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으로 인한 변화

undongmom 조회수 : 4,195
작성일 : 2015-07-05 04:22:29
공부, 회사등 여러가지 이유를 핑계로 운동을 하지 않고 살다 33살에 셋째 출산 후 몸이 너무 안좋아지자 
운동을 시작했어요. 그동안은 날씬하기만 하면 된다고 막연히 생각했고 체중은 간헐적 단식과 저염식으로 관리했네요. 

그러나 근육없는 저체중에 세 아이를 돌보느라 기력이 많이 떨어졌고 약 2,3달에 한번씩 호되게 몸살에 걸리곤 했습니다. 
간혹 잠을 설치는 날에는 이명현상도 있었지요. 

그래서 소개받고 시작하게 된 홈 트레이닝.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용은 부담스러웠으나 인생 최고의 선택 중 하나였습니다. 
홈트레이닝을 받고 처음에는 몸이 더 힘들었으나 
5개월 정도 흐르고 나자 근육이 생기고 기초체력이 향상 되었습니다. 
(인바디 체크 결과 근육은 많음, 지방 적음 체증 적정으로 나오네요.)

주기적으로 아프던 몸도 가뿐해지고
감기에 걸릴까 싶으면 예전에는 몸살까지 갔지만 
이제 비타민과 생강차만 챙겨 먹으면 몸만 좀 아프다 마네요. 

운동을 시작한지 일년이 겨우 넘었는데 이러한 변화가 저에게는 놀랍기만 합니다. 

또한 신기하게도 몸무게는 줄지 않았는데 옷태가 예뻐지고 옷이 훨씬 잘 맞습니다. 
키 170에 셋째 임신당시 51키로 였고 출산시 63키로까지 갔습니다. 

셋째 출산 후 몸무게는 금방 빠졌지만 뭔가 가죽이 늘어난 느낌이었습니다. 
살이 없어서 배가 안나올 뿐이지 
앉으면 가죽이 늘어지는 느낌. 

지금도 갈길은 멀지만 운동을 시작하고 6개월 후 건강검진 받았을때 몸무게는 55.9키로로 
예전보다 훨씬 몸무게는 많이 나갔지만 근육이 늘고 지방은 줄어
오히려 옷이 잘 맞았습니다. 어찌나 신기한지!

현재는 53키로까지 줄였고 지속적으로 운동 중입니다. 
그간 홈트레이닝 선생님께 사정이 생겨서 그만두시게 되었고 
전 필라테스를 시작했습니다. 

홈트레이닝도 코어 운동 ( 복근 및 몸의 중심 부분 강화 운동) 중심으로 했기에  필라테스를 시작할때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필라테스는 정말 좋은 운동이라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필라테스 후기도 적어보겠습니다. 

운동을 하니 이렇게 기초체력이 강해지고, 옷도 더 예쁘게 맞게 되었습니다. 
또한 정신적인 측면에서 나 자신에게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운동을 할때 집중해서 나의 몸만 생각하는 것이 나에게로의 집중에 큰 도움이 되었고 
생활에서 오는 많은 주변의 스트레스에 덜 민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운동에도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몸치, 저질체력, 유연성 제로로 대변되던 제 몸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보며 신기하고 즐겁습니다. 

물론 지금도 몸치, 저질체력,  유연성 제로에 가깝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여 나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키며 살아갈 생각입니다. 

운동을 할까 망설이시는 분들!
오늘 당장 시작하세요~

IP : 125.132.xxx.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하지만
    '15.7.5 4:44 AM (211.201.xxx.132)

    홈트레이닝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 좀 주실 수 있나요?

  • 2. 운동하면
    '15.7.5 6:48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몸매도 예뻐지고 건강해지고 정신건강에도 좋죠. 일석삼조 :)

  • 3. ..
    '15.7.5 9:13 AM (180.65.xxx.85)

    완전 자극 받네요.
    저의 지금 상태가 원글님 운동 전 상태와 같아요.
    운동을 해야겠어요.

  • 4. ...
    '15.7.5 10:56 AM (175.106.xxx.58)

    부럽네요.. 저도 필라테스가 잘맞았엇는데 지금 사정상 못하고잇어요.. 기구로 하시나요 그냥 매트에서 하시나요 홈트레이닝은 뭔가요? pt 하고 싶은데 정말 너무 비싸서,,

  • 5. 궁금
    '15.7.5 1:47 PM (223.33.xxx.199)

    저도 홈트레이닝에대해궁금해요
    필라테스도 기구로하는걸 하시는지ᆞ
    그냥 요가하는데서 공만가지고하는 필라테스인지
    궁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748 무화과 언제 싸질까요? 8 오늘 첨 본.. 2015/08/27 2,242
476747 도로소음이 넘 심해요. 6 현정맘 2015/08/27 1,479
476746 4학년 아들과 이태리여행.. 9 나비 2015/08/27 1,444
476745 아이가 실수를 너무 많이하고 암기를 못해요 6 걱정입니다 2015/08/27 1,463
476744 전북죽이 비려요. 왜그럴까요/ 9 처음 2015/08/27 1,741
476743 미래에는 머리에 칩만 꽂으면 모든 지식이... 6 123 2015/08/27 1,243
476742 사립학교 교사는 어떻게되는건가요? 6 중등교사 2015/08/27 2,342
476741 남자 초등학생 크로스백으로 쓸만한 거 뭐 있을까요? 2 .. 2015/08/27 1,696
476740 글에서 @의 뜻이 뭘까요? 6 .. 2015/08/27 1,224
476739 애들싸움 엄마싸움이라더니만요.. 6 포도 2015/08/27 2,259
476738 아이들 이불 속.. 어떤걸로 해주셨나요?애들 이불 어떤거 덮어요.. 5 알려주세요 2015/08/27 1,274
476737 제가 첼로 교재 산다고 글 올린게 없어져 다시 올렸는데 또 없어.. 2 아까 2015/08/27 1,048
476736 10~15년(?)쯤 전에 전화로... 3 혹시 2015/08/27 1,184
476735 영화 싸게 보기 ㅋ bb 2015/08/27 976
476734 라식, 라섹 하신분들께 여쭤보아요~ 9 뭐래 2015/08/27 3,079
476733 보쉬 전기렌지 1 보쉬 2015/08/27 1,127
476732 무용가 최승희씨 사진은 지금 봐도 세련되 보여요 1 .... 2015/08/27 2,017
476731 산모가 먹을 반찬은 어떤것이 좋을까요? 5 7094 .. 2015/08/27 1,337
476730 남대문에서 그릇 살려면.. 5 궁금하요.... 2015/08/27 1,786
476729 초중교교사 그만두고 다시 교사할수있나요? 10 ㅇㅇ 2015/08/27 3,684
476728 직장 다니면서 아파트서 베란다 텃밭은 무리겠죠? 12 텃밭 2015/08/27 2,703
476727 애들앞에두고 외모에 대한 얘기는 좀 안했으면 1 ㅇㅇ 2015/08/27 1,019
476726 가위 눌리는거에 관해 6 무서움..... 2015/08/27 1,508
476725 단식 3일차에요 현재 -3kg 감량 5 단식 2015/08/27 3,601
476724 치킨, 냉장고에 넣어두면 몇일까지 먹어도 될려나요? 4 2015/08/27 9,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