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고나라 통해서 생각지도못한 인연을 맺게될것 같아요
중고나라에 아기베게를 올렸는데 며칠만에 거래가 성사됐어요.
그런데 오늘 오전에 입금을 했는데 오후에 죄송하지민 아직 안 보내셨다면 환불부탁드린다며 채팅이 왔어요.
이번달 생활비가 안 들어와서 며칠동안 생활을 못 할 것 같대요.
그래서 알겠다 환줄해주겠다 그런데 혹시 맘이 변한거거나 다른 데서 사게되서 그런 건 아니냐고 덤덤하게 물어봤더니 그런건 아니래요.
자기가 미혼몬데 형편이 어려워서 그렇다고...
잠시 아...싶었는데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게 됐어요.
구구절절 다 적긴 힘들지만 정말 어려운 상황이더라구요.
아기 아빠는 사고로 손을 다쳐서 일도 못 나가고 빚까지 지게 될 상황.
둘 다 아직 미성년자들인데 시댁이 반대가 심해서 혼인 신고도 못 했대요.
현재 들어오는 수입은 양육비 20만원과 혼자 살고 계시는 친정엄마가 조금씩 겨우 도와주시는 정도..이혼 후 두 자매를 혼자 키우셨나보더라구요.
그래서..베게는 그냥 주겠다. 필요할만한 물품들을
챙겨서 내가 갖다주겠다ㅜ했어요.
저..고양시 살아요. 그 어린 아기엄마는 서울 강동 쪽에 살고 있구요.
이 더위에 안 그래도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짐을 한보따리 들고 전철을 타고 그까지 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삭신이 쑤시는 것 같긴 하지만 내 아이가 쓰던 별 것 아닌 장난감, 옷 한 벌, 책 한 권을 너무나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사람에게 주러간다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이 들어요.
아직 채 백일도 되지 않은 아이를 데리고 혼자 지층 셋방에서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을 그 아기엄마..그 아이가 희망을 갖고 정말 잘 살았으면 하고 간절히 바래봅니다.
1. ;;;;;;;;;;;;
'15.7.7 11:54 PM (183.101.xxx.243)좋은일 하셨어요 제가 더 감사하네요 이런 따듯한 글 읽게 되어서
2. ^^
'15.7.7 11:58 PM (182.224.xxx.96)더운데 고생마시고 택배 이용하세요.
강동까지 너무 멀어요.
원글님 마음이 참 예쁘시네요.3. ~~
'15.7.7 11:59 PM (112.154.xxx.62)중고딩나라를 너무 신뢰하시는거 아닌지..
4. .....
'15.7.8 12:00 AM (223.33.xxx.80)좋은 일 하셨어요. 전 아직 아기가 없는데 아는 후배도 넘 힘들어해서 새언니한테 부탁해서 아기내복이랑 장난감 보내줬더니 넘 고마워하더라구요. 애들 분유값 번다가 농담이 아니였어요ㅠ.ㅠ
5. ...
'15.7.8 12:09 AM (175.211.xxx.143)대화는 사정이 이해가 갈 만큼 하긴 했어요.
환불요청 후 내용은 내가 굳이 물어보지 않았다면 얘기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내용이구요.
아기 사진도 봤고..맘먹고 용돈벌이 하려면 현금을 요구하거나 값비싼 아기물건을 이용했겠죠.
제가ㅜ바리바리 싸 가는 건 쓰던 물건들이고 지어낸 얘기로 동정심 유도해서 얻어낼만한 값어치있는 물건들은 아녜요.
담부터 또 줄만한 물건이 있다면 택배를 이용할텐데 처음은 그냥 직접 얼굴을 보고 주고 싶었어요.
집에 가서 간단히 물건만 전해주고 오려구요.6. Wii님^^
'15.7.8 12:12 AM (175.211.xxx.143)제가 받는 거라면 사양하겠지만 이번은 받겠어요.ㅎ이멜 주소 남겨주세요.
고맙습니다~7. ㅇㅇ
'15.7.8 12:12 AM (175.193.xxx.172)멋지세요^^
8. Wii님^^
'15.7.8 12:13 AM (175.211.xxx.143)아 아기가 세 달 좀 안 된 딸이에요.
