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엄마들은 엄마로서의 기대치가 너무 큰 것 같아요

기대 조회수 : 1,282
작성일 : 2015-07-06 18:10:00
전에 아이들 핸드폰 보여주는 글을 봐도 그렇지만....

그리고 아래에 내가 엄마로서 자격이 있을까하는 얘기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엄마들은 이상적인 엄마상에 대한 기대치랄까 그런게 너무 큰 것 같아요.

애한테 경제적으로 좀 못해주면 어떻나요? 혹은 엄마로서 좋은 모습 못보여주면 어떤가요?

엄마도 다 사람이고, 사람사는 모습 적당히 정도만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되는겁니다.


일본이나 유럽에 오래 머물다보면 제일 먼저 충격받는게, 그렇게 유모차 끌면서 담배피는 엄마들이 많다는겁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같은 선진국도 예외가 없어요.

우리나라같으면 거의 상상도 못할 일이겠지만요.

뭐 그래도 다들 우리보다 애들 많이 낳고 잘 살잖아요.


따지고보면 입시열기가 높은 것도 다들 마치 자식이 좋은 대학 못가고하면 엄마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 같은 분위기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 사교육비때문에 애 못낳는다는 얘기가 나오구요.

애가 공부 좀 못하고, 좋은 대학 못가고, 번듯한 대기업에서 자리 좀 못잡으면 어떤가요.

행복하게 잘 살고, 나이 들어서도 부모와 사이좋게 지내면 되지....


물론 한국 사회가 아직 학벌사회고 좋은대학 나온게 상대저으로 메리트가 크다는 것도 알지만

나이드신 분들 초등학교 중학교 때 동창들 보시면 알잖아요.

행복은 물론이고, 경제력조차 성적 순이 아니라는거.....

어느정도 연관성이 좀 있을 뿐이지....

그리고 그 시절보다 지금은 학벌의 영향력이 더 줄었으면 줄었지 늘어나지도 않았구요.

좋은대학 나오든 아니든 다들 먹고 살기 힘든 시대가 되서 그렇지....
IP : 210.91.xxx.2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6 6:31 PM (211.243.xxx.65)

    가족이 무한책임이라 그래요
    담배피며 유모차 끌어주던 엄마한테 자라도
    사회안에서 기회와 돌봄이 풍부하면 괜찮죠
    요람에서 무덤까지 가족에게 덮어씌운 국가에선
    모든 역할이 버거울수밖에요

  • 2. .....
    '15.7.6 6:32 PM (220.95.xxx.145)

    제 동생이 하는 말인데... 엄마들의 보상 심리래요.
    내가 직장도 포기하고, 친구도 포기하면서 아이를 키웠는데.. 아이라도 잘되야지.. 하는 심리요...
    그 보상심리때문에 아이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고.. 또 엄마로서의 의무감이 무거워지고.. 그게 순환 고리처럼 돌고 돌아서 엄마에 대한 기대치가 커진다네요....

    선진화된 서구와 우리나라의 시스템상의 차이가 문제인거죠.......

  • 3.
    '15.7.6 8:27 PM (219.240.xxx.140)

    머랄까 제가 느끼기엔 그게
    아이들의 성적표가 엄마들의 성적표같은 느낌을 받는거같아요

    아이의 성취도에 따라 엄마능력도 평가받는거같은 기분요
    시댁이나 주변인들도 아이성적보고 엄마노릇 잘하네마네 평가하고요

    아이능력과 나를 분리해서 판단해야하는데 쉽지않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514 입영 휴학계 낼 건데 1 사라진 도장.. 2015/07/07 766
461513 나이 40넘으면 신경치료할때 무조건 아픈가요?? 1 .. 2015/07/07 1,346
461512 이런 경우 어떤 문제고 어느 병원에 가야할까요? 어디 2015/07/07 596
461511 비정상회담 재미있네요~ 4 노르웨이 2015/07/07 2,349
461510 마늘이 맛에 큰 영향은 없는 건지.. 1 맛나요 2015/07/07 791
461509 비정상회담 6 .. 2015/07/07 2,481
461508 빌트인김치냉장고 통의 뚜껑이 없어졌어요 ㅜ 배기 2015/07/07 803
461507 저녁이면 먹고싶은게 5 40대 2015/07/07 1,386
461506 오이지가 좀 싱거운데 소금넣고 다시 끓여도 되나요? 2 오렌지 2015/07/07 1,022
461505 황반변성 병원 추천해주세요 6 병원질문 2015/07/06 3,893
461504 중3아이 개학후 4일이나 결석시키고 여행가도 될까요? 12 조심스레 2015/07/06 2,156
461503 아이 없이 부부만 사는 거 어떤가요 23 쿨라임 2015/07/06 5,850
461502 여행, 솔직히 돈 있어야 가는 거 아닌가요? 11 현실은 2015/07/06 4,606
461501 피임약 복용 끊고 생리가 안나옵니다 2 궁금 2015/07/06 12,817
461500 요즘 아파트(최근5년)는 층간소음이 없나봐요 2 동부 2015/07/06 2,668
461499 눈밑이 음푹 꺼지고 처진건 어째야하나요? 고민 주구비 2015/07/06 702
461498 몇 살이 맞는 건가요 1 그럼 2015/07/06 602
461497 다들 좋아하는 사람은 왜 그런 거지요? 3 ... 2015/07/06 1,799
461496 중랑구 상봉.신내쪽 가족모임집 추천해주세용^^ 3 .. 2015/07/06 1,098
461495 사랑하는 은동아 작가 인터뷰했네요 ^^ 12 폐인 2015/07/06 4,105
461494 단어뜻좀알려주세요 ..사전에는 안나온거같아서요 2 독어 2015/07/06 514
461493 무료로 장애아동과 가족 원예치유 프로그램 한대요. 1 anfy 2015/07/06 574
461492 배가 너무 고파요 6 무지개 2015/07/06 1,321
461491 하지원은 턱을 깎은 걸까요 32 ,,, 2015/07/06 38,840
461490 대기업 상무 대단한가요? 29 파프리카 2015/07/06 1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