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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을 발로 차버렸어요

아 정말.. 조회수 : 5,538
작성일 : 2015-07-05 13:55:15
아 정말 지금도 너무 피곤해서..
제가 6월 초부터 지금까지 주7일 일을 하고 있어요. 이번주면 마무리 되기는 하는데 정말 한달 내내 잠 못자고 미친듯이 일을 하니 지금 한계에 다다랐어요.

5월 언젠가부터 저 막 깊은 잠에 빠지려고 막 하려는데 남편이 팔로 저 머리늘 쳐요 움직이다가.
일부러 그러는거 아닌거 당연히 알지만 한달 내내 일주일에 몇번씩 이러니 진짜 돌것 같아요.

어제는 또 막 달콤하게 잠이 깊이 들려고 하는데 또 쳐서 제가 깨고 그담에는 잠이 안오는거에요.. 넘 화가 나서 차버렸어요.
그러고는 미안하다고 주섬주섬 침대 옆 바닥에서 자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는 코를 골아요!!!!

아니 왜이러죠? 잠 제대로 못자고 오늘 일정 소화하려하니 진짜 너무 힘들어요 ㅠㅠ

오래 같이? 주무신분들 노하우가 있으실까요? 진짜 늙었어요 한달새에
근데 아침에 일어나면 굿모닝이라며 허그하려하니 더 짜증이 ㅠㅠ
IP : 223.62.xxx.8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5 1:58 PM (114.206.xxx.173)

    일본같이 방에 침대 두 대 들이고
    가운데 사이드테이블 놓아 떨어져 주무세요.

  • 2. ㅁㅁ
    '15.7.5 1:58 PM (112.149.xxx.88)

    일부러 그러는 거 아닌데 어쩌겠어요
    당분간 따로 자세요
    다른 방에서 자든, 오늘처럼 침대위 침대밑에서 자든..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닌데 구박받는 남편분도 불쌍해요...
    자다가 걷어채임 당했는데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순한 남편이네요

  • 3. 반대로
    '15.7.5 2:08 PM (58.168.xxx.154)

    남편이 아내를 발로 차버렸다는 글이 올라오면 개떼처럼 물어뜯었을텐데...

    이상하게 82는 아내의 폭언과 폭력에는 너그럽고

    남편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폭언고 폭력은 안될뿐더러, 말투조차도 문제가 되던데...

    여자들 폭력은 귀여운건가요??? ^^

  • 4. ...
    '15.7.5 2:15 PM (121.171.xxx.59)

    따로 자면 될 걸 가지고 참 머리도 나쁘네.

  • 5. 반대로님~
    '15.7.5 2:18 PM (101.250.xxx.46)

    여긴 여자사이트니까 당연히 여자편 들죠
    남자사이트에 가보면 다들 남자편 듭니다
    우리가 무슨 성인군자라고
    이성적으로 솔로몬처럼 그래야하나요?
    가뜩이나 속풀이하러 여기와서까지
    공자처럼 그래야하나요?

    난 여자사이트에서 여자편 든다고 뭐라하는게 더 웃겨요
    그럼 남자사이트 가시던가요~~~

  • 6. 맞아요
    '15.7.5 2:29 PM (223.62.xxx.85)

    순해요.. 그러니 더 미안하면서 동시에 피곤함이 극도에 달하니 화가나고..ㅠㅠ

    더워서 뒤척거리는걸까요?

  • 7. 그냥 짜증이 극도에 달했네요
    '15.7.5 2:42 PM (180.230.xxx.90)

    남편이 불쌍해요 ㅠㅠ 그냥 내가 너무 피곤해서 그런다고 다른 방에서 주무세요.