저희는 아들밖에 없어서 남자애들 옷 챙겨주면서도 좀 미안하더라구요..9. wii
'15.7.8 12:13 AM (175.194.xxx.201) - 삭제된댓글울컥하면서도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아기 베개 하나 얻자고, 그런 거짓말을 하겠나요. 어린 나이에 아기 키우면서 사주고 싶은 것, 필요한게 얼마나 많겠어요. 인터넷으로 구경하면서 중고니까 조금 쌀까 저건 살 수 있을까 고민했을 아기엄마 모습이 선하네요.
원글님 그 분 괜찮으시면 주소나 쪽지 좀 보내주세요. 며칠 전 동생집에서 옷 정리를 했는데, 갓난 아기 옷 선물받고, 빨아서 넣어두기만 한 옷들이 나왔어요. 조카를 조산해서 가을옷인데, 여름에 태어나 넣어뒀다가 잊어 버렸는데 나왔더라구요. 저도 조카들이 많으니 필요한 거 있으면 좀 챙겨 보내고 싶습니다.10. 네
'15.7.8 12:14 AM (218.54.xxx.98)직접 보고 전해주시고 진위파악후 사소한거 보내주세요 몇번더요
저도 그런경험있어요
살다보니 왜 남도우는지 알긴하겠더라고요11. 후기
'15.7.8 12:16 AM (110.14.xxx.40)기다리게 될 것 같네요...
저도 집에 아기들 옷 좀 찾아봐야겠어요.12. 감사해요
'15.7.8 12:17 AM (112.144.xxx.46)원글님!
제가 다 울컥해져요
진짜 이런 상황의 애기엄마들을 도와야 하는데..
정부는 그저 다문화에 퍼주기만할뿐 ㅠ
다녀오신후 후기도 올려주셨음합니다
궁금해지거든요
감사드립니다
그 아기도 그 어린애같을 아기엄마도 아기아빠도
그집안 모두 다 일이 술술 잘 풀리고 다 잘됫으면
좋겠습니다
신의 자비와긍휼이 베푸는자에게나
또 받는자에게도 동일하게 축복해주시기를..13. Wii님
'15.7.8 12:22 AM (175.211.xxx.143)멜 주소 입력했습니당.ㅎㅎ
감사해요 님..
안 그래도 다문화얘기 햇었어요.
청소년 산모라 병원비까진 지원이 많이 되는데 정작 낳고나서는 남들 다 똑같이 주는 양육비 20만원 지원밖에 없어서 너무 힘들다고..다문화는 따지지도 않고 지원되는 게 이것저것 많은데 이 아기엄마 같은 경우는 아기아빠랑 연락이 된다는 이유만으로 또 양가 부모님이 계시고 저소득층으로 분류가 안 되고..뭐 그런 조건들에 걸려서 지원받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대요..참 안타까운 현실이죠. ㅠㅠ14. ...
'15.7.8 12:23 AM (43.251.xxx.126)이분이 직접 가시는거니까
확인하실수있을거같아요..
가보시고 후기 남겨주심 이런저런 분들이
소소한 필요물품들을 보내주실수있겠죠..
근데 예전에도 도와주십사 이름 주소 올렸더니
사정어려운건 미끼삼아 나쁜제안을 한 남자들도
꼬인 일도있었어요ㅡ 여기 일은 아니고요..
확실한 사연이라면
확실히 쪽지로만 주소알려주시고
님 주소로 물건을 받아서 그댁에 한꺼번에
보내주시는 수고를 부탁드릴게요.감사.15. ㅠㅠ
'15.7.8 12:30 AM (222.237.xxx.54)전 아이가 이미 다 커서 뭐 보내드릴 건 없어요 ㅠㅠ 그래도 원글님 정말 고맙네요.
16. 윗님
'15.7.8 12:31 AM (175.211.xxx.143)현실적인 조언 감사드려요.
오늘 느낀 건..아직 학교다닐 나이의 앳된 아이가 도움 크게 받기 어려운 양가에 사고로 손목도 불편한 어린 남편 그리고 엄마만을 믿고 의지하는 핏덩이를 오롯이 돌보며 사는 삶의 무게는 과연 어떤 걸까..하는 거였어요.
