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엄마들은 엄마로서의 기대치가 너무 큰 것 같아요

기대 조회수 : 1,236
작성일 : 2015-07-06 18:10:00
전에 아이들 핸드폰 보여주는 글을 봐도 그렇지만....

그리고 아래에 내가 엄마로서 자격이 있을까하는 얘기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엄마들은 이상적인 엄마상에 대한 기대치랄까 그런게 너무 큰 것 같아요.

애한테 경제적으로 좀 못해주면 어떻나요? 혹은 엄마로서 좋은 모습 못보여주면 어떤가요?

엄마도 다 사람이고, 사람사는 모습 적당히 정도만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되는겁니다.


일본이나 유럽에 오래 머물다보면 제일 먼저 충격받는게, 그렇게 유모차 끌면서 담배피는 엄마들이 많다는겁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같은 선진국도 예외가 없어요.

우리나라같으면 거의 상상도 못할 일이겠지만요.

뭐 그래도 다들 우리보다 애들 많이 낳고 잘 살잖아요.


따지고보면 입시열기가 높은 것도 다들 마치 자식이 좋은 대학 못가고하면 엄마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 같은 분위기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 사교육비때문에 애 못낳는다는 얘기가 나오구요.

애가 공부 좀 못하고, 좋은 대학 못가고, 번듯한 대기업에서 자리 좀 못잡으면 어떤가요.

행복하게 잘 살고, 나이 들어서도 부모와 사이좋게 지내면 되지....


물론 한국 사회가 아직 학벌사회고 좋은대학 나온게 상대저으로 메리트가 크다는 것도 알지만

나이드신 분들 초등학교 중학교 때 동창들 보시면 알잖아요.

행복은 물론이고, 경제력조차 성적 순이 아니라는거.....

어느정도 연관성이 좀 있을 뿐이지....

그리고 그 시절보다 지금은 학벌의 영향력이 더 줄었으면 줄었지 늘어나지도 않았구요.

좋은대학 나오든 아니든 다들 먹고 살기 힘든 시대가 되서 그렇지....
IP : 210.91.xxx.2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6 6:31 PM (211.243.xxx.65)

    가족이 무한책임이라 그래요
    담배피며 유모차 끌어주던 엄마한테 자라도
    사회안에서 기회와 돌봄이 풍부하면 괜찮죠
    요람에서 무덤까지 가족에게 덮어씌운 국가에선
    모든 역할이 버거울수밖에요

  • 2. .....
    '15.7.6 6:32 PM (220.95.xxx.145)

    제 동생이 하는 말인데... 엄마들의 보상 심리래요.
    내가 직장도 포기하고, 친구도 포기하면서 아이를 키웠는데.. 아이라도 잘되야지.. 하는 심리요...
    그 보상심리때문에 아이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고.. 또 엄마로서의 의무감이 무거워지고.. 그게 순환 고리처럼 돌고 돌아서 엄마에 대한 기대치가 커진다네요....

    선진화된 서구와 우리나라의 시스템상의 차이가 문제인거죠.......

  • 3.
    '15.7.6 8:27 PM (219.240.xxx.140)

    머랄까 제가 느끼기엔 그게
    아이들의 성적표가 엄마들의 성적표같은 느낌을 받는거같아요

    아이의 성취도에 따라 엄마능력도 평가받는거같은 기분요
    시댁이나 주변인들도 아이성적보고 엄마노릇 잘하네마네 평가하고요

    아이능력과 나를 분리해서 판단해야하는데 쉽지않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004 연봉 협상 잘할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1 백수탈출 2015/08/03 617
469003 영어문장 도와주세요~~ 3 Oo 2015/08/03 546
469002 바로 밑에 탈모로 극 고심하신다는 글이 있는데 한번 빠진 머리가.. 7 ..... 2015/08/03 2,830
469001 부천 원미구에서 오정구 보건소 가는버스 2 모모 2015/08/03 1,314
469000 비자금은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8 재테크 2015/08/03 2,362
468999 애견호텔에서 피부병 생겨서 왔는데요 7 닥스훈트요 2015/08/03 1,444
468998 해줄것도 아니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시어머니 1 ... 2015/08/03 1,756
468997 50그램이 180 칼로리면 티스푼 하나는 몇칼로리일까요? 2 칼로리 2015/08/03 1,960
468996 새정치민주연합, 국정원 2차 고발...팀원 수사 필요 2 해킹사찰 2015/08/03 596
468995 노후 생활비에 보태시려고 1 부모님 2015/08/03 1,912
468994 지금 이케아 계신분 있나요 4 쏘리쏘리 2015/08/03 1,503
468993 무서울정도로 머리가 마구마구 빠져요~~ㅠㅠ 도와주세요. 15 속상해요 2015/08/03 4,021
468992 비자금 만드는것도 집안 내력인듯 1 .베스트글 .. 2015/08/03 1,053
468991 8.14일 임시공휴일이 된들~~~~ 8 그림의떡 2015/08/03 1,991
468990 어제 여왕의 꽃에서요 1 dd 2015/08/03 1,017
468989 남편친구 만날때 부인이 따라가나요? 27 ..... 2015/08/03 4,258
468988 배나온 남자 ..래쉬가드 보기 안좋을까요? 7 살아살아~ 2015/08/03 19,020
468987 곤약은 어떻게 요리하든 맛없나요? 12 고민 2015/08/03 2,235
468986 옆집에서 개를 묶어두고 밥도 안주고 새끼낳으면 잡아먹어요 ㅜㅜ 25 행복한삶 2015/08/03 4,059
468985 제주 아쿠아플래닛 대실망입니다. 10 실망한사람 2015/08/03 5,184
468984 1등급 에어컨 효율 어때요? 4 승짱 2015/08/03 1,342
468983 헐~ 한나라당부터 새누리당의 섹스스캔들 일지 참맛 2015/08/03 664
468982 2문장 영작 좀 봐주시겠어요 3 궁금 2015/08/03 455
468981 살다살다 입맛이 없을때가 있을줄이야.. 2 누리심쿵 2015/08/03 1,155
468980 교만한 마음을 버리도록 하자 - 이인강 1 쿡쿡쿡828.. 2015/08/03 3,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