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 딸.중2아들..키우는데 혼이 나갈거 같아요..
기말시험 기간인 두 애들이 골고루 속을 뒤집다 못해 파헤쳐놓네요..
고등 딸은 얼마전 사준 최신형아이폰을 액정을 말로는 친구랑 부딪혔다는데.액정수리비를 15만원이나 결재해놓구..카드는 아빠가 만들어준 전용카드예요..이제껏 30만원 한도에서 교통비(학교가 1시간 걸림) 용돈인줄 알았더니..모자라서 저 몰래 아빠가 50만원 한도로 맞춰놓았더라구요..
아주 부녀가 꿍짝으로..
중 2아들은 참다참다 공부좀 하라고 했더니 밥은 몇그릇을 먹고..책 들고 왔다갔다 하더니 결국은 화장실에 한시간째 앉아 있네요..
진짜 어디다 하소연도 못하고..친정같은 82에다 풀어놓습니다..
1. 에고
'15.7.7 9:15 PM (124.50.xxx.18)안아드릴게요... 토닥토닥
2. 우째요 ㅠ
'15.7.7 9:17 PM (14.202.xxx.217)지나가다 ..저..랑 똑같아서 딸아들 세살터울..
저두 매일매일 도 닦아요..ㅠ
우리 기운내요~~~3. 그래도
'15.7.7 9:18 PM (114.202.xxx.130)미친 짓은 안하잖아요 ㅠㅠ
그냥 봐주세요
울집은 참 ㅠㅠ4. 헐
'15.7.7 9:20 PM (182.208.xxx.57)고딩이 용돈을 50만원이나 쓴다고요?
일반적인 다른 집 애들도 그런가요?
깜놀.5. 우째요 ㅠ
'15.7.7 9:21 PM (14.202.xxx.217)그래도 중2아들 잘먹으니 감사하네요. 울집 중2 넘넘 안먹어서..것도 미쳐요..ㅠ 초딩몸에..ㅠ
6. 원글..
'15.7.7 9:24 PM (175.223.xxx.82)에휴..이렇게 풀어만 놔두 .마음이 사르르 풀리는 기분이예요..
깨진 액정 보니 속 터지는걸 아무말안하고 있었더니 결국은 돼지우리방 치우는데 영수증이 보여서 ㅜㅜ
피가 꺼꾸로 솟네요..7. 고딩용돈
'15.7.7 9:24 PM (119.69.xxx.216)30 만원도 헉소리 나는데 50 만원 이라니 딴세상이네요
8. ㅜㅜ
'15.7.7 9:24 PM (118.218.xxx.234)고딩이 아무리 교통비 포함이라지만 용돈이 50만원?
와~ 너무 놀랍네요.
우리애도 고3인데 일주일 용돈 만원이고 대딩 딸은 한달용돈 30만원인데.....9. ㅡㅡ
'15.7.7 9:24 PM (223.62.xxx.72) - 삭제된댓글원글님 아드님은 하는짓이 울집 아들과 어쩜그리
똑같나요?
얘네들은 이러는짓을 서로 공유하나요?
신기하네요
암튼 기운 내세요ㅠ10. 기운내시길
'15.7.7 9:26 PM (182.172.xxx.183)그때가 젤 힘들때에요. 홧병이 뭔지 직접 체득하던 시절이었죠. 그나마 햔 놈 대학가면 숨통 트여요.
합가까지 고민하신다니 많이 힘드시긴하겠어요.
그래도 힘내시길.11. 우째요 ㅠ
'15.7.7 9:30 PM (14.202.xxx.217)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ㅠ 댓글보니..
원글님덕에 더불어 위안 받고 갑니다~~12. 에고...
'15.7.7 9:33 PM (121.175.xxx.150)속 타시겠어요. 근데 다들 그렇죠 뭐.
13. 원글
'15.7.7 9:34 PM (175.223.xxx.82)진짜 전 정말 성격좋구 .활달하고..아침에 애들 보내구 에어로빅 한시간하고 이런 평범한 일상에 감사했는데..
올 들어 시어머니 큰병 얻으시구..합가하자는 소리 나오는데.이것두 머리 아픈데..큰 애.작은애..오죽하면 철학관까지 발이 움직여지더라구요..
그나마 은동이 보면서 주진모 학생때 오토바이.경찰서 부모 속 썩이다..크게 되는거 보구 위로아닌 위로를 받네요..14. 진짜
'15.7.7 9:36 PM (119.194.xxx.239)변기에 10분이상 앉아있으면 x침 놓는 비데어디 없나요?
핸드폰과 변기통과 저희 자식도 합체를 하네요.15. gg
'15.7.7 9:37 PM (27.124.xxx.85)저도 고2딸이랑 중2아들키워요.
다같이 힘든때군요. ㅠ
근데 용돈이 너무 많은것같아요.
30도 많구만 50이라니...
놀라고 갑니다.16. ..
'15.7.7 9:42 PM (218.38.xxx.245)저도 중2아들 고2딸 전 44세에 갱년기까지와서 넘 힘드네요 딸은 시험망쳐서 우울해하고 아들은 할게 태산인데 넘 느려서 저 도닦으며 참고 있어요 기운내시길 !!
17. 원글
'15.7.7 9:42 PM (175.223.xxx.82)남편이 어느날 떡 하니 만들어왔더라구요..아침엔 셔틀이 있고 저녁엔 지하철 타고 오는데...거의 참새방앗간 못 지나듯 화장품 매장에다..못된고양이 인가..거의 출근을 해요,
방안에 흩어진 영수증 보는것두 지겹네요..