노산에 은퇴가 코앞인 우리 부부도 불안한 건 사실이지만 젊음이 무기이자 밑천이라 해도 당장 희망이 보이지 않는 삶...그 무게가 아이들이 짊어지기엔 결코 만만치 않을 것 같기에 말이에요.17. 산타
'15.7.8 12:32 AM (182.224.xxx.194)확인하시면 댓글 부탁드려요 멜주소 지울께요
18. 산타님~
'15.7.8 12:36 AM (175.211.xxx.143)이멜주소 입력해 놨어요. 감사해요^^
19. 산타
'15.7.8 12:38 AM (182.224.xxx.194)네~ 기다릴께요 잘 다녀오세요^^
20. 네
'15.7.8 12:40 AM (175.211.xxx.143)만나면 어린 아기엄마인지 아닌지는 숨길 수 없을 거고 전해주러 들르는 집도 가 보면 형편은 대충 짐작할 수 있을테니 속을거라 생각하지는 않아요.
21. 중고나라 많이 이용해봤지만
'15.7.8 12:42 AM (175.211.xxx.143)많이 안 비싼 물건이나 흔한 옷, 아기 단행본 책 이런 건 비싸게 되팔기 힘들어요.
백일 안 된 아기 데리고 그럴 여유도 없을 것 같구요.22. 마우코
'15.7.8 12:44 AM (223.62.xxx.211)저도 후기기다릴게요.
너무 마음 따뜻하신분
쉽지않은 일인데요 분명.
18개월 아이 키우는 엄마로써
그분이 안타깝고
님이 자랑스럽네요 존경스럽구요23. 아띠제
'15.7.8 1:05 AM (121.190.xxx.166)너무 이른 나이에 버거운짐을 지고
사는듯해 맘이 무거워지네요
원글님께 괜스리감사해지는 밤입니다24. 고마운 원글님
'15.7.8 1:24 AM (219.255.xxx.213)고양시에서 강동구까지 먼 거리인데 직접 가신다니 대단한 정성과 성의가 느껴져요
이곳에 3,4살 아이들 키우시는 분들 많으신 것 같으니
아이들 용품 기부해 주시면 좋겠네요
후기 꼭 부탁드려요
저는 아이가 커서 아이 용품은 없고 세제랑 아가 물티슈 좀 보내 드리고 싶어요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님 감사해요 잘 다녀 오세요25. 달빛여름
'15.7.8 1:28 AM (222.100.xxx.226)저... 혹시 언제 가실 예정이세요? ... 원글님께서 지하철 타고 가신다길래...시간이 맞으면 제가 모셔다 드리고 싶어서요... 오전엔 제가 알바를 해서... 아이 하교한 후엔 가능해요
26. ....
'15.7.8 1:43 AM (43.251.xxx.126)달빛여름님이 태워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네요ㅠㅠ
27. ㅇㅇ
'15.7.8 1:49 AM (211.36.xxx.201)그런데 거짓말하는 사람도 많은것같아요. 아는언니가 비슷한경우 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다 속였다더군요 언니가 보내준 애들옷이랑 신발 생활용품들을 중고나라에 팔고있었대요ㅡㅡ혹시모르니 잘 알아보세요.
요즘 중고나라에 미혼모 힘들다며 속여서 사기치는 애들 있어서 혹시나해서 댓글달아요28. 꼬마
'15.7.8 1:58 AM (121.127.xxx.146)후기 기다릴께요.
아기엄마가 입을만한 옷가지나 깡통햄 같은거 보내드리고
싶어요..29. ㅇㅇ
'15.7.8 2:06 AM (222.232.xxx.69)후기 꼭 주세요. 의심하는 건 아니고 자세한 상황 알게 되면 모두 십시일반 도우면 어떨까 싶어요. 구청 사회복지과의 지원도 알아보고 말이죠. 돈이 있어도 애 키우기 힘든데 어린 나이에 돈도 없이 얼마나 힘들까요.ㅜㅜ
30. 저두
'15.7.8 2:23 AM (210.97.xxx.121)punzelly@naver.com
31. .....
'15.7.8 6:08 AM (175.204.xxx.61) - 삭제된댓글미성년자 미혼모!!
