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추행이라는걸 당해보니 기분 참 드럽더라구요

.. 조회수 : 2,089
작성일 : 2015-07-07 11:00:48

전 남자지만... 지하철 안에서는 항상 팔을 가슴위로 팔짱낍니다

괜한 오해를 받고 싶지도 않구요... 여성분들 배려하려하기도 하구요

 

그 이유가 몇년전에 회식자리에서 저보다 나이가 많은 여직원한테 성추행을 당했어요

제 옆자리에 앉았는데 저의 허벅지에 손을 자꾸 올리더라구요

 

큰 소리내고 싶어도 꾹꾹 참았습니다만

너무 기분이 나쁘고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 여직원 멱살을 잡아버리고 싶더라구요

 

그 기분을 잘 알기에 신문에서 성추행 성희롱 이런 단어가 나오면

그때 일이 생각나고 찝찝하고 더러운 기분이 들어요.

 

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남의 몸에 손 대는 사람 정말 싫어요

저도 남자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몸을 맞대는게 좋지

회사 업무로 아는 사람이 저한테 몸을 대한다는게

특히나 나이도 50이 넘고 자식도 군대까지 다녀왔는데

왜 그러실까 싶기도 하구요....

 

암튼 저도 그 때 그 일 이후로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지하철 안에서도 회사 직원들 회식 자리에서도

정말 조심합니다.

IP : 203.237.xxx.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7 11:13 AM (183.107.xxx.162) - 삭제된댓글

    누구나 기분 나쁜 경우 있지요.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그러면... 하지만 릴렉스하세요~~ 내눈에 이쁜 사람이 그내주면 황홀하죠 ㅋㅋ

  • 2. 오오!
    '15.7.7 12:06 PM (183.98.xxx.46)

    매너남이시네요.
    근데 지하철에서 남자들이 팔짱끼면
    팔꿈치가 단단해서 부딪히면 아파요.
    여자들이 그러는 건 좀 나은데
    어깨 넓은 남자들 팔꿈치는 정말 공포예요.
    그래서 전 지금까지 지하철에서 팔짱 낀 남자들 미워했었는데
    나름 여자들을 배려한 행동이었을 수도 있겠네요.

  • 3. ~~
    '15.7.7 12:18 PM (175.119.xxx.124)

    좋은 분이시네요~

    여자들이 성추행에 대해 민감한거 다들 그런 경험이 있어서 그럴거에요.
    저도 어릴적에 골목에서 이상한 남자 만난 기억 (바바리맨) 만원지하철에서 가슴만지고 내리는 넘, 엉덩이 꼬집힌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남자 피해자도 적극적으로 신고 가능하도록 인식이 바뀌면 좋겠어요.

  • 4. Money
    '15.7.8 6:08 AM (121.55.xxx.32)

    성추행은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됐돈 일방적인폭력이고 유린당하는기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978 큰물뫼오름 근처 공기좋고 쉴만한관광지 추천해주세요! 십년뒤1 2015/08/04 370
469977 아주 오래된 피아노가 있는데요 14 추억 2015/08/04 4,017
469976 수영복 대신 바지원피스 입으면 어떤가요... 3 수영복 2015/08/04 1,007
469975 성폭행 새누리 심학봉, 박정희에게 '아버지 대통령 각하' 9 경북구미갑 2015/08/04 1,411
469974 ˝韓, 최저임금 이하 노동자 7명중 1명…OECD 최고 수준˝ .. 2 세우실 2015/08/04 472
469973 새벽에 욕실장이 떨어졌어요 4 ㅠㅠ 2015/08/04 2,292
469972 [속보] 난방열사 완승 경축 - 불펜 11 참맛 2015/08/04 4,368
469971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 2 강남 2015/08/04 1,532
469970 2015년 8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08/04 692
469969 감마리놀렌산이 ㄴㄴ 2015/08/04 720
469968 미국에서 월반 하려면? 6 초중딩 2015/08/04 2,859
469967 에어컨 어디서 사야할까요?? 3 .... 2015/08/04 1,232
469966 출산 후에도 2~30년전에 비해 외모가 별 변함없는 여자들은 6 외모 2015/08/04 2,577
469965 [한국경제 어디로 가야 하나]“TPP는 만능이 아니다” 2 무역적자 2015/08/04 655
469964 이명은 완치가 안되나요? 8 질문 2015/08/04 3,429
469963 저 이새벽에 셀프펌 말고 있어요 8 잠이안와 2015/08/04 2,592
469962 교직은 여초직장인데 성희롱이 잦은 이유가 5 oo 2015/08/04 2,691
469961 일본대사관 앞 1인 시위하는 배우 안석환님 8 참맛 2015/08/04 1,984
469960 “집값 떨어져”… 방과후학교 막아선 주민들 20 과천 2015/08/04 3,989
469959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과 깜박거리는저 1 치매 2015/08/04 1,196
469958 땀띠랑 화상에 최고의 약은 얼음팩 2 ... 2015/08/04 2,630
469957 '울프리카'가 뭘~까요? 4 오늘 2015/08/04 1,485
469956 내가 좋아? 내 몸이 좋아? 6 쑥과 마눌 2015/08/04 4,075
469955 장어 찍어먹는 양념 어떻게 만드는지요?(장어소금구이 찍어먹을때).. 2 장어 2015/08/04 15,940
469954 뭣땀시 소송해서 빠져나갔을까요? 2 첩이야기 2015/08/04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