카드는 몇번 한도하향조정 하라고 윽박질러도 냅두래요..
안통해서 암말 안하고 나뒀더니 저 사단이.ㅜ18. 좋은 아빠 둔거
'15.7.7 9:50 PM (125.143.xxx.206)자기 복이네요.ㅇ아빠가 딸이 예쁜가봐요.
우리집 몇년전 상황도 그랬어요..
화장품 매장가는 거도 그렇고...아들래미는 먹고 돌아서면 배고프다 그러고...다 한때인듯요.
그나저나 공부하려면 스마트폰은 자제 해야할텐데요...19. 우째요 ㅠ
'15.7.7 9:52 PM (14.202.xxx.217)중2아들 변기통과 합체!
고2딸 화장품 사들이기 중독!
너무너무 복사판이라..
되려 웃고 갑니다~~~
힘내자구요^^20. 울딸도 고2
'15.7.7 9:56 PM (121.157.xxx.217)집앞이라 교통비안들고 용돈 일주일 만원줘요
카드를 회수하고
직불카드에 10만원 정도만 넣어주세요21. 도대체
'15.7.7 9:56 PM (125.143.xxx.206)하루에 ×싸러 몇번을 들락거리는지.
들어가서 뭐하느라 나올생각을 안하는지...22. 혹시
'15.7.7 10:02 PM (114.205.xxx.114)알고보니 아들은 화장실에서 1시간째 열공중이었던 것 아닐까요?
그냥 맘 편하게 그렇게 생각하심...
울집 중3 딸도 시험 기간인데 얘는 겉보기엔 뭔가 들고 열심히 보고 있어요.
그런데 한 시간 후에 봐도 그 페이지예요.
책장 안 넘겨도 뒷장까지 다 보이는 투시 능력이 있나 봐요.23. 원글.
'15.7.7 10:10 PM (175.223.xxx.82)중2 아들..결국은 십분만 주무시겠다더니
취침모드 들어가셨습니다..
윗글에 평균 99.점 맞은 어머니..부러워요..^^;;24. 어쩜
'15.7.7 10:15 PM (118.223.xxx.14)저도 고2딸, 중2아들 있는 쥐띠엄마랍니다.
ㅎㅎ 이 글과 댓글 보고 많이 위로받고 갑니다.
그런데 용돈은 진짜 많이 주시네요. 저희는 교통카드 채워주고 한달에 큰놈 2만, 작은놈 1만원 줍니다.
가끔 친척들한테 받는 돈으로 부족분 채워가며 쓰더라고요.
에휴~~ 같은 또래 키우는 82님들 번개라도 해서 가슴 속 응어리를 풀어보고 싶네요~~ 모두들 힘내세요!25. ...
'15.7.7 10:16 PM (116.123.xxx.237)다 비슷해요
기말고사 개판치고도 뻔뻔하게 나오는 딸과 냉전중입니다26. ㅠㅠ
'15.7.7 10:40 PM (220.86.xxx.159)울집 아들 이야기인줄 알았네요.ㅎㅎ 중2 아들녀석 기말고사 기간인데 식사 맛나게 하시고는 30분동안 10문제 풀어주시고 몸이 찝찝하다며 20분째 샤워중. 어제의 레파토리로 이어진다면 나와서는 잠시만 쉬시겠다며 침대로 가겠지요. 그리고는 아주 편안하게 쿨쿨~~~ 요몇일 도닦으며 삽니다.ㅠㅠ 그런데 이 시기에 자도자도 끝이 없이 자는게 맞나요?
27. 저기요..
'15.7.7 10:53 PM (211.54.xxx.174)우리 아들도 그러는데
..
그거 화장실에서 그거 하는거죠?? ㅠㅠ28. 은하수
'15.7.7 11:53 PM (116.37.xxx.135)저희 집도 별반 다르지 않네요ㅜㅜ
근데 궁금한건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아이들은
대학성적이 좋지 않을텐데
그럼 그때가서 엄마말 들을껄하고 땅을 치며 후회하나요?
오죽하면 그꼴이라도 보고 싶어요
반백이 된 머리로 오늘도 맥주한캔 까고 있습니다29. 쟈스민
'15.7.8 12:15 AM (36.39.xxx.15)에고 울 올케가쓴글인줄 ㅎㅎ 아픈시엄니모시고 있고 고딩 아들에 중딩아들 변기합체 는 집집마다 그러나보네요 그러다 잠시 쉰다는게 내일 아침에 일어나고 ㅎㅎ
30. ^^
'15.7.8 6:44 PM (183.99.xxx.110)중2 아덜 변기와 합체는 저희집도 있습니다~
손바닥에 휴대폰이 늘 붙어있죠...ㅠㅠ31. ㅇㅡㅇ
'15.7.8 6:51 PM (219.254.xxx.40)저도 그런 아들 있네요
전 제가 학교다닐때 성실한 모범생이여서 더더욱 이해 안되네요ㅜㅜ
저는 그냥 제가 지금까지 한일중에 젤 잘못한 일이 자식 낳은 일이네요
남편과 이혼하고 애들 다 주고 저 혼자 살고 싶을 정도에요
저녁에도 아들 보기 싫어 일 마치고 집에 오기도 싫어요32. 배잡고
'15.7.8 9:16 PM (175.125.xxx.78) - 삭제된댓글배잡고 웃고있습니다.
*침 나오는 비데 히트칠거 같다는..ㅠ.ㅠ
덧붙여 샤워기튼지 십분지나면 냉수만 나오는 보일러도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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