글쎄요~ 중고나라는 비정상적인 일들이 많아서...
헛걸음하고 돌아오실것 같은 의심이ㅠ.ㅠ32. nnnn
'15.7.8 6:35 AM (117.111.xxx.108)그알같은 프로를 너무 봐서인가요.
여자혼자 낯선이의 집에 가는건
아닌거같아요...33. ㅈㄴㄱㄷ
'15.7.8 6:50 AM (39.116.xxx.80)확실한 후기보고 도와드리던 할께요.
중나는 믿기힘든곳이기에...34. 예
'15.7.8 7:01 AM (68.172.xxx.186)혼자 가지 마세요.
워낙 무서운 세상이라 살짝 걱정이 먼저 되네요.
그리고 윗분들 말씀하신 것 처럼 잘 알아보셔야할 거예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82에서도 발칵 뒤집혀진 사건이 있었어요.
비슷한 사례. 많은 분들이 돕겠다고 하시고
실제로 모금도 됐었는데
어떻게 발각됐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사기꾼이었죠.35. 데이지
'15.7.8 7:54 AM (223.62.xxx.76)위험해요 생활비 얘기를 먼저 꺼냈다니... 혼자는 가지마세요
36. ...
'15.7.8 8:45 AM (210.96.xxx.223)미성년자에 미혼모, 중고나라. 원글님, 어쨋든 혼자는 가지 마세요.. 세상이 워낙 험해서 걱정됩니다.
37. 일부러 로그인.
'15.7.8 8:48 AM (1.233.xxx.163)아.. 제발 혼자 가지마세요.
원글님의 넓은 마음에 상처입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가족, 주변 지인분들에게 그쪽으로 누구만나러 가시는거 알리시고 주소지도 남기시고요. 미리미리 예방이요.38. ..
'15.7.8 9:01 AM (110.70.xxx.83) - 삭제된댓글따뜻하신 분이네요
좋은 마음으로 하시는 일이니 좋은 결과도 있으면 좋겠너요
저는 세상에 많이 찌들었나봐요
어째 별로 진심으로 들리지가 않네요. ㅠㅠ39. 달빛여름님
'15.7.8 9:49 AM (175.211.xxx.143)멜 주소 저장했어요^^
40. 달빛여름
'15.7.8 9:51 AM (222.100.xxx.224)네~~^^ 제 글은 지울게요
41. 아
'15.7.8 9:56 AM (68.172.xxx.186)정말 다행이예요. 글쓴님이 글 읽지 않으실까 조바심나서 자꾸 들어와봤네요.
글쓴님이랑 달빛여름님, 마음 고운 분들 조심히 다녀오시구요
그 사연이 정말 진실이었으면 하고 바라네요.42. ..
'15.7.8 10:02 AM (1.233.xxx.163)제가 너무 부끄럽네요.
혼자 가시지 말라고 조언만 해드리고, 달빛여름님 처럼 손 내밀지는 못했네요.
두분에 비하면 전 너무 꼬이고 못난인간이네요. ㅠ.ㅠ43. ㄴㄴㄴㄴ
'15.7.8 10:14 AM (203.244.xxx.14)아우.. 회사에서 눈물나서 미춰버리겠네요. ㅠ.ㅠ
꼭 훈훈한 후기 남겨주세요.
기대할게요.44. Eun
'15.7.8 10:25 AM (118.32.xxx.251)늦게라도 이거 보시면 꼭 제게 연락주세요 저 광진구 살아서 강동구 아주 가깝습니다 가끔 강동구 성내 하나로마트에 장도 보러가요 10분밖에 안걸려요 저도 이제 6개월짜리 아이가 있어서 뭔가 도움이 될만한 걸 줄 수 도 있고 좀 도울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hillerypark@hotmail.com으로 꼭 메일주세요. 제가 학원을 해서, 5시전까지는 시간이 됩니다. 혼자 가시지 마시고 저랑 중간에서라도 만나서 같이 가세요 꼭이요. 지하철 역으로 님 픽업갈게요.
45. Eun님
'15.7.8 11:17 AM (175.211.xxx.143)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일단 이멜 주소 저장해 놨습니다. 마음 정말 감사해요^^
46. ...
