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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 딸램과 버럭버럭 소리지르고 싸웠네요

셤기간 조회수 : 4,861
작성일 : 2015-07-06 15:00:23
사실 싸운다는 표현이 우습긴 하지만...
시험기간에 폰 만 끼고 있는 애가 너무 한심해서 몇마디 했어요.
알아서 잘 할거라네요
그래서 지금 공부 안 한건 너니까 네 인생은 니가 책임지라고 했더니 언제 안 지겠냐고 했냐며 버럭대들길래 손이 올라가는 걸 꾸욱~참았네요

알았다. 꼭 책임져라...그리고 니가 공부 안해서 돈 많이 안 들어가서 고맙다.했어요.
좀 참을껄 그랬네요.

애는 가방 싸 들고 나갔네요.
자기는 20살에독립하겠대요. 제발 그러라고 했네요.



IP : 221.140.xxx.3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
    '15.7.6 3:04 PM (121.160.xxx.196)

    여자애라 그래도 그런 속이라도 있나봐요.

    저희집 남자애는 소귀에경읽기에요. 반응이 없어요.

  • 2. 어쩜
    '15.7.6 3:04 PM (152.99.xxx.12)

    저랑 너무 똑같아요 ㅠㅠ

  • 3. 어쩜님
    '15.7.6 3:06 PM (221.140.xxx.36)

    격하게 감사합니다. 부모로서 자격없나하고 땅 파고 있었어요

  • 4. ㅋ ㅋ
    '15.7.6 3:10 PM (114.205.xxx.245)

    울딸20살 되면 독립한다고 하더니 아직도 옆에 붙어 공주처럼 지내요. 전 무수리 ㅠ
    그래도 이뻐서 해줍니다. 웬만한건…

  • 5. 남자애는 더해요
    '15.7.6 3:12 PM (112.220.xxx.4)

    남자애는 더해요
    정말 아무 생각이 없어요
    중3이 되고나니 잔소리를 안할 수가 없어서 몇마디했다가 한숨한번 쉬고 돌아섭니다.
    그래도
    우리 힘내자구요~
    우리도 그리 했을거라 생각하면서...

  • 6. 그 나이에
    '15.7.6 3:17 PM (211.114.xxx.142)

    독립한다고 달라들던 물건...
    지금은 행여 나가라 할까봐 말도 못꺼내게 합니다.

  • 7.
    '15.7.6 3:19 PM (121.171.xxx.92)

    중 1 딸아이.
    공부가 뭔지도 몰라요. 책가방 매고 다니는것만 즐겁구... 입만 열면 화장품, 연예인, 패션이야기.
    뭐 사달라는 요구만 하구...
    시험기간이면뭐해요? 무슨 과목 시험보는지도 모르고 학교 가는데...
    점수 안나와도 불행하지 앟데요. 공부하는걸 본적도 없구... 붙잡고 다정하게도, 쎄게도 이야기해봤지만 얘기할떄는 혼자 눈물 질질 짜는데 5분도 안되서 휴대폰 보고, 냉장고 문열구...
    애가 속이 없어요.

    근데요, 저는 솔직히 엄청 열받고 다음날 까지 성질날때 많거든요. 한편으로는 애라도 속이 없어 너와나의 관계가 유지되지 할떄도 있어요,
    저랑 똑같으면 둘이 엄청 싸우고 돌아서버릴텐데...

  • 8. 앜..
    '15.7.6 3:19 PM (183.97.xxx.198)

    앜....
    죄송합니다.ㅠㅜ
    지나가다가, 감히.. 건방지게 저도 한마디...


    "무엇을 할때 가장 행복해? " 라고 한번 물어봐주시고,,,
    같이 그 행복한것을 공유해보심이..

    혹시.. 한번이라도 딸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물어보신적 있으신가요?

    우리 공부잘하길 원하는 엄마의 소원말고, 우리 딸의 소원이요.ㅜㅜ

    아..그리고 항상 잘될거란, 믿음.. 가지시고, 딸에게 말씀해보세요..

    눈 앞의 현실은.. 자신의 믿음이 투영되서 나온다고 하더라구요.ㅜ

    그러니까, 딸이 잘할거란 그 확신 믿음만 갖고 계시면 충분히 딸은 그대로 따라올거예요.

