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으로 인한 변화

undongmom 조회수 : 4,164
작성일 : 2015-07-05 04:22:29
공부, 회사등 여러가지 이유를 핑계로 운동을 하지 않고 살다 33살에 셋째 출산 후 몸이 너무 안좋아지자 
운동을 시작했어요. 그동안은 날씬하기만 하면 된다고 막연히 생각했고 체중은 간헐적 단식과 저염식으로 관리했네요. 

그러나 근육없는 저체중에 세 아이를 돌보느라 기력이 많이 떨어졌고 약 2,3달에 한번씩 호되게 몸살에 걸리곤 했습니다. 
간혹 잠을 설치는 날에는 이명현상도 있었지요. 

그래서 소개받고 시작하게 된 홈 트레이닝.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용은 부담스러웠으나 인생 최고의 선택 중 하나였습니다. 
홈트레이닝을 받고 처음에는 몸이 더 힘들었으나 
5개월 정도 흐르고 나자 근육이 생기고 기초체력이 향상 되었습니다. 
(인바디 체크 결과 근육은 많음, 지방 적음 체증 적정으로 나오네요.)

주기적으로 아프던 몸도 가뿐해지고
감기에 걸릴까 싶으면 예전에는 몸살까지 갔지만 
이제 비타민과 생강차만 챙겨 먹으면 몸만 좀 아프다 마네요. 

운동을 시작한지 일년이 겨우 넘었는데 이러한 변화가 저에게는 놀랍기만 합니다. 

또한 신기하게도 몸무게는 줄지 않았는데 옷태가 예뻐지고 옷이 훨씬 잘 맞습니다. 
키 170에 셋째 임신당시 51키로 였고 출산시 63키로까지 갔습니다. 

셋째 출산 후 몸무게는 금방 빠졌지만 뭔가 가죽이 늘어난 느낌이었습니다. 
살이 없어서 배가 안나올 뿐이지 
앉으면 가죽이 늘어지는 느낌. 

지금도 갈길은 멀지만 운동을 시작하고 6개월 후 건강검진 받았을때 몸무게는 55.9키로로 
예전보다 훨씬 몸무게는 많이 나갔지만 근육이 늘고 지방은 줄어
오히려 옷이 잘 맞았습니다. 어찌나 신기한지!

현재는 53키로까지 줄였고 지속적으로 운동 중입니다. 
그간 홈트레이닝 선생님께 사정이 생겨서 그만두시게 되었고 
전 필라테스를 시작했습니다. 

홈트레이닝도 코어 운동 ( 복근 및 몸의 중심 부분 강화 운동) 중심으로 했기에  필라테스를 시작할때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필라테스는 정말 좋은 운동이라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필라테스 후기도 적어보겠습니다. 

운동을 하니 이렇게 기초체력이 강해지고, 옷도 더 예쁘게 맞게 되었습니다. 
또한 정신적인 측면에서 나 자신에게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운동을 할때 집중해서 나의 몸만 생각하는 것이 나에게로의 집중에 큰 도움이 되었고 
생활에서 오는 많은 주변의 스트레스에 덜 민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운동에도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몸치, 저질체력, 유연성 제로로 대변되던 제 몸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보며 신기하고 즐겁습니다. 

물론 지금도 몸치, 저질체력,  유연성 제로에 가깝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여 나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키며 살아갈 생각입니다. 

운동을 할까 망설이시는 분들!
오늘 당장 시작하세요~

IP : 125.132.xxx.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하지만
    '15.7.5 4:44 AM (211.201.xxx.132)

    홈트레이닝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 좀 주실 수 있나요?

  • 2. 운동하면
    '15.7.5 6:48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몸매도 예뻐지고 건강해지고 정신건강에도 좋죠. 일석삼조 :)

  • 3. ..
    '15.7.5 9:13 AM (180.65.xxx.85)

    완전 자극 받네요.
    저의 지금 상태가 원글님 운동 전 상태와 같아요.
    운동을 해야겠어요.

  • 4. ...
    '15.7.5 10:56 AM (175.106.xxx.58)

    부럽네요.. 저도 필라테스가 잘맞았엇는데 지금 사정상 못하고잇어요.. 기구로 하시나요 그냥 매트에서 하시나요 홈트레이닝은 뭔가요? pt 하고 싶은데 정말 너무 비싸서,,

  • 5. 궁금
    '15.7.5 1:47 PM (223.33.xxx.199)

    저도 홈트레이닝에대해궁금해요
    필라테스도 기구로하는걸 하시는지ᆞ
    그냥 요가하는데서 공만가지고하는 필라테스인지
    궁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492 모시고 산다는 말이 너무 싫어요 7 재눌 2015/07/06 3,016
461491 무넣고 된장찌개 했더니 정말 맛있네요~~ 4 dkdk 2015/07/06 2,564
461490 서울춘천고속도로 이벤트하네용~ 왕왕천재 2015/07/06 617
461489 부산 백내장수술 안과 추천부탁드립니다. 3 .. 2015/07/06 1,068
461488 남편절친집들이 선물? 추천요..어려워요.. 5 Jasmin.. 2015/07/06 930
461487 목이 뻐근하고 뚝뚝 소리가 나는데 자꾸 꺾으면 안좋을까요? 2 일자목 2015/07/06 1,256
461486 위안부 할머니 한 분 별세하셨네요 3 명복 2015/07/06 465
461485 생리대 어떤게 제일 좋으세요? 25 추천 2015/07/06 5,847
461484 8월 제주도 2 repeat.. 2015/07/06 997
461483 온갖 노력에도 살이 안빠져요 53 어흑 2015/07/06 7,522
461482 기말고사 준비하는 중1 아이를 보며 8 중딩맘 2015/07/06 1,879
461481 도우미 쓰시면 안 불안하세요? 9 도우미 2015/07/06 2,795
461480 3호선 옥수역 아시는분요 3 고이 2015/07/06 1,042
461479 특수형광물질 덕에 잡힌 성폭행 미수범 2 세우실 2015/07/06 844
461478 남자가 시간을 달라는건, 거의 이별이죠? 24 시간 2015/07/06 8,938
461477 사람들은 왜 아기만 좋아할까요 17 리체 2015/07/06 3,671
461476 급하게 한 달만 3천만원을 빌려서 쓰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7 급전 2015/07/06 1,661
461475 (무플절망) em 으로 아토피 치료해보신분 3 해바라기 2015/07/06 2,250
461474 엑셀 잘하시는분 도와주세요. 1 엑셀 2015/07/06 504
461473 여름휴가 떠나야 하는데 7 집걱정~ 2015/07/06 1,362
461472 우울증 상사와 일하기 힘드네요... 2 곤란하네요 2015/07/06 1,748
461471 다이어트 식단으로 4 이상적 2015/07/06 919
461470 수학과외 해도 성적이 안나오면요. 15 수학 2015/07/06 4,596
461469 제주도에 가는데 물놀이용품 5 물놀이 2015/07/06 794
461468 그리스의 교훈은 과잉복지가 아님 2 복지? 2015/07/06 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