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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글 보다가..입양하신분들..어떠세요?

.. 조회수 : 4,136
작성일 : 2015-07-07 13:50:33

베스트글을 보다가..

오류인지 잘 보이지 않아 첫 사진밖에 못봤는데요...

뭐야!!! 싶었다가 82댓글 보니 자작일거라는 의견이 많아 조금 맘이 놓이네요.

 

입양을 고민하고 있는 1인이에요.

 

입양의 장단점...혹시 진솔하게 얘기해주실 분 계실까요?

 

저는 현재 4살 딸아이가 있어요.

입양을 한다면 여동생이겠지요.

아이를 낳고 보니 엄마 없이 커가는 아이들만 보면 눈물이 나요..

 

막상 내아이도 미울때가 있는데..

정말 키우다가 화가 어마어마하게 나는 순간이 생기면 내 아이 아니란 생각이 들까요?

그 생각때문에 입양 자신이 아직은 확실히 안서서요..

 

예전 우리 옆집 아주머니는 아이한명이 있었는데 그밑으로 둘이나 입양을 순차적으로 하시더라구요.

그리곤 이사가셔서 어찌 지내시는지 모르겠지만..

늘 밝은 가정모습이어서 참 보기 좋았어요.

 

만약 입양을 하게 된다면..

보육원같은데를 꾸준히 가서 봉사하면서..보면서 정이 가는 아이를 데리고 올수 있는 시스템일까요?

어떤식으로 절차가 진행되는지도 궁금합니다..

IP : 112.223.xxx.1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7 1:55 PM (203.244.xxx.22)

    답변은 아니지만 저도 궁금하더군요.
    저도 똑같이 첫째가 4살인데... 둘째 노력중인데 안생긴지 2년 가까이 되어가요.
    입양을 생각은 해봤는데...
    첫째가 있어서 과연 차별없이 키울 수 있을까 감이 안와서요. (남편은 자신 있다고하는데, 전 그렇게 자신은 못하겠더라구요.)

    그냥 평범하게만이라도 자라주면 좋겠지만.
    아프다거나, 말썽을 심하게 부린다거나 하면 후회와 동시에 죄책감... 굉장히 복잡한 감정이 될거같거든요.

    그리고 지금 아들이 있는데, 성별이 다른 딸을 입양하는거 안좋을까요?
    질문 묻어가서 죄송해요~

  • 2. ㅇㅇㅇ
    '15.7.7 2:03 PM (211.237.xxx.35)

    한국에서 아들 입양하는건 본적이 거의 없네요. 한국에선 입양하는 분들이 자녀로 입양하는건 아니라는거죠.

  • 3. ..
    '15.7.7 2:04 PM (121.179.xxx.189)

    자신이 없고 망설이는 마음이 있다면 입양 안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냥 제 생각이에요
    그런 확신과 사랑 없이 입양했다가 서로 상처 받을까봐요 ㅠㅠ

  • 4. ..
    '15.7.7 2:06 PM (112.223.xxx.139)

    신애라 등도 입양을 했고,
    전 바로 옆집에서 입양을 해서 직접 봤는데..
    저희 사촌언니도 아이가 안생겨 입양해서 지낸다고 하더라구요. 직접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는 아니라
    어찌 키우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입양을 떠벌리지 않기에 못보신건 아닐까요?
    자녀로 입양을 안하면 어떤 입양을 한다는걸까요?

  • 5. ...
    '15.7.7 2:16 PM (221.143.xxx.207)

    저는 제 동생이 딸 둘 입양해서 기르고 있어요.
    자기 아들 하나 낳고 임신이 안돼서
    딸 하나 입양했는데...공개 입양했고
    그 아이에게 동생 데려오는 것 보여주고
    너만 데려온거 아니다...
    큰 딸은 8개월에, 작은 딸은 생후 13일에 왔어요.
    정말 낳은 정 못지않게 잘 키우고 있어요.
    이 딸들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하면서.
    지금 고등학생 중학생 되어 있어요.
    단점은 하나도 모르겠어요.
    베스트에 있는 글이 사실인지 낚시인지 모르겠지만
    친딸이든 아니든
    다섯 살 먹은 애는 동생 생기면 질투하는게 당연해요.
    그 엄마가 아이에 대해 너무 모르는 듯요.
    우리도 다들 동생 생기면 울고 보채고 오줌도 싸고
    퇴행행동 보이면서 자라왔는데 다 잊었겠죠.

