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에 따라 보는 눈도 나이 먹어가나 봐요.

신기 조회수 : 1,287
작성일 : 2015-07-07 20:07:38
생각해보면 꼬꼬마 초등시절엔 중고등학생이 어른처럼 보이고, 군인들은 아저씨였고, 
대학생때도 회사 다니는 양복 입은 사람은 다 아저씨로 보이고, 
아이 데리고 다닌 여자들은 다 아줌마로 보이고... 

종종 신기하던 말이 나이 먹은 아주머니들이 간만에 만나서 "어머 얘 너도 하나도 안변했네. 처녀때랑 똑같아"였거든요. 
아니 도대체 처녀때 저 얼굴일 수가 없는데 이게 무슨??? 

그런데 제가 나이를 먹어가니 정말 그렇게 보이네요. ㅎㅎ 
친구들을 10년만에 만나도 친구들은 그대로 보여요. 체중 늘고 스타일 변하는 경우 빼고 얼굴에 주름 한두개로 그 사람이 달라 보이지 않더구요. 

나이를 먹었구나 하는건, 
예전에 20대 후반에 30대 중반 남자분과 선 본적 있는데, 너무 아저씨라 생각되더니 지금은 30대 후반을 봐도 꽃띠로 보여요. 
대학생 아이들을 보면 아 아가들이구나 너무 파릇파릇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심지어 직장 초년생들도... 

마음은 정말 아직도 20대 초반 그대로인것 같은데, 
그래도 나이는 꾸준히 먹나봅니다. 신체나이뿐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까지 포함해서요. ^^






IP : 176.92.xxx.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황차
    '15.7.7 8:33 PM (182.230.xxx.104)

    초등밴드 나가보니 어릴때 얼굴 기운이 다 느껴지니깐 그대로다 그런말을 하게 되더라구요.분명 늙은건 맞는데..ㅋㅋㅋㅋㅋ
    근데 그런것도 있어요..가령 30대가 젊어보여서 동안이다 뭐 이런말을 듣는 사람이라고 하면요.내 눈에는 내가 그나이를 지나와서인지 어려보인다고 해도 그 나이가 보여요..ㅋㅋㅋ 그니깐 내가 40대라고 ..가끔 안꾸미고 아 요즘 많이 늙었다 그런생각을 하다가도 50대 이상이신분들이 나에게 아직 어리다 이러면 그 사람들눈에는 아직 내가 40대니깐 그런말을 하는건갑다 싶기도 하고..그냥 그 나이가 다보인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요.원글님과 저는 좀 다른 관점에서 말이죠..

    이런 생각을 왜 했냐면 초등엄마들 모임이였나봐요.저 혼자 공부한다고 아이패드 켜놓고 스타박스 앉아있는데 우루루 엄마들이 왔거든요.내눈에는 딱 30대 후반 뭐 그런 분위기였는데 그사람들끼리는 누가 어려보인다 젊어보인다 그러고 또 그걸 나누더라구요.
    물론 거기서도 이쁜사람 몸매멋진사람 몸매가 아줌마스러운사람 못생긴 사람 다 있었지만 제눈에는 그냥 다 30대 후반나이의 그 나이또래로 보이더라구요.ㅋㅋ

  • 2. 맞아요
    '15.7.7 9:09 PM (221.138.xxx.31)

    40대 중반, 고등학교 동창, 대학 동창 만나면 다들 그대로인 것 같은데...다른 사람 눈에 그 친구들이 10대 후반 20대로 보이진 않겠죠.

  • 3. ㅡㅡ
    '15.7.7 9:35 PM (203.145.xxx.29)

    전 30대초반인데요
    중학교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는데 정말 그대로거든요
    몸매랑 얼굴 분위기 다 상큼 발랄하니
    그 친구랑 커피숍에 가서 수다떨다가 친구가 잠깐 자리를 뜬사이
    딴짓하다가 언뜻 흡연실을 봤는데
    어떤 여자가 혼자 담배를 피는데
    참 피곤하고 나이들어 보이더라구요
    저여자 30대 중반은 되보인다 무슨일이기에 혼자 저기서 담배를...하던 찰나 자세히 보니 제 친구ㅋㅋㅋㅋ ㅠㅠ
    그뒤로 어려보인다는 그냥 호감 표현인걸로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928 비타민 C(에스터 C) 3 여름 2015/07/08 1,094
461927 자녀 둘..더 좋겠지요? 31 3535 2015/07/08 2,738
461926 도립미술관이 건립되면 지역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3 ..... 2015/07/08 496
461925 나이 마흔미면 온갖 김치 담을줄 알아야겠죠? 37 김치 2015/07/08 4,575
461924 고등교과서 관련 고전이랑 현대소설 리스트 좀 부탁드려봅니다. 1 예비고딩 2015/07/08 802
461923 표준말 뒤곁에 아님 뒷곁에 어느 것이 맞아요? 5 한글사랑 2015/07/08 916
461922 공부 엄마가 봐 줘야 한다..? 6 아이들 2015/07/08 1,614
461921 식물 5년 이상 이쁘게 키우시는 분들 노하우있으신가요. 15 .... 2015/07/08 3,138
461920 중3 아들 이과 문과 너무 고민되네요. 고등학생 자녀 두신 분들.. 8 주니 2015/07/08 2,195
461919 어지럼증은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어떻게 선택하나요? 9 어지럼증 2015/07/08 2,070
461918 공부안하는 아이.. 마음껏 놀게하는것 어떤가요? 22 .. 2015/07/08 3,930
461917 여, 8일 ‘유승민 사퇴 권고’ 의총“ 배신” 지목 2주 만에….. 6 세우실 2015/07/08 1,226
461916 모질지 못한 제 성격이 너무 싫어요 2 아줌마 2015/07/08 1,434
461915 중딩딸 역사 44점... 어찌하오리까? 20 어유 2015/07/08 2,684
461914 저희 부부도 리스에 해당되는 편인데. . . 11 2015/07/08 6,900
461913 임산부 y라인 통증 13 노산 2015/07/08 4,444
461912 공유 임수정 비밀결혼 루머인가요? 31 .. 2015/07/08 30,325
461911 애들 사진 어떻게 보관하세요??? 7 ^_____.. 2015/07/08 1,182
461910 녹스젤라틴먹은지 일주일쯤됬는대요.. . . 4 관절때매 2015/07/08 2,918
461909 엑셀문서 암호를 잊어버렸어요. 3 어리수리 2015/07/08 1,544
461908 대치동 개포우성에서 학원가 걸어가기 3 버스 2015/07/08 1,163
461907 예체능입시 성적 엄청 중요하네요...ㅠ 15 음... 2015/07/08 3,718
461906 분당쪽 심리상담센터 추천바래요(부모-사춘기) 5 짱맘 2015/07/08 1,500
461905 키 크지 않는 딸 11 엄마맘 2015/07/08 2,168
461904 새삼스레 소간지 너무 잘생겼네요 3 ♡♡♡ 2015/07/08 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