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가 시간을 달라는건, 거의 이별이죠?

시간 조회수 : 8,882
작성일 : 2015-07-06 10:17:11

사귄지 한달 된 남친과 다투었어요

어제 제 사촌동생과 셋이 처음 만났는데

사촌동생 앞에서 저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고,

피부가 더럽다는 장난에 저는 울면서 도중에 혼자 집으로 갔구요


남자친구는 자기를 혼자 놔두고 가버린 것과

사촌동생 앞에서 무안을 당했다고 생각해서 화가 났대요


하루에 한시간도 연락을 안 한 적 없는 커플인데

어제는 낮에 헤어지고 밤까지 연락이 한통도 없길래 

제가 참다못해 밤에 전화 두 통, 카톡을 남겼어요..

어쩜 연락도 안받냐고...


아침에 미친듯이 화를 내면서 카톡이 오네요

화가 안풀리고 너무 열받는다고.... 자길 그렇게 두고 가버렸다고

게다가 연락도 자기 맘대로 하고,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이라고요..

 

전 사과를 했고 제가 화났던 점을 설명했지만

다른거 다 떠나서 자기는 화가 안풀린다는 말만 반복.....



당분간 얼굴도 보기 싫고 연락도 하기 싫대요

제가 그럼 헤어지자는 거냐고 물었더니 아니래요

 

시간을 달라고..

그래서 시간을 주면 정리한다는 뜻 아니냐 했더니

그것도 아니라고 자길 좀 냅두라고 말은 하는데...



 

전 이해도 가지 않고

얼마나 시간을 줘야할지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고

너무 불안하고 슬퍼서 눈물만 나와요...

 

남자들 시간을 달라는 말이 곧 이별준비라고 생각하는데.....

저도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건가요?

일단 연락은 안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어요......

 

 

 

 

IP : 118.68.xxx.6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7.6 10:18 AM (180.65.xxx.29)

    그러세요 님
    뭐하러 그런 X을

  • 2. 아이고
    '15.7.6 10:19 AM (221.157.xxx.198)

    이 남자 별로에요.
    뭐 뀐 놈이 성낸다고
    끌려가지 마세요.

    좋은 남자를 만나세요.

    연락 먼저 하지 마세요. 제발.

  • 3. 헐..
    '15.7.6 10:21 AM (118.139.xxx.72)

    지가 한 농담과 과한 장난에 울며 간 여자친구는 아주 몹쓸 인간이고 자기가 한 행동은 전혀 생각 안하다니....아주 자격지심이 쩌는 인간이네요.....가정형편은 평범한 사람은 아닌듯......아닐 것 같은데...
    딴사람 찾으세요. 연애때 저러면 결혼후엔 더하면 더했지..좋아지지 않아요..
    평범한 성격 찾으세요..

  • 4. ...
    '15.7.6 10:22 AM (175.121.xxx.16)

    남자 진짜 별루인데요.
    사촌동생 앞에서 지가 잘보일일이 뭐가 있고
    망신을 당해도 원글님이 망신이구만
    지가 뭔 망신을 당했다고 난리래요???
    적반하장도 유분수네.

  • 5.
    '15.7.6 10:24 AM (103.10.xxx.36)

    남자가 시간을 달라는 건
    그 남자가 좋은 놈이 아니라는 거예요.
    좋은 놈이고 님이 자기랑 헤어져 좋은 남자를 만나길 바란다면
    절대로 기다려달라 시간을 달라 동굴에 들어갔다 오겠다 그런 말 안 합니다.
    그냥 바로 즉시 헤어지자고 합니다.
    시간을 달라는 건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연락할 확률 200%입니다.
    님이 그 남자가 너무 좋아서
    '피부가 더럽다'면서 사촌 앞에서 놀리는 놈팽이도 기다릴 거라면
    희망을 가지세요. 그 놈은 반드시 200% 연락 다시 합니다.
    님이 예민한 성격이고 상처 잘 받는 걸 알면서 시험하고 버릇들이려는 것이지
    진정 헤어질 생각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님이 똑바르고 현명한 여자라서
    님을 하대하는 그딴 놈팽이 따위는 뻥 차버리고 전혀 영향받지 않을 거라면
    지금 위기에 처하신 거예요. 그 놈은 반드시 200% 연락하거든요.
    그 연락 다시 오든말든 님은 똑바로 사시고요,
    바로 소개팅 여기저기 해달라고 졸라서 여러 탕 뛰세요.
    여러 남자를 만나보세요.
    그리고 연락이 오면 무덤덤(이게 제일 무서운 보복임)하게 받고
    만나자고 하거나 다른 이야기를 하면
    알았어 시간내볼께 하고 다시는 시간내지 마세요.