'15.7.8 11:28 AM (116.123.xxx.237)부부나 아이 모두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
어린나이에 부모되서 책임지고 사는게 어려우텐대요47. 따뜻한
'15.7.8 11:30 AM (121.151.xxx.120)원글님 따뜻한 마음에 아침부터 미소 짓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48. 저두
'15.7.8 11:32 AM (121.129.xxx.69)연락기다릴께요.
3살 딸 한명인데 왜이렇게 짐이 많은지. 팔기도 뭐하구..
어린 엄마 글 보면서 반성하게 되네요.
옷가지나 장난감등 필요한게 있을것 같아서요.49. ..
'15.7.8 11:42 AM (1.221.xxx.94)후기 꼭 남겨주세요
저도 세상을 못 믿는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네요50. 중1맘
'15.7.8 11:49 AM (61.83.xxx.39)코끝이 찡하네요
51. ....
'15.7.8 11:51 AM (121.180.xxx.215)원글님 복받으실거에요.
52. 사실객관
'15.7.8 11:57 AM (180.66.xxx.172)주위에 보면 도움필요한 사람들 꽤 있어요. 얼른 얼른 돕고 잘 삽시다.
53. 제가 세상에 너무 찌든건지
'15.7.8 12:00 PM (59.8.xxx.45)중고나라에서 진상한번 만나봐서 그런지 원글님 너무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진짜 미혼모일수도 있지만 ....
세상이 이러니 어느정도 경계심 필요합니다54. 저두님
'15.7.8 12:09 PM (175.211.xxx.143)멜 주소 입력해 놨어요^^ 고마워요.
저도 나름 신중한 편이고 남긴 글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고 확인도 해 봤는데 아직까지 미심쩍은 건 없었어요.
가서 엄마랑 아기랑 얼굴보고 확인하고.. 그래도 속는거라면 그냥 살림에 보태준 셈 치죠 뭐.^^55. ...
'15.7.8 12:15 PM (175.113.xxx.238)원글님 그 순수한 그마음에 상처주는 분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저는 중고나라에서 사기도 한번 당해보고..ㅠㅠㅠ 그래서 그런지 그런이야기 듣더라도 상당히 경계할것 같은데... ㅠㅠ 원글님 좋은분이신것 같은데 그 분도 좋은사람이었으면 좋겠네요.
56. 가을여행
'15.7.8 12:18 PM (59.4.xxx.199)후기 꼭 올려 주세요,,저도 마침 울애들 보던책 정리하려던 참인데,,드림 해야겠네요
57. 반신반의하지만
'15.7.8 12:28 PM (222.106.xxx.90)후기 기다릴게요.
막상 그런 어려운 사정이 사실로 드러나면,
도와주실 분 많을 거예요.58. 아 이래서
'15.7.8 12:50 PM (223.33.xxx.5)82를 계속 하게 됨ㅎㅎㅎ근래에 쓰레기 같은 글이 많아서 속상했는데 이런 글 땜에 계속 오게 되네요
59. 음...
'15.7.8 1:10 PM (182.227.xxx.35)이상하네요.. 저도 아기 용품 2개 정도 중고나라에 팔았는데 최근들어서 하나같이 첨에 거래할듯 하더니 결국에 미혼모라 돈이 별루 없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서 배송비라도 빼야하나했었는데.. 두번째 다른분도 그러니까 이상하더라구요... 글 써주신분은 직접보신다니... 그럴리 없겠지만.. 요즘 미혼모라 하시는 분들 많아요. 참고하세요.
60. 음...
'15.7.8 1:12 PM (182.227.xxx.35)전 그래서 그냥 미혼모 지원해주는데나 다문화 지원하는데 찾아서 물건 드리고 있어요.
61. 순진하시다...
'15.7.8 1:34 PM (112.220.xxx.101)저렇게 받은 물건들 또 되팔겠지...
중고나라..가 어떤나라인데...;;;
원글님 죄송한데 바보같아요..
이런글 보고 또 사기꾼들 몰려올까봐 겁난다...62. 라몬
'15.7.8 1:47 PM (119.196.xxx.146)되도록이면 온라인으로 알게된 사람은 온라인에서 끝내세요.
직접 만나는 건 피하시는 게 낫습니다.직접 집으로 찾아가시는 건 더더욱 말리고 싶군요.
