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새끼 입양하실 분

나비 조회수 : 1,709
작성일 : 2015-07-07 19:18:30

오늘 오후에 홍제동 성당 앞을 지나다가 철망으로 된 벽쪽에서 힘찬고 귀여운 '야옹''야옹'소리에 다가가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계속 소리가 나더라구요.  

가만이 들여다보니 정말 주먹만 한 새끼냥아 하나가 너무 힘차게 냐옹냐옹 울고있는데

제가 소리내며 부르니까 절박하게 비틀거리며 서툰 걸음으로 달려오더라구요.ㅠㅠ

엄마인줄 알았나봐요.

그 앞에 사시는 아주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얼마전에 아기고양이랑 엄마고양이가 살았는데, 아마 사람들이 귀찮게해서 은신처를 옮긴 것 같다고. 그 과정에서 한마리가 남겨졌는데 아이들이 데리고 놀았다고 하더라구요.

옆에보니 박스에 수건과 물그릇이 담겨있는데 아이들이 놀다가 거기에 다시 가져다놓은 듯 합니다.

사람 손타면 안데려간다고.... 걱정하시길래.....

이미 손타서 버림받은 건 아닐까하면서 일단 데리고 왔습니다.

 

너무 조그맣고 어찌 해야할 바를 모르겠기에 조금 전에 그 장소에 다시 가서 놔두려고 했는데... 방과후 돌봄교실 아이들이 성당 마당에서 놀고있다가 새끼고양이 풀어놓자마자 모두 몰려들더라구요.ㅠㅠ

다시 데려오면서 동물병원에서 분유 사와서 타 먹였습니다.

 

사람 손도 타고 분유까지 몇 방울 먹었으니,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걸까요...?ㅎ

저는 키울 형편이 안되는데... 이걸 어쩌나. 후회하면서 여기 올려봅니다.

 

혹시 새끼고양이 데려다 키우실 분 계시면 전화연락 바랍니다.

서울 서대문구입니다. 010-2456-5809

 

IP : 115.143.xxx.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줌인줌아웃
    '15.7.7 7:26 PM (125.178.xxx.133)

    에 사진 올려보세요.
    실물을 봐야 귀여워서 눈길을 끌지요.

  • 2. 나비
    '15.7.7 7:31 PM (115.143.xxx.88)

    오! 알겠슙니다!

  • 3. 나비
    '15.7.7 8:03 PM (115.143.xxx.88)

    폰의 사진을 어찌 옮겨올리는 지 몰라 헤매이고,

    사진 크기조정을 어찌 하는지 몰라 헤매이다...

    이제서 올립니다.

    아직 이빨도 안 난 어린애예요. 오늘 사온 아기동물용 분유도 같이 드립니다.

  • 4. 3333
    '15.7.7 8:09 PM (211.227.xxx.108)

    에고.....어치까...네이버 카페에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아님 냥이네 등에 올리셔서...엄격하게 심사 기준 정하셔서...분양하세요...ㅠㅠ 정말 별의 별 이상한 것들 많거든요.......아무나 보내면 안되요..

  • 5. 초록거북이
    '15.7.7 9:03 PM (118.36.xxx.55)

    요즘 고다 카페도 입양 대기 중인 아기냥이들이 넘쳐나요.
    엄청 예쁘고 건강한데도 입양이 잘 안 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856 외동이거나 자식이 없는 사람들은 축의금 어떻게 걷어들이나요? 8 ... 2015/07/29 4,442
467855 무식한 질문 좀..(상속취득세관련) 1 둥이맘 2015/07/29 920
467854 올여름 수입없이, 집에 에어컨켜놓고.. 근데 13 2015/07/29 5,963
467853 유전적으로 휜 다리는 가망이 없는건가요? 10 2015/07/29 2,796
467852 막 살지는 않았나봅니다. 5 히힛 2015/07/29 2,155
467851 손석희님 조국 교수님 16 ... 2015/07/29 2,998
467850 오 나의 귀신님 9화 예고편이에요~ 12 ,,, 2015/07/29 3,505
467849 여성호르몬 치료 장기적으로 받고도 암 걸리지 않으신 분요!! 5 ..... 2015/07/29 2,410
467848 이시영 교정중이예요? 5 뭐냡 2015/07/29 3,878
467847 부모가 공부잘해도 자녀는 공부못하는경우가 4 2015/07/29 2,273
467846 퇴근 후 계속 연락오는 회사 4 ..... 2015/07/29 1,306
467845 크면서 유아때랑 성격이 많이 변하나요? 2 자녀교육 2015/07/29 1,073
467844 김무성 '큰절까지 마다않았는데...' ㅠㅠ 5 ㅇㅇㅇ 2015/07/29 1,765
467843 "급", 자두 씨를 삼켰어요!!!! 6 배가 살살 2015/07/29 9,271
467842 장사가 정말 안되나요?? 6 사장님들 2015/07/29 2,721
467841 저 내일 쌍둥이 제왕절개 수술해요...잘 할수 있겠지요?! 20 드디어 내일.. 2015/07/29 3,123
467840 수영3개월째 기초만 들어야될지 4 칼카스 2015/07/29 3,889
467839 베란다 창틀이 누수됬다는데. 2 2015/07/29 1,753
467838 버클리 맛집+루트 추천해주세요 여행중 2015/07/29 592
467837 갑상선이 좋지 않은 사람과의 결혼은...??? 30 자취남 2015/07/29 6,758
467836 백주부 옛날사진보고서.. 5 ... 2015/07/29 2,472
467835 리움미술관 전시실 옆에서 아이 바지 벗기고 소변 누던 애엄마 14 지나 2015/07/29 4,569
467834 손석희 국정원 뉴스때문에 더 그런건가요? 4 오늘 2015/07/29 1,361
467833 불고기 초보인데요.. 엄마 생신이라 만들어 보려는데 팁 좀 주세.. 9 엄마 생신 2015/07/29 1,184
467832 심약하신 분들 직장생활 어떻게 하시나요 2 마음의 병 2015/07/29 1,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