    저도 처음부터 이리 잘 깨달은 게 아녜요.
    많이 당해보고 많이 치여보고 해서 깨달은 거죠.
    당하고 치일 땐 하늘이 원망스럽지만
    제가 제 마음 똑바로 유지하고 바르게 살려고 하면
    저런 놈팽이들을 구별해내는 눈이 생겨요.
    전 지금 바랄 게 없이 행복하게 삽니다.
    마흔 중반입니다.

  • 6. 미치놈
    '15.7.6 10:25 AM (59.20.xxx.97)

    성깔진짜 더러운 인간이네요
    님은 소중합니다 ‥
    미래를위해 헤어지세요

  • 7. 한달에
    '15.7.6 10:28 AM (110.8.xxx.83)

    저정도 원인제공해놓고 또 그거에 저런반응 보이는거보니
    설레이고 마냥 좋은 연애초기 단물 다 빠진것 같네요
    저렇게 성급히 완전 빠져들고 한달만에 또 싸늘히 식는 관계는
    초장에 깨지는게 나아요
    가까스로 잡아놔도 앚을만하면 또 이러고 결국 헤어질 사람이예요

  • 8. ..
    '15.7.6 10:41 AM (121.131.xxx.113)

    누가 누구에게 화를 내야 하는 건가요?
    사촌 앞에서 피부가 더럽다고요?
    별 미친 놈이네요.

  • 9. jhj
    '15.7.6 10:43 AM (180.70.xxx.236)

    뭐... 남자도 아니네요..ㅋㅋ .. 연락도 하지마세요.원래 님에게 맘이 그렇게 가 있질 않았으니 나올수 있는 행동이네요..저도 미안한게 있을텐데 오히려 님한테 그러다니...ㅠㅠ

  • 10. 연애
    '15.7.6 10:44 AM (112.149.xxx.131)

    중에 이정도 성질이면 결혼생활은 알아볼만 합니다!! 님도 많이 생각해 보세요!! 주위 나 위해주는 사람도 많습니다~~ 화이팅하세요

  • 11. ...
    '15.7.6 10:49 AM (175.252.xxx.89)

    겨우 한달 만난사이에 사촌동생하고 같이만나고
    또 울고 있나요..

  • 12. 연애
    '15.7.6 10:52 AM (175.198.xxx.56)

    시간을 달라는 것이 문제가 아니예요
    아무리 피부가 더럽더라도 타인들 앞에서 그렇게 이야기 하는 매너는 무어랍니까?
    더욱 집안 사촌 동생이 있는 자리에서
    원글님은 짖궂은 장난이라고 썼는데
    그게 어떻게 짖궂은 장난입니까?
    장난의 개념도 모르는 넘 입니다
    원글님 다행인줄 아세요
    한달안에 정 들기 전에 더 깊은 사이기전에 그 사람의 인품을 알게 된것에 대해서
    생각을 여지도 없어요
    특히나 여자한테 무슨 그런 말을...

  • 13. 어머나
    '15.7.6 11:05 AM (175.116.xxx.58)

    원글이 내 딸이었으면..."넌 배알도 없냐 이 가시나야" 그럴것 같음.
    사과해야할 사람이 누군데...지금 누가 사과하고 누가 애가 타는겁니까? 어우 진짜..울긴 왜 울어요. 나도 너같은 인간 트럭으로 줘도 싫다 라는 생각으로 오히려 잘됐다 생각하세욧!!!