물품 전달하시려면 그집 가까운 슈퍼나 편의점 같은 데 맡겨두시거나 택배로 주시는 걸 추천합니다.63. 오월의 복숭아
'15.7.8 1:59 PM (110.11.xxx.15)원글과 몇몇 댓글 읽고 코끝이 찡함서 감동하던 중에
사기일지 모르니 조심하라는 댓글까지... ㅜㅜ
도대체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 현실인건지...
이 나이에 혼란스럽네요...
암튼 원글님과 댓글님들의 예쁜 맘씨들..
복 받을실 거예요!!!
원글님..
아직은 살만한 세상임을 희망할 수 있는 후기를 기다려 봅니다.64. 이곳을 보니
'15.7.8 2:01 PM (1.242.xxx.115)사람이 보이는군요.
온라인으로 만나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그게 인생이 될수도 있습니다.
온라인이라고 사람없는 세상은 아니니까요.
원글님이나 다른 도움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모두 그 복. 넘치게 받으시기 바라고 우리 사회가 아직 따뜻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으로
행복하네요.65. ...
'15.7.8 2:26 PM (175.211.xxx.143)별거 아닌 받은 물건들 되판다해도 어린 아기엄마가 몇 푼 벌자고 하는 거니..돈 걱정 없는 사람이 생활보호대상자 코스프레 하는 것도 아니니 한 번은 속는 셈 치고 갔다가 일단 지켜보면 되겠지 싶어요.
66. 조심
'15.7.8 2:28 PM (106.243.xxx.210)저도 세상을 밝게 바라보는 사람이지만...
인터넷 사기에 패턴이 있더라구요.
그 중 하나가 중고나라에서 물건 살 것처럼 했다가 미혼모라며 ... 이런 경우요.
정말 미혼모가 맞아도 쓸만한 물건들 되팔 수 있겠죠.
그런데 님은 그래도 상관없다는 마음일 것 같구요.
그래도 다음부턴 집까지 혼자 직접 가고 그런 건 절대 하지 마세요. 선한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67. 괜한 걱정
'15.7.8 2:38 PM (211.36.xxx.245)아 사람냄새...따뜻해서 참 좋다 하고 읽었는데...ㅠㅠ
댓글보니 ....
중고나라에 미혼모가 뭐가 그리 많나요?
괜히 원글님 걱정되네요
마음상하는 일 없길68. 걱정
'15.7.8 2:49 PM (211.36.xxx.173)실제로 저런사기가 많이 있어요 중고나라 게시판가보면 허다하답니다 도와주고 나중에는 피해보는분도 있구요 혹시모르니까 걱정되서 쓰신댓글들이겠죠
69. 걱정
'15.7.8 2:52 PM (211.36.xxx.173)혼자가지 마시고 여기 같이가시겠다는분들과 함께 가시는게 좋을듯해요
70. ..
'15.7.8 3:03 PM (211.211.xxx.201)다녀오시고 후기 기대할게요 ^^ 저도 돌쟁이 딸 키우는 입장이라.
71. ...
'15.7.8 3:13 PM (118.46.xxx.78)다른 건 다 관두고라도 혼자 모르는 사람 만나러 가지는 마세요.
원글님의 성의가 의미 있는 일이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72. 찐이
'15.7.8 3:55 PM (1.215.xxx.123)저도 후기 기대할꼐요~~ 저도 3살 여아 키우고 있는데요~~ 주위에 물려줄 사람이 없고 메이커 뭐 이런게 아니라 팔기도 그렇고.... 우리 애기 입은 옷들 (딸 셋 키우는) 회사 동료한테 몇번 보내줬는데, 거절 못해서 받는거 같아서요.. 주고도 기분이 안 좋았거든요...
73. ..
'15.7.8 3:59 PM (210.94.xxx.89)원글님께 복이 깃들기를...
후기 기다릴게요. ^^74. 꼭후기
'15.7.8 4:19 PM (182.222.xxx.70)남겨주시구요.
조심해서다녀오세요75. 조심히..
'15.7.8 4:39 PM (121.156.xxx.13)예전에도 82에 훈훈한 인심을 이용한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글이 조금 걱정이 돼요.
