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라서 아이가 핸드폰을 집에 두고 갔더라구요.
핸드폰 비밀번호는 공유하는 게 전화를 사줬을때부터의 원칙이라
도대체 시험기간 아침에 누가 이렇게 보내나 봤더니 남자이름...
그동안 카톡 주고 받은 걸 봤더니 남친이 생긴 거 같아요.
남자아이는 귀엽다 이쁘다 입에 발린 말을 하고 있는데
모자란 제 딸아이가 좋아서 헤헤거리면서 딱 자르지 않고
여지를 주고 있는 거 같더라구요. 같은 반 남자아이 같구요.
문제는 제 아이가 올해 들어서 성적이 진짜 많이 떨어졌어요
평균 95점이상이라 특목고나 자사고 생각하던 아이였는데
중간고사도 그렇고 기말고사도 평균 90점이 안되더라구요.
카톡 주고받은 걸 보니 남자아이도 공부를 좀 하는 아이같은데
걔는 괜찮은데 저희애만 마음이 붕 떠서 그런 거 같아요.
그 남자아이탓은 아니고, 저희 아이가 올해 3학년이 되면서
같은 반에서 마음맞는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지가 지 마음을
컨트롤하지 못해서 성적이 떨어지고 난리인 거 같아요.
이대로 1학기 끝나고 방학 시작하고나면 본격적으로 놀 거 같은데
저는 핸드폰을 압수하려구요. 원래부터 성적이 떨어지면 도로
반납하기로 했었는데, 이렇게 떨어지기도 처음이네요.
그 남자애가 하교후에도 자꾸 만나자고, 나오라고 하는데
제 아이에게 엄마가 알고 있다고 경고를 주고 핸드폰을 뺏는게
나을지, 그냥 성적하락을 이유로 뺏고 남자친구 얘기는 하지
않는 게 나을지 모르겠어요. 그냥 모른척 놔둘수는 없어요.
요즘 애들이 하도 조숙하고, 이번 방학이 워낙 중요하거든요.
조언 좀 주세요. 속이 터집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 3 여자아이가 남친이 생긴 거 같아요.
속이 답답 조회수 : 1,181
작성일 : 2015-07-07 10:49:15
IP : 211.201.xxx.1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5.7.7 10:51 AM (175.121.xxx.16)알고 있다고 언지만 주시고
나서서 훼방놓고 그러면 더 안될것 같아요/
같이 공부 열심히 해서 같이 좋은학교 다니면 좋겠다...그런 방향으로 유도하시는게 어떨지. 에휴.2. 속이 답답
'15.7.7 11:08 AM (211.201.xxx.173)제 아이가 팔랑귀에 못난이라 그런거니 제 아이만 잡으면 될 거 같아요.
나서서 훼방놓거나 그럴 마음은 없어요. 그래도 제 아이에게는 엄마가 안다고
얘기를 하는 게 낫겠죠? 핸드폰도 압수를 하는 게 나을까요?
반톡이 있어서 마음에 걸리기는 하는데, 약속은 지켜야지 싶기도 하고
진짜 속 시끄럽네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3. 음..
'15.7.7 12:47 PM (111.65.xxx.96)여고보내세요.
글고 남자아이나 엄마한테 전화해보세요
개인적으로 성인되기전에 굳이 사귈필요없다고 봐요.4. 같이..
'15.7.7 3:51 PM (221.148.xxx.46)같이 공부 열심히 해서 같이 좋은학교 다니면 좋겠다...그런 방향으로 유도하시는게 어떨지222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61401 | 민사고 보내신 학부모님 계세요? 8 | .... | 2015/07/08 | 4,263 |
461400 | 불릴필요없는현미 어떤가요 6 | 먹기 | 2015/07/08 | 1,464 |
461399 | 친정엄마가 제 딸에게... 56 | fd | 2015/07/08 | 17,604 |
461398 | 이과지망 아이 과학과목 선행.....? 3 | 훈 | 2015/07/08 | 1,411 |
461397 | 이혜훈 "검찰에 약점 잡힌 의원들, 저쪽으로 넘어가 1 | 그렇지뭐 | 2015/07/08 | 1,138 |
461396 | 노트북에서 갑자기 소음이 나요. 1 | ... | 2015/07/08 | 676 |
461395 | 박원순은 보좌관 바꿔쳐야겠어요... 5 | 멍청한보좌관.. | 2015/07/08 | 1,741 |
461394 | 철학원 2 | 철학관 | 2015/07/08 | 1,340 |
461393 | 아이옷은 비싼데 신발은 그나마 저렴하네요 ^^; 5 | 건강한걸 | 2015/07/08 | 955 |
461392 | 백종원씨 찬양 넘 오바같네요 82 | 적당히하자 | 2015/07/08 | 14,664 |
461391 | 제가 너무 나댄건가요? 5 | 기적 | 2015/07/08 | 1,441 |
461390 | 대구로 이사가야 될듯합니다ㅠ 8 | 이사이사이사.. | 2015/07/08 | 2,348 |
461389 | 스킨쉽 부족하게 자라온 아이 8 | 99 | 2015/07/08 | 4,494 |
461388 | 정말 공부 시켜야할까요? 22 | . | 2015/07/08 | 3,970 |
461387 | 어제에 이어 디스크치료 또 문의합니다. 1 | 카페모카 | 2015/07/08 | 761 |
461386 | 공항선은 KTX 타는건가요? 1 | 지하철 | 2015/07/08 | 599 |
461385 | 폰에 케이스랑 액정필름 다들 하고 계세요? 4 | .. | 2015/07/08 | 838 |
461384 | 제주도 항공권 예약했는데.. 3 | 2015/07/08 | 1,289 | |
461383 | 어떻게하면 세련될 수 있을까요? 26 | 시골 | 2015/07/08 | 5,887 |
461382 | 소화잘되는 고기요리 알려주세요 2 | 고기 | 2015/07/08 | 1,268 |
461381 | 서울의 여자고등학교 급식비 ?? 15 | 급식비 | 2015/07/08 | 3,105 |
461380 | 파바에서 빵값이 가격표와 다르게 계산 1 | aoa | 2015/07/08 | 623 |
461379 | 34살 아이셋 엄마인데 일찍 일 자리잡는게 나을까요? 8 | 고민되요 | 2015/07/08 | 1,378 |
461378 | 서른 후반에 미국에 공학박사 후 취업 가능할까요? 28 | 심란하다 | 2015/07/08 | 6,103 |
461377 | 신축빌라 아님 20년된 아파트 2 | 알수없음이야.. | 2015/07/08 | 1,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