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30대후반에 뒤늦게 결혼한지 3년이 된 여성입니다.
남편은 잘삐지는 성격이라 허심탄외한 대화는 어려워요. 이유가 뭐든 솔직한 답을 해달라고 했지만 그간 답변들이 시원치가 않아 한번 올려봅니다.
2세 계획에 대해 누차 물어보고 계속 사인을 보냈으나 거기에 대해 내년즘 이라는식의 두루뭉술한 답변을 딱 한번 들어보았고 거기에 따른 노력을 하겠다고 하였으나 우연의 일치인지 2세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관계도 거의 없었어요.
남편이 대가 세고 자존심이 강해서 왠만하면 맞춰주는 편이지만 특별한 문제 없이 지냅니다.
결혼전에 물어봤을때 당연히 2세 갖고 싶다 했고 길가다 아이들이나 동물들 귀여워 합니다.
남편이나 저나 서로에게 도리를 다 하며 살고, 양가부모님들과도 잘 지냅니다.
부모님들 모두 무척 기다리시는건 물론이고요...
둘다 병원다녀보라 하시지만 솔직한 얘기는 못드리고 있어요.
도대체 뭘까요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