세상이 이러니 어쩔 수 없어요 ㅜㅜ
낯선사람 조심하셔야 해요... 특히 일면식 없는 사람에게 동정을 호소하긴 쉽지 않죠...
여럿이서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76. 따뜻한 분들과
'15.7.8 4:48 PM (14.32.xxx.51)좋은 결말로 다시 만나뵈었으면 하네요^^
77. .....
'15.7.8 4:55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우리가 모든 사람을 믿는다면 왜 문은 잠그고 다니고 밤길 조심하고 그럴까요?
지금 세상은 틈만 보이면 이용하려는 자들이 많아요~~
이익이 생기는 곳에는 사기꾼이 들어와 있어요. 몇분이 경험을 말해주었듯이 여리고 좋은 심성을 가진 분들을 이용해서 되팔기 등으로 이득을 챙기는 일종의 전략이라보면 맞습니다.
애 아빠가 다치고 실직이고 가난속에서 어린 아기가 있다는 전형적인 스토리로 동정심을 유발하여 장터에 올라온 물건을 무상취득하여 사리를 채우는 일이 많지요.
설령 실제로 가난하고 물건이 필요해도 그런 방법으로 물건을 얻는 것은 안좋은 태도입니다!!78. 오랜만에..
'15.7.8 5:10 PM (210.118.xxx.190)안녕하세요~
원글님의 고운 마음때문에 오랜만에 로그인 했어요
따뜻한 마음으로 하시는 일이니.. 받는 쪽도 좋은 마음으로 응답하리라 믿어요 ^^:
저두 강동구 살아서 도움주고 싶은데
후기 꼬옥 올려주시길 기다릴께요
그리고 평생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실꺼에요~!! 축복해요79. ㅇㅇㅇㅇㅇ
'15.7.8 5:10 PM (121.130.xxx.200)원글님 잘 다녀오세요.
그리고 물건 되팔기는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예를 들어 옷이나 보행기 같은 거 잘 쓰고 나서 아이 월령과 안 맞는 시기에
저렴하게 파는 건 괜찮은 거죠.
다들 물건 정리하잖아요.
그 아이 엄마 입장에선 물건도 고맙게 잘 쓰고, 적당한 시기에 저렴하게 팔아 아기 기저귀라도 사준다면 따따블로 고맙고 감사할 겁니다.
전문적으로 물건 되팔기 하는 사람들 경계하는 건 알겠지만요.80. ㅇㅇ
'15.7.8 6:26 PM (125.191.xxx.99)아놔 애기 헌옷가지 준다는데 무슨 엄청난 금전적인 폭리라도 취한다는냥 댓글들이 험악하기도
설마 부자가 저러겠어요 못사는 사람은
헌애기옷 가지고 뭐 한다고... 설령 공짜로 받기위해 수를 썼다 해도 오죽하면 저럴까 하는 생각밖에
동정심도 인간애도 손톱만큼의 양보심도 없으면서 악플과 비난에는 열광하는 한국인들 진절머리나요81. 오후
'15.7.8 7:04 PM (220.81.xxx.155)에구-저는 이곳에서 좋은 분과 인연이 맺어진 거 같아요.
따스해서 눈물이 울컥 삼켜지려해요.
저도 이런저런 사연있는 사람에게 쌀포대를 보낸적은 있습니다만.
제가 고맙습니다.82. 아잉
'15.7.8 7:25 PM (31.53.xxx.42)원글님 사랑해요 ㅠ.ㅠ
83. ..
'15.7.8 7:43 PM (121.125.xxx.163)마음이 따뜻한분이시네요
비도오고 원글님도 힘드실텐데
택배로 보내드리는게 낫지않을까요ㅜ
원글님 복 많이받으실꺼에요84. 즐거움
'15.7.8 8:11 PM (220.88.xxx.21)대단하셔요!
85. 엄마
'15.7.8 8:55 PM (112.171.xxx.113)후기 꼭 부탁드려요.
저도 아기 옷이랑 용품이 많아서
나눔하고싶네요.86. ...
'15.7.8 9:40 PM (121.171.xxx.59)이러니 우리나라에 사기꾼이 그리 많죠.