  • 14.
    '15.7.6 11:19 AM (219.240.xxx.140)

    원글님이 더 좋아해서 사귀었나요
    남자 완전 기고만장하네요
    사람죽이고도 내 손에 피묻었다고 화낼놈인데요

    사과할줄도 모르고 다 여자탓으로 돌리고

  • 15. ㅇㅇ
    '15.7.6 11:21 AM (223.62.xxx.50)

    님이 끝내세요..왜 사귑니까?--;;

  • 16. 원글
    '15.7.6 11:26 AM (118.68.xxx.61)

    네 제가 과민반응을 했던 것도 있었어요..
    하지만 처음 만난 제 사촌남동생 앞에서 시도때도 없이 귓속말로 야한 농담하고
    저는 민망해서 계속 눈치주고 사촌동생 눈치보고 이리저리 피하고...
    하루 종일 남친, 동생 눈치보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피부에 관해서는.. 제가 아토피가 심했어서
    트라우마가 있는 부분이고, 누구보다 컴플렉스가 심한 편이예요
    그래서 밝은 낮이나 조명 앞에서 남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는 것도 있구요..

    연하인데다 철없고 여자들 외모에 관해서 무심한 남친 성격에
    제가 그런 아픔이 있는지는 말 안했으니 몰랐겠지요

    종일 신경쓰고 참았던 것이 쌓이고 쌓인 데다가
    그 말을 들은 순간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남친이랑 동생 앞에서 울 것 같기에 도망치듯 나왔네요

    아무리 그 순간 여자친구가 자길 버리고 가버린게 화가 났어도
    이렇게 시간을 가지네 마네 할 사안인건지도 잘모르겠구요
    제가 섭섭했던 부분을 설명하고 사과를 했음에도 자긴 화가 안풀린다고 일방적으로 동굴 들어간 남친모습에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에 철없어도 절 많이 사랑해주기 때문에 만났는데
    이젠 심지어 저를 좋아하는지도 의문이 가네요

  • 17.
    '15.7.6 11:45 AM (223.62.xxx.209) - 삭제된댓글

    잘가라 뻥 차주시고요 이번 일로 님도 철 좀 드세요 몇살인지 몰라도 좀 한심..

  • 18. 0000
    '15.7.6 11:48 AM (175.198.xxx.235)

    반드시 돌아옵니다...
    안돌아오는게 님을 위해서도 좋겠지만..
    더 기고만장해지고 강해져서 님이 약자인거 확인했으니 버럭거리는 주기는 짧아질거고 지욕구도 해결해야되니까요..
    그러다 새여자생기면 님 버림받겠죠...

  • 19. 제발
    '15.7.6 12:06 PM (123.111.xxx.250)

    돌아오지 말라고 하세요..-_-

  • 20. ...
    '15.7.6 12:13 PM (223.62.xxx.61)

    님아ㅜㅜ 지금 연락 안올까봐 전전긍긍할 상황이 아니라
    님이 화내고 남친이란 놈이 빌어야 정상적인 상황이에요.
    날사랑하긴 한거니 이런 신파 찍지 마시고 쫌!
    아오 복장 터져ㅠㅠㅠ

  • 21. 참나
    '15.7.6 12:29 PM (124.49.xxx.27)

    시간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요

    어디서 개소리 드립인건지..

    님을 너무 만만하게 보구있구만요

  • 22.
    '15.7.6 1:13 PM (121.171.xxx.92)

    원글님 댓글보니 미련이 많으시네요.
    아마 원글님이 더 빌지도 모르죠
    근데요, 결국 이런 남자는 또 가요. 시간 지나면 상처만 더 받구요. 시간만 아까와요.