  • 6. 희한하게
    '15.7.7 2:26 PM (219.250.xxx.92)

    입양하는순간 자기자식이라고
    생각된대요
    남의자식이라고 생각안든대요

  • 7. **
    '15.7.7 2:45 PM (121.153.xxx.145)

    좋은 일이고 숭고한 일인데요.
    제 여동생이라면 반대요.

    돌 맞을 소리이긴 한데 어린애 입양아들 말도 못할 사연 많아요. 물론 아기들 탓은 아닌데요.
    그나마 미혼모 아이라면 양호한 거구요.
    형부가 처제 성폭행으로 생긴 아기도 봤구요,
    정신 좀 이상한 환자인데 아비는 누구인지 모르는 경우도 봤어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거의 대다수가 정상적인 경로로 생긴 갓난아이들이 아니더라구요.

    요쪽 관련 일 조금 했는데요.
    다 커서 성인이 되었는데 좀 문제가 있어서 파양 원하는 부모들도 만나 봤구요.
    성인이야 뭐, 돌봐줄 필요가 없어서 저리 파양까지 해야 하나 싶었는데 직접 만나 얘기 들으니 돈 내놓으라고 횡포에 이상한 정신병에 부모와의 애착이 형성 안 된 경우도 봤구요.
    TV이런 데 나오는 해외 입양아들은 아주 아주 잘 큰 케이스이구요.

    아기 때야 다 사랑스럽고 예쁘지만 어떤 유전자인지 모르는지라요.

  • 8. ...
    '15.7.7 3:12 PM (203.244.xxx.22)

    역시 쉬운일이 아니네요...
    입양하는 순간 자식이라고 생각된다니 다행이긴한데...

    저는 혹시 아이 친부모와 나중에 엮이게 될 일도 걱정이 되구요...
    입양전에 친부모에 대한 정보를 알수는 없는건가요? 병력이나 아주 기본적인 것이라도요.

  • 9.
    '15.7.7 3:28 PM (203.226.xxx.61)

    저도 입양에 대해 확고한 것 아니라면 반댑니다
    자식이 부모의 얼굴만 닮는거 아니라 천성도 닮아요
    친부모가 키우지 않았어도 그 성품이 거의 나온다보면됩니다 윗분 말한 정신장애가 나타난 아이도 보았고요 10대들이 출산한 아이들이 커서 사춘기되니 가출한 경우도 봤어요 모두 부모가 지극정성으로 키우고 입양한 것도 모르는 아이들이었어요
    확고하게 결심한거 아니면 생각 접으시는게 좋아요

  • 10. 점둘
    '15.7.7 4:11 PM (116.33.xxx.148)

    아이가 입양아던 아니던 사춘기 방황은 그냥 지나가는 행사고요
    보호자가 잘 품으면 그 폭풍우 지나고 어느새 잘 커 있습니다
    다만 보호자가 잘 품었을 때 얘기지요

    제가 우리애 어릴 때 남편한테 아이하나를 입양하자 제안했으나
    거절해 안하고 넘어갔어요
    그리고 우리애 사춘기를 겪으며 감정소모가 너무 심했고
    그때마다 날 닮고 남편을 닮고 등등 우리에게서 기질적인 문제를 찾아가며
    아이를 이해하려했죠
    그때 떠오르더군요. 만약 아이가 입양아였으면 우리문제로 치부했겠나 ㅠㅠ
    전 제자신이 입양할 그릇이 못 된거구. 잘난척 한거구나 생각했답니다