원글도 사기스멜이 나네요. 아직 전해주고 온 것도 아니건만 멜주소 달라니 신중한 사람이 다 얼어죽었나.87. 궁금하네요
'15.7.8 9:43 PM (101.250.xxx.46)오늘 안다녀오신건가요?
88. 저도 강동구
'15.7.8 10:22 PM (124.49.xxx.100)강동구 사는데..24개월 여자아이 키우고 있어서 함께 도와주고싶어요. 아이들 잠깐씩 입는옷 아까워요. 줄데도 없고...
89. ...
'15.7.8 10:41 PM (218.50.xxx.14)아 정말 훈훈하네요..ㅠㅠ
저는 굳이 분류하자면 아기엄마쪽에 드는 정말 좀 힘들게 자란 케이스이고..
지금도 정말...사연속 아기엄마 못잖게 힘든 20대 후반인데
저도 뜻하지않게 정말 올초에...보이스피싱을 당했고....
쌀을 못사서 스낵면 2000원짜리 세일하는거 다섯봉지를 사다가
일주일을 버텨야했어요..돈이 하나도 없어서..
근데 바라지도 않았는데 원글님같은 분들이 몇분 밥사주시면서 위로해주시고..
카톡으로 걱정이라도 해주셔서..
죽어버리려다 다시 용기얻어서 조금씩 재기중이에요..
저도 이번에 정말 크게 깨달았고
진심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것의 고마움을 알게되었어요..
저도 뭔가 도움이 되고싶은데...
지금은 제코가 석자인지라... 원글님의 따뜻한 마음에 머리숙여 절하고 감사드리면서 갑니다..
다 복이되어 돌아올거에요.
원글님의 행복과 자녀분의 지혜와 가족의 행복으로 돌아올거라고 믿고
기도드리고 축복하고싶네요^^
정말 감사합니다..원글님 같은 분이계셔서 세상은 정말 살 가치가 있어요.90. 121님
'15.7.8 10:42 PM (219.255.xxx.213)원글님이 이 글 올리시고 지금은 삭제하셨지만 자신도 돕고 싶으시다고 원글님께 연락을 바라는 댓글이 바로 달렸었어요 그래서 원글님께서 멜 주소 남겨 달라고 하셨구요
그런데 원글님 오늘 다녀 오신 후기 기다리고 있었는데 많이 바쁘셨는지 아직 후기가 없네요..91. 눈물나요...
'15.7.8 10:46 PM (112.186.xxx.46)괜히 글 읽는데 뭉클하면서 눈물나내요ㅜㅜ
좋은 후기 기다릴께요...92. ...
'15.7.8 10:51 PM (121.171.xxx.59)윗님, 그 정도는 댓글이 삭제되었어도 충분히 유추할 수 있어요. 아직 아무것도 확인된 게 없는데 물건 건네주기도 전부터 멜주고 모집하고 후기도 그래요 사실이였다 만나서 잘 건네주고 왔다, 한마디면 그냥 끝이죠. 사기치는 사람도 나쁘지만 순진해서, 믿어서 당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별다를거 없어요.
93. 달빛여름
'15.7.9 12:18 AM (222.100.xxx.224)(12시 넘었으니) 오늘 목요일에 원글님이랑 같이 애기엄마 만나러 가요~~^^
저랑 시간 맞추시느라... 오늘 갑니다
잘 댕겨오겠습니다~~^^ 그럼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94. 궁금하니
'15.7.9 3:25 AM (211.36.xxx.241)다녀오셔서 후기좀올려주세요^^
95. 아휴
'15.7.10 6:26 PM (211.192.xxx.230)내가 준 중고물품 아기엄마가 팔아쓴들 어떻겠어요.
그래봐도 큰돈도 아니고 얻어다 팔아서 아기 필요한 다른중고물품사서 쓰겠죠.
전 아이는 다컷고 옆에살면 반찬이라도 나눌껀데..
맘만 가내요.96. 블루
'15.7.10 8:56 PM (118.32.xxx.39)후기글을 먼저 봤어요.이해가 안돼서 검색해 봤어요.
이글 읽으면서 얼마나 고마운지
이런 천사분이 계셨는지 제가 너무너무 고마운지 눈물이 나네요
원글님 분명 복받고 사실것 같으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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