 | 17,671 |
461953 | 이과지망 아이 과학과목 선행.....? 3 | 훈 | 2015/07/08 | 1,467 |
461952 | 이혜훈 "검찰에 약점 잡힌 의원들, 저쪽으로 넘어가 1 | 그렇지뭐 | 2015/07/08 | 1,212 |
461951 | 노트북에서 갑자기 소음이 나요. 1 | ... | 2015/07/08 | 732 |
461950 | 박원순은 보좌관 바꿔쳐야겠어요... 5 | 멍청한보좌관.. | 2015/07/08 | 1,798 |
461949 | 철학원 2 | 철학관 | 2015/07/08 | 1,403 |
461948 | 아이옷은 비싼데 신발은 그나마 저렴하네요 ^^; 5 | 건강한걸 | 2015/07/08 | 1,017 |
461947 | 백종원씨 찬양 넘 오바같네요 82 | 적당히하자 | 2015/07/08 | 14,723 |
461946 | 제가 너무 나댄건가요? 5 | 기적 | 2015/07/08 | 1,495 |
461945 | 대구로 이사가야 될듯합니다ㅠ 8 | 이사이사이사.. | 2015/07/08 | 2,399 |
461944 | 스킨쉽 부족하게 자라온 아이 8 | 99 | 2015/07/08 | 4,553 |
461943 | 정말 공부 시켜야할까요? 22 | . | 2015/07/08 | 4,031 |
461942 | 어제에 이어 디스크치료 또 문의합니다. 1 | 카페모카 | 2015/07/08 | 814 |
461941 | 공항선은 KTX 타는건가요? 1 | 지하철 | 2015/07/08 | 659 |
461940 | 폰에 케이스랑 액정필름 다들 하고 계세요? 4 | .. | 2015/07/08 | 907 |
461939 | 제주도 항공권 예약했는데.. 3 | 2015/07/08 | 1,364 | |
461938 | 어떻게하면 세련될 수 있을까요? 26 | 시골 | 2015/07/08 | 5,965 |
461937 | 소화잘되는 고기요리 알려주세요 2 | 고기 | 2015/07/08 | 1,386 |
461936 | 서울의 여자고등학교 급식비 ?? 15 | 급식비 | 2015/07/08 | 3,168 |
461935 | 파바에서 빵값이 가격표와 다르게 계산 1 | aoa | 2015/07/08 | 6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