  • 23. 아가씨
    '15.7.6 1:15 PM (203.234.xxx.75)

    그놈은 연락할껍니다.
    뭐하러 사과는 먼저 하셨나요
    피부가 그래서 자신감이 떨어지셨나본데
    하는 짓거리가 영 싹수가 별로인 남자입니다.
    나를 배려해주고 나를 소중히 여기는 남자를 만나야지
    그게 뭡니까?
    제발 그놈에게 전전긍긍하지 마세요
    이미 님의 그런 마음을 읽었을수도 있겠네요
    시간은 반대로 님이 달라고 했어야하는 상황
    사촌동생에게 물어보세요
    솔직하게 말해달라하믄 좋은소리 안나올듯 한데요
    첨만난 동생 앞에 두고 귓속말로 야한 농담이라니
    거기서 벌써 아웃했어야하는 부류예요
    어쩌다 그런 저질을 만나고 다닌데요

  • 24. 원래
    '15.7.6 2:29 PM (125.178.xxx.133)

    연애할때 상대남 행동을 잘 보세요.
    다 힌트를 주고 있는겁니다.
    살면서 참 찌질하게 여자 속섞일 사람이네요.
    저렇게 힌트를 주는데 놓데는건
    머리나쁜겁니다.

  • 25. 연애할때가
    '15.7.8 9:08 AM (173.172.xxx.33)

    가장 잘 할때라는데, 상대를 귀히 여기지 않는 남자가 나중에 나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미련이 남는다면 나중에 후회를 하더라도 기다리셔야지요.
    하지만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본인 몫이니 신중히 생각하시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872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수학문제집은 이제 못 사는건가요? 5 화이팅 2015/07/06 1,187
460871 올해 대학생 된 아들이 이런 고민을 할줄 몰랐네요 72 요즘 청춘들.. 2015/07/06 27,585
460870 사춘기 아들과 갱년기 엄마가 3 다시금 2015/07/06 2,521
460869 [퍼온글]미국내 아시아계는 왜 성적에 목숨을 거는가 ? 3 vjgh 2015/07/06 1,604
460868 부산 하루 출장다녀오는데요 점심으로 꼭 먹고 와야는 거 뭘까요?.. 5 부산 2015/07/06 1,631
460867 시댁에서 준 된장이 엄청많은데 넘 짜요.. 13 ㅇㅇ 2015/07/06 3,687
460866 이혼이 간절한데 용기가 없어요 16 ㅜㅜ 2015/07/06 5,984
460865 삼육중학교 보내시는 분께 여쭤요~ 8 삼육중학교 2015/07/06 5,883
460864 도우미 아주머니 쓰시는 분들 다들 얼만큼 일 시키세요? 8 귀1찮2게3.. 2015/07/06 2,321
460863 급질요) 꿀좀여쭤요~ 4 산이좋아 2015/07/06 566
460862 이 원피스..살까 싶은데..칼라 선택 고민중 6 질문 2015/07/06 1,907
460861 어제 린의 잊지 말아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20 복면가왕 2015/07/06 4,491
460860 남의 눈이나 얘기에 신경안쓰고 사는방법없을까요? 3 2015/07/06 1,885
460859 급)컴 많이 하시는분들(특히 의사분계시면 도움좀) 3 궁금이 2015/07/06 746
460858 수학경시대회중 엠비씨는 어떤지요? 2 aaaa 2015/07/06 1,378
460857 이명박 과잉경호 논란과 청와대 특수활동비 275억원 7 맹박아 2015/07/06 1,100
460856 대학생 자녀 보험 9 보험 2015/07/06 1,601
460855 본드흡입하고 초등학교들어가서 폭행한 기사보셨어요? 9 제발.. 2015/07/06 1,642
460854 집값 계속 오를까요? 18 .. 2015/07/06 4,902
460853 팬션 정말 많은 것 같은데 4 흠.. 2015/07/06 1,324
460852 전화영어 추천부탁드려요~~ 4 .... 2015/07/06 1,193
460851 수영장 다니면~ 머리염색 더 자주해야하나요? 2 락스물 2015/07/06 2,746
460850 죽전에 3억내외로 괜찮은 아파트 어딜까요? 5 이사이사 2015/07/06 2,579
460849 놀기싫어했던 분들 있나요 2 oo 2015/07/06 642
460848 광주U대회서도… 대통령, 국회·여야 외면 外 2 세우실 2015/07/06 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