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드가 딱 맞는 사람을 만나기란 정말 어렵네요

sod 조회수 : 2,986
작성일 : 2015-07-07 10:07:29
원랜 모든 혼자 하는걸 좋아하는 성격..
딱 맞거나 편한 사람과 아니라면 굳이 함께하지 않아요

하지만 아이땜에 변해야 했죠
아이때문에 동네엄마들과 교류한지 일년째..
아침 스쿨버스 태워 보내며 인사하고 아이 얘기나누고,
하교후엔 놀이터에서 이런저런 잡담..
일주일에 한번정도 서로 집에서 놀기도 하고 하며 교류해요

정기적으로 3-4명 엄마들과 알고지내는 사이에요
서로 노력하지 않으면 유지되는 관계가 아니기에
딱히 원하지 않아도 아이가 좋아하니 먼저 연락해서 놀러오라고도 하고
놀러가기도 하죠

다들 점잖고 좋은 엄마들이에요
그냥 아이얘기 사는 얘기정도의 잡담을 나누기엔요
근데 제가 욕심인건지 .. 그 이상 코드가 맞는 사람을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들곤해요

예를들어 성격은 달라도 교육적인 가치관이나 삶의 가치관이 비슷하면
대화가 딱딱 잘 통하짆아요 ..
많은 엄마들을 만나봤지만.. 그리 딱 통하는 사람이 없네요
그러니 대화는 깊이 들어갈수 없죠

남편이 동네엄마들과의 사이에 무슨 깊은 대화나 코드를 원하냐네요 ㅎ
잘생각해보면 인생에서 그런사람 만나기 쉽지 않다고..

정말 그런걸까요
동네엄마, 아이친구엄마라도 저와 찰떡같이 대화가 잘통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즐거울거 같은데 .. 저의 욕심이겠죠
IP : 222.110.xxx.9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7 10:09 AM (121.179.xxx.189)

    맞는 사람 만나도 ..인간인지라...나중에 틀어지는 경우도 많아요
    차라리 그냥 기본적인 관계만 유지하는것도 좋아요 ㅠㅠ

  • 2. ...
    '15.7.7 10:12 AM (175.121.xxx.16)

    지금은 님 친구가 아니라
    아이엄마로서 친구엄마를 만나는 수준이니까 그게 좋아요.
    이웃과는 이웃이어야지
    인간적으로 끈끈하게 엮이면
    그것만큼 피곤한 것도 없어요.
    끈끈한 정은 어릴때부터 친구,,,아니면 가족....끝.

  • 3. 잘배운뇨자
    '15.7.7 10:38 AM (118.216.xxx.93)

    님 제얘기인줄...혼자가좋고 만나도 말이통하는사람과 교류하고픈데..아기 개월수 동네맘 등..바운더리가 정해지니 ..그냥 좀 맘에 안들고 피곤함 맘들하고도 어울려만나야해요.그러면서 또 거기에 제자신을 맞추려고도 합니다.

  • 4. ...
    '15.7.7 10:55 AM (14.52.xxx.175)

    사회생활을 전혀 안 해보신 분인가 싶어지네요.
    코드가 딱 맞는 사람을 인생 통틀어 얼마나 만날 수 있다고
    하물며 아이 위주로 만나는 동네 엄마 사이에서 그런 바램을.

  • 5. 행복한 집
    '15.7.7 10:58 AM (211.59.xxx.149)

    맞추면서 인간관계를 오래하다보니
    에너지쓰는게 싫어서 정말 딱맞는 사람이 아니면 어울리지 않아요.

    불편한 기성복에 몸을 맞출껏이냐 맞춤복이 나타날때까지 기다릴껏이냐
    차라리 허름해도 편안한 런닝에 반바지 입고 있으면서 죽을때까지 안나타나도 기다릴 생각입니다.

  • 6. ..
    '15.7.7 11:24 AM (121.162.xxx.247)

    자기랑 딱 맞는 사람이 있던가요?
    나는 맞는데 상대방이 아닌 경우도 있을것이고.

    아이때문에 맺어진 인연이니 너무 큰 걸 기대하지 마세요.^^

  • 7. 음..
    '15.7.7 1:22 PM (111.65.xxx.96)

    글세요 힘들듯해요..
    남과 나는 사정도 다르고 가치관도 환경도 다르니까요....
    특히나 미혼때랑 다를듯
    미혼일때 나만생각하면되지만..
    아이와 남편에 따라 또 달라지기도 하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028 3인용쇼파 궁금 2015/08/06 891
470027 홍대건축비전 8 고삼맘 2015/08/06 2,635
470026 아이폰관련 조언좀구할게요~ 10 제비꽃 2015/08/06 1,727
470025 좋은 컵(도기그릇)은 원래 이렇다는데.. 11 2015/08/06 2,964
470024 맨체스터 대학 10 영국 2015/08/06 1,524
470023 세월호478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가족과 꼭 만나시기를! 9 bluebe.. 2015/08/06 491
470022 이 더위에.. 3 파란 2015/08/06 924
470021 한식대첩 심사위원에 최쉪은 왜 있는거에요? 10 근데 2015/08/06 5,401
470020 하고싶은일하며 사는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8 2015/08/06 2,038
470019 장마 끝나니 더 더워졌지만 살만하네요 2 ㅇㅇㅇ 2015/08/06 1,551
470018 이래서 보고 자라는게 무서운건가봐요 43 아들 2015/08/06 24,116
470017 닭이 읽는 글 써주는 사람은 그 맛이 아주 짜릿하겠어요..ㅎ 2 ㅇㅇ 2015/08/06 1,448
470016 수도권에서 아웃백 맛있는 지점 있나요?? 4 ... 2015/08/06 1,735
470015 한국말대신 영어로 나오는 네비게이션이 한국에도 있나요? 3 nomad 2015/08/06 3,125
470014 동요 어플 괜찮은 추천해드립니다^^ 오리 2015/08/06 382
470013 KBS2 보세요 ㅎㅎㅎ 4 우왕~ 2015/08/06 2,294
470012 서래마을에 요리 배우는 곳 있을까요?? 3 처음본순간 2015/08/06 1,088
470011 전 해외여행이 안 맞나봅니다. 78 새벽2 2015/08/06 21,982
470010 평수 줄여 이사가신분들 만족하시나요? 4 집한칸마련하.. 2015/08/06 2,353
470009 공부못(안)하는 첫째 놔두고 이제 잘하는 둘째에게 투자해야하나요.. 11 고민이됩니다.. 2015/08/06 3,598
470008 어떻게 하면 넉넉한 마음에 푸근한 사람이 될 수 있나요? 4 후회 2015/08/06 1,627
470007 미드나잇인 파리 같은 영화 추천해주세요!!! 8 영화인 2015/08/06 4,060
470006 14개월 아기 젖 끊기 넘 힘들어요 ㅠㅠ 14 Vv 2015/08/06 3,445
470005 요즘같이 더운날 택배, 배달하시는 분들.. 21 은이 2015/08/06 4,966
470004 나이 마흔이 다 되어가는데 해리포터 같은 영화가 너무 좋아요. 2 영화 2015/08/06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