  • 8. ...
    '15.7.5 3:59 PM (24.84.xxx.124)

    에고..잠 못자는 고문.. 당해봐야 알죠.. 짜증나시는거 이해됨. 그냥 따로 주무셔요.
    저도 그래서 따로자요. 저도 자다가 주먹질 당해본적도 있고 (도둑이 들어와서 싸우는 꿈을 꿨다나 --;) 자다 깨서 놀래서 막 도망가는데 자기도 깜짝 놀라서 미안하다고 막 끌어 안는데 너무 놀래서 계속 도망 --; 그리고 전 홀랑 깨고.. 전 잠 잘 못드는지라 정말정말 미쳐버려요. 코 고는건 뭐... 다른 방에서 자도 들릴 정도라 옆에서는 소음 공해수준. 본인도 놀라서 깰 때가 있음. 그래서 이제 따로 자요. ㅎㅎㅎ.. 둘 다 편하게 잘 수 있죠.

  • 9. 중도가 중요하지
    '15.7.5 4:03 PM (39.7.xxx.222)

    여자라 여자편만 들려면 여시가세요. 거긴 길가다 넘어져도 남자 때문이라 할겁니다

  • 10. ...
    '15.7.5 4:15 PM (1.243.xxx.142)

    성별 때문에 뇌가 정지할 필요있습니까? 남자든 여자든 왜 때려요? 피곤하면 따로 자면 될 걸.

  • 11. coll
    '15.7.5 4:16 PM (50.30.xxx.141)

    정말 객관적으로, 제 3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원글님이 잘못했네요. 남편이 팔로 원글님을 친 행위는 본인의 잠버릇이나 피곤함에서 기인한 고의성이 전혀 없는 행위잖아요. 원글님은 그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적으로 남편을 발로 찼으니 굳이 법적으로 따져보면 폭행죄 성립도 가능합니다. 원글님은 화가 나서 찼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 무력을 행사하면 안되죠.

  • 12. coll
    '15.7.5 4:17 PM (50.30.xxx.141)

    이거 남자/여자 바뀌어서 올라온 글이면 댓글 수십개 달리면서 베스트 직행이고, 자격지심과 질투심으로 똘똘뭉친 여기 아줌마들 이혼하라고 난리쳤을께 눈에 훤하네요..

  • 13. ???
    '15.7.5 4:29 PM (223.33.xxx.110)

    여기가 여자사이트?
    여자사이트라 여자편?
    고럼 혈육인 아들 편 들었다고 시어머니 씹어먹는 건 왜?

  • 14. ...
    '15.7.5 4:43 PM (124.111.xxx.24)

    따로자면 될걸... 쯧쯧

  • 15. 잠만보
    '15.7.5 4:44 PM (118.47.xxx.16) - 삭제된댓글

    왜들 이리 어려운지...
    꼭 같이 자야 하나요?
    따로 자는 것도 배려 아닐까요?
    저도 20년 넘게 참다가 떨어져 자 보니 신세계 던데요
    그리 나쁘지 않습디다
    한번 해 보라니깐요

  • 16. ...
    '15.7.5 5:16 PM (118.38.xxx.29)

    >> 여시가세요. 거긴 길가다 넘어져도 남자 때문이라 할겁니다, ㅋㅋㅋㅋ

  • 17. ..
    '15.7.5 6:39 PM (58.224.xxx.195)

    코고는건 귀마개 추천이요
    훨 나아요
    그래도 알람은 들려요

  • 18.
    '15.7.5 7:04 PM (112.152.xxx.52)

    짜증나겠네요ᆢ헐ᆢ남편입장에선 뭔ᆢ참나ᆢ남자가 자다 저리발로찼다면 ᆢ난리 났을겁니다ᆢ신랑에게 사과하고 싹싹 빌어야 ᆢ무안하지 않겠네요ᆢ

  • 19. 하루종일 일하고와서
    '15.7.6 3:36 AM (1.242.xxx.25)

    지금 봤네요.. ㅠㅠ
    사실 찼다기 보다는 발로 세게 밀었어요. 제가 6월달 내내 과도하게 일해서 너무 피곤한 상태여서 더 격하게 반응했나봐요.
    따로 자고 싶지 않아서 결혼 3년차인데 그러면 안될것 같아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고 싶었어요

    근데 깊게 잠들려다가 머리 맞는걸 몇번 겪고나면 힘들어요..ㅠ
    남편한테 미안하다고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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