    오늘은 편지나 카톡으로,, 고생한다 수고한다. 사랑한다. 잘할수있고, 믿는다.

    항상 그 믿음 주시면, 좋을듯 싶어요.

    앜. 죄송합니다. 지나가가다, 쓸떼없는 조언이였을수도 있겠네용.

  • 9. 자기들 말로는
    '15.7.6 3:21 PM (110.8.xxx.83)

    자기도 잘못한거 아는데
    엄마가 너무 오바해가며 심하게 말하면
    자기도 감정이 상해서 심한말을 하게 된다고 그러네요 ㅠㅠ
    엄마가 나가란다고 그말이 100% 그런게 아니듯
    애들도 100 % 그런마음은 아니죠
    저노무 스마트폰이 죄인.. 저거 아니면 부모자식간에
    서로 이렇게 맘상해가며 싸울일도 없죠 ㅠㅠ

  • 10. ㅇㅇㅇ
    '15.7.6 3:28 PM (211.237.xxx.35)

    원글님은 어렸을때 공부 열심히 하셨었나봐요?
    전 공부 진짜 하기 싫어서 억지로 어쩔수 없이 해서 저희딸이 공부 지겨워하는거
    진심 이해가 가던데요.
    공부가 얼마나 지겹고 재미없는건데 에휴..
    원글님도 지금 뭐 죽어도 하기 싫은거 억지로 하라고 하면 할수 있으세요?

  • 11. ..
    '15.7.6 3:40 PM (121.157.xxx.2)

    시험기간에 아이가 그러고 있음 속은 상하죠.
    그런데요 혼날일 하면 그 일만 가지고 꾸중하세요.
    나중에 니 인생 책임지라거나 돈 안들어가 좋다거나 하시는 말씀은 아이한테도
    상처되는 말이고 아이가 엄마의 꾸중을 새겨 듣기보다는 잔소리나 트집으로 생각하게
    되거든요.

  • 12. 왜 시비를 걸어요?
    '15.7.6 3:46 PM (175.197.xxx.225)

    본인의 불안감을 자식에게 전가.......하려다 보니 시비 거는 거죠.

    비겁해요, 원글님같은 사람. 자기가 못 버틴 자신의 감정 문제를 남이 원인 제공이라도 한 거처럼 남에게 떠넘기네요. 딸 입장에서는 짜증나겠어요.


    원글님같이 능력안되는 사람은 부모 되지 말았어야 해요.

  • 13. ...
    '15.7.6 3:51 PM (1.245.xxx.68)

    돈안들어도 좋다..이런말은 하지마시지..
    성격이 그렇게 쿨한 딸이 아니고서야 평생 못 입니다..
    저도 사춘기때 잘못했겠지만 엄마의 저주의 폭언들만 기억이 나네요.

  • 14. 여기는
    '15.7.6 4:02 PM (14.47.xxx.152)

    여긴 애들도 들어오나봐요?
    앜.. 님은 미성년 같은 느낌...

  • 15. ..
    '15.7.6 5:20 PM (112.156.xxx.222)

    하란다고 하는 애 아니면 그냥 냅두시는게 낫고요.
    남한테 못할말 자식한테 하지 마세요.
    어른이야 머리굳어 본인이 한 막말 나중에는 기억도 못할테지만
    한참 예민한 나이 쌩쌩한 머리로 부모한테 들은 막말들, 자식은 고스란히 기억합니다.

  • 16. 휴..
    '15.7.6 6:26 PM (211.210.xxx.48)

    원리적인 내용들은 저도 알고 있는데 막상 자식이 앞에서 저러고 있으면 그 소리 나오기 힘들어요
    정말 도를 쌓는다는 게 이런 기분..
    이 속터지는 기분, 이 억울한 기분.. 아.. 참...
    참고 참고 참고..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뭐가 좋은 지 생각해보고, 그렇게 행동해 보려고 하고..

    몇 년 전만 해도 길 가다가 어디 집에서 "밥도 안 처먹냐~!!" 라는 소리 듣고는 와.. 저 부모 막장이다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녀석이 중1이나 중 2였을 거야.. 충분히 이해해.. 이런 생각이 드는 나는... 정말 부모 자격이 없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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