  • 11. 그게
    '15.7.7 4:14 PM (121.174.xxx.196)

    키우면 배 아파 낳은 아이나 별 차이 없어요,
    그냥 내 아이입니다. 단지 내 유전자를 탄 아이가 아니라는 것 뿐입니다.
    똑 같습니다. 환경의 지배를 가장 많이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고를려고 하면 안하는 게 낫습니다. 입양하겠다 결정한 건 내 자신이고
    그렇다면 어떻게 오는 아이든 순서대로 만나지면 내 아이라 생각하면 되는 거죠,
    너무 어렵게 생각하다 시기 놓쳐 고생하는 엄마입니다..제가, ㅎㅎ 아이에게 미안할 뿐이죠,
    인생이 계산대로 되던가요? 그리고 내 유전자는 백프로 안전하다 ㅡㅡ 그런 믿음 있나요?
    이런 저런 얘기는 그냥 낭설일 뿐입니다. 사랑으로,,,,키우고 사랑으로 같이 사는 겁니다. 별 거 없어요.

  • 12. **
    '15.7.7 5:22 PM (121.153.xxx.145)

    성품이나 지능 이런 거 환경이 아니고 유전이 80%예요.
    물론 아이들 개개인마다 성격은 다를 수 있구요.
    요거는 최근에 심리학자들이나 정신과 의사들이 얘기하는 부분이예요.

    이 쪽 관련 일 하면서 주변에 입양 부부들 힘들어하는 거 많이 봤어요.
    씨도둑 못한다는 얘기도 하시구요.
    카페 이런 데도 들어가도 들여다 보니 죄다 칭찬에 좋은 얘기들 뿐이구요.
    무슨 종교집단 같더라구요.
    사춘기 아이들 내 배 아파 낳은 친자식들이라도 욕 나오는 순간들 분명히 있을 텐데 그런 얘기는 하나도 없는 게 오히려 이상했어요.

    그 세계 잘 아니 입양은 함부로 할 게 못되는구나 싶었구요.
    보살과 같은 마음으로 해야 할 듯 해요.
    일단 저는 그릇이 안 되니 패스할래요.

  • 13.
    '15.7.7 5:44 PM (124.146.xxx.152)

    입양을 했어요 작년에 딸아이로요
    이제 15개월 됐네요 신생아때 해서
    아직 오랜 연차가 아니어 뭐라 말하긴 조심스럽지만
    전 입양에 생각이 있으신 분이라면 한번 기관이나
    입양카페 등 알아보심 좋겠어요
    요즘은 입양절차도 까다롭지만 생부생모에
    대한 것들도 세세하게 알려줍니다
    외모라던가 성격.환경.임신기간에 어떻게 지냈는지 등등
    입양이 분명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 또한
    가족이라는 것도 분명합니다.

  • 14. ㅇㅇ
    '15.7.7 6:27 PM (118.44.xxx.48)

    부부의 결심만으로 되는게 아닌거 같아요
    제 친척이 신생아 입양해서 키우는데
    아이가 조금만 속썩여도 친지들이 한마디씩 수근대고 ㅠㅠ
    부부는 너무 사랑으로 키우는데 주변 시선땜에 아이에게 하는게 부자연스러워진다고 하소연합니다

  • 15. 샴냥이
    '15.7.7 6:58 PM (110.70.xxx.226)

    사람이 사실 어떤 환경에서 커도 유전자의 힘이 적어도 반 이상입니다

    정상적인 사람들이 자기 자식을 고아원에 갖다버리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물론 부모가 다 갑자기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런 케이스는 많지 않고요
    대부분 십대 미혼모 애들, 불륜남녀가 팽개친 아이들, 강간범이나 근친상간범의 아이일 수도 있잖아요?

    아무리 정성스레 키워도 결국 유전자의 힘을 이겨내긴 힘들어요

    모험하지 마시고.. 주변 친척의 아이라던가 부모의 신원을 확실히 아는 케이스 아니면 데려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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