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이에 따라 보는 눈도 나이 먹어가나 봐요.

신기 조회수 : 1,374
작성일 : 2015-07-07 20:07:38
생각해보면 꼬꼬마 초등시절엔 중고등학생이 어른처럼 보이고, 군인들은 아저씨였고, 
대학생때도 회사 다니는 양복 입은 사람은 다 아저씨로 보이고, 
아이 데리고 다닌 여자들은 다 아줌마로 보이고... 

종종 신기하던 말이 나이 먹은 아주머니들이 간만에 만나서 "어머 얘 너도 하나도 안변했네. 처녀때랑 똑같아"였거든요. 
아니 도대체 처녀때 저 얼굴일 수가 없는데 이게 무슨??? 

그런데 제가 나이를 먹어가니 정말 그렇게 보이네요. ㅎㅎ 
친구들을 10년만에 만나도 친구들은 그대로 보여요. 체중 늘고 스타일 변하는 경우 빼고 얼굴에 주름 한두개로 그 사람이 달라 보이지 않더구요. 

나이를 먹었구나 하는건, 
예전에 20대 후반에 30대 중반 남자분과 선 본적 있는데, 너무 아저씨라 생각되더니 지금은 30대 후반을 봐도 꽃띠로 보여요. 
대학생 아이들을 보면 아 아가들이구나 너무 파릇파릇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심지어 직장 초년생들도... 

마음은 정말 아직도 20대 초반 그대로인것 같은데, 
그래도 나이는 꾸준히 먹나봅니다. 신체나이뿐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까지 포함해서요. ^^






IP : 176.92.xxx.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황차
    '15.7.7 8:33 PM (182.230.xxx.104)

    초등밴드 나가보니 어릴때 얼굴 기운이 다 느껴지니깐 그대로다 그런말을 하게 되더라구요.분명 늙은건 맞는데..ㅋㅋㅋㅋㅋ
    근데 그런것도 있어요..가령 30대가 젊어보여서 동안이다 뭐 이런말을 듣는 사람이라고 하면요.내 눈에는 내가 그나이를 지나와서인지 어려보인다고 해도 그 나이가 보여요..ㅋㅋㅋ 그니깐 내가 40대라고 ..가끔 안꾸미고 아 요즘 많이 늙었다 그런생각을 하다가도 50대 이상이신분들이 나에게 아직 어리다 이러면 그 사람들눈에는 아직 내가 40대니깐 그런말을 하는건갑다 싶기도 하고..그냥 그 나이가 다보인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요.원글님과 저는 좀 다른 관점에서 말이죠..

    이런 생각을 왜 했냐면 초등엄마들 모임이였나봐요.저 혼자 공부한다고 아이패드 켜놓고 스타박스 앉아있는데 우루루 엄마들이 왔거든요.내눈에는 딱 30대 후반 뭐 그런 분위기였는데 그사람들끼리는 누가 어려보인다 젊어보인다 그러고 또 그걸 나누더라구요.
    물론 거기서도 이쁜사람 몸매멋진사람 몸매가 아줌마스러운사람 못생긴 사람 다 있었지만 제눈에는 그냥 다 30대 후반나이의 그 나이또래로 보이더라구요.ㅋㅋ

  • 2. 맞아요
    '15.7.7 9:09 PM (221.138.xxx.31)

    40대 중반, 고등학교 동창, 대학 동창 만나면 다들 그대로인 것 같은데...다른 사람 눈에 그 친구들이 10대 후반 20대로 보이진 않겠죠.

  • 3. ㅡㅡ
    '15.7.7 9:35 PM (203.145.xxx.29)

    전 30대초반인데요
    중학교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는데 정말 그대로거든요
    몸매랑 얼굴 분위기 다 상큼 발랄하니
    그 친구랑 커피숍에 가서 수다떨다가 친구가 잠깐 자리를 뜬사이
    딴짓하다가 언뜻 흡연실을 봤는데
    어떤 여자가 혼자 담배를 피는데
    참 피곤하고 나이들어 보이더라구요
    저여자 30대 중반은 되보인다 무슨일이기에 혼자 저기서 담배를...하던 찰나 자세히 보니 제 친구ㅋㅋㅋㅋ ㅠㅠ
    그뒤로 어려보인다는 그냥 호감 표현인걸로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369 김치 담가 먹는거랑 사먹는거요 어떤게 19 oo 2015/07/09 4,333
463368 육아선배님들 조언부탁드려요 (낯선이에게 공격적인 아이) 7 dd 2015/07/09 1,210
463367 집이 넓어지니까 정말 살만하네요. 43 ㅜ,;ㅔ 2015/07/09 18,761
463366 사회생활에서 표정이 중요한 이유가 왜일까요? 6 표정따지는 .. 2015/07/09 4,566
463365 매트리스 대용으로 쓸 수 있는 것 1 대용 2015/07/09 1,560
463364 블로그 공구 웃겨요 29 지리멸렬 2015/07/09 15,576
463363 짝사랑남의 실체를 봤어요. 9 ♥♥ 2015/07/09 6,167
463362 뮤지컬배우들 성악 전공도 아니고 가수출신도 아닌데 노래를 어찌 .. 8 뮤지컬 2015/07/09 3,462
463361 윤형빈은 결혼하고 왜 바뀐걸까요? 40 안 좋아 2015/07/09 26,799
463360 묵은지와 생물 삼치로 조림 하는 법 4 ... 2015/07/09 851
463359 목동지역 중학교 기말 평균 점수요 17 궁그미 2015/07/09 6,422
463358 너무너무 짠 김장김치를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10 건강합시다 2015/07/09 2,625
463357 조립 컴퓨터 괜찮나요? 8 컴퓨터 2015/07/09 1,180
463356 박효주 이계인 닮아보여요 1 ㅂㅅㅈ 2015/07/09 1,044
463355 환자는 의사에게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서 알아볼 권리도 없나요? 23 환자는 2015/07/09 2,954
463354 스트레이트약 사서 머리 펼려고 하는데 매직기 사용안 하면 1 안되나요? 2015/07/09 2,285
463353 늦된 아이, 초등고학년 혹은 청소년되면? 8 .. 2015/07/09 2,849
463352 노무현의 예언 2 again 2015/07/08 2,546
463351 좀전에 82 리젠률...글 삭제됐나요?? ㅇㅇㅇ 2015/07/08 694
463350 자녀 한명만 있는분들 후회안하세요?? 33 ㅇㅇ 2015/07/08 7,436
463349 이*트 분당점 쇼핑하기 넘 불편하지 않나요? 6 ... 2015/07/08 1,556
463348 설탕의 폐해입니다ㅡ방금 비타민방송에서 31 백선생설탕자.. 2015/07/08 16,084
463347 내가 왜 이러는지 후회스럽고 죽고싶네요 정말 13 .. 2015/07/08 5,787
463346 시험못본 딸의 항변 3 ㅠㅠ 2015/07/08 1,918
463345 무릎 수술 받아 보신 분 있나요? 7 아직 젊은데.. 2015/07/08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