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람들한테 많이 실망하지요?
배신(?) 당하기도 하고요..
이제 이나이쯤 되니까,
한발 물러서서 생각을 좀 할 여유가 생겨서랄까요.
우리가 살면서 참 많이 기대하고, 챙기고 하나봐요.
가족이라서..
친구라서..
나를 너무 따르고 좋아해서..
싫은 소리를 하고 싶지 않아서..
좋은사람 으로 인정받고 싶어서..
내가 이정도는 되니까..
많은 이유가 있겠죠.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요.
강제성 보다는 결국 나의 생각으로 결정한거고
그에 따른 결과물에서 실망하기도 하고, 상처 받기도 하는것 같네요.
무언가를 베풀고 나눌때
댓가를 생각하거나
기대치가 있어서 배신의 기분을 갖게 되는거 아닐까요.
그냥 뒤돌아 보지 않을수 있을 만큼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관계도 계속 지속 되지 않을까 싶어요.
대통령한테 실망하고
차승원한테 실망하고
내가 좋아했던(나랑 아무상관도 없는) 사람한테 실망하고..
우리는 늘 뭔가에 의지하고, 기대하고 사나봐요.
그랬으니까, 실망하고 화나고 싫어하고 하지요.
그부분이 좀 성숙하면, 이 사회가, 내삶이 좀 여유롭고
덜 팍팍 하지 않을수 있지 않을까요?
아래 전단지 받으시나요?
글에 올라온 댓글 보고,
그냥 눈물이 주루룩 흐르더라구요.
강서까지 아기 용품 갖다 주신다는 회원님 마음도 따뜻해서
내맘 까지 훈훈해 지고요.
대단한시고요, 전단지 하나에도 마음쓰시는 그맘들이
세상을 지배 한다면, 참으로 살만할거 같아서
되지도 않는글을 주저리, 주저리
올렸습니다.
날씨가 꾸물꾸물 하네요.
단비가 내려 세상을 시원케하고,
우리 모두의 마음도 꿀같이 달고, 시원한 하루 되시길..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