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수가 그렇게 좋은 직업인가요?
교수라고 하면 모두들 우러러보고...
권력이 있는것도 돈을 많이 버는것도 아니고...
전문가라는것은 인정을 하지만 함량미달인 교수도 있는데.
테클 걸려고 하는건 아니고
교수 몇명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어찌나 잘난 척하고 목에 힘을 주는지 꼴 보기 싫어죽는 줄 알았어요.
학생들에게 갑질하는것도 보이구요. 학생들한테 잘 가르쳐주고 권위내세우기보다 따뜻한 스승은 없나요.
너무 잘난 척해서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가 싶네요.
1. 전
'15.7.4 8:29 PM (1.251.xxx.36)의사를 볼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돈을 많이 번다고 한들
평생 아픈사람 봐야하고
죽어가는 사람 봐야하고
울고불고하는 보호자 봐야하고...
우울증 걸릴듯.2. 제대로
'15.7.4 8:33 PM (126.152.xxx.160)제대로 공부하고 제대로 연구한 사람이면
충분히 우러러 볼 자격이 있죠
연구자이자 학자이자 교육자니까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하지만 그런 참된 학자가 몇이나 있을라고요
엄청 뛰어난 몇몇을 제외하면
석사 하다보면 어찌어찌 박사 가게 되고
그러나 보면 가방끈만 길어지고 다른 길은 없고
악착같이 살아남으려고 남의 발목 넘어뜨리고
끝까지 살아남은 독한 자들이 대부분입니다
한국은 학연, 지연, 혈연 인맥 총동원해서 따내는 자리이기도
하고 지도교수한테 밑닦아주면 의외로 학위 통과 금방 하고 교수자리도 쉽게 따내는 거구요.
그나마 학문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교수만 잘난척 하나요??
하다못해 동네 반장도 잘난척 하는데3. ....
'15.7.4 8:36 PM (119.198.xxx.139)평생 뱡학이 있고 안식년까지 있는데....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공부나 연구를 해도 다른 직업보다 좋아 보여요.....4. 교수
'15.7.4 8:38 PM (74.68.xxx.234)저도 교수지만, 몸에 힘 주거나 학생들에게 갑질 하거나 자기 직업을 말끝마다 말 하는 사람은 별로...
근데, 직업으로 교수는 괜찮은 것 같아요.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아니지만, 먹고 살 만큼 벌고... 시간이 자유 로운 편이고... 의상도 자유롭고...( 지금 40중반인데도 매일 청바지에 티.. 아마 60에도 이럴 듯) 내 하고 싶은 공부 하고.... 그런데, 보람이 없네요. 좋은 학생을 못 길러 내서 인지...연구가 별로 여서 인지...
자식이 교수라는 직업을 갖고 싶어 한다면, 그래라 하겠어요.5. 주위에
'15.7.4 8:41 PM (119.194.xxx.239)교수들 돈은 많이 못벌어도 선한? 스타일들 있어요.
자식이 될수만 있다면 교수 시키고 싶어요.6. 우물안개구리
'15.7.4 8:46 PM (14.32.xxx.97)지식은 많으니 지가 제일 ㅗㄱ똑한줄 알고 고집은 하늘을 찌르는데
생활지혜가 없으니 옆에서 보는 사람은 답답해 죽을지경...아닌 교수도 물론 있겠죠만
내 집안 교수 둘은 사람 돌게 만드는 외통수.
돈도 많이들어요,공부말고 임용되려할때...
썩었어요.
존경? 흥
교육자집안이라고 으스대는거 개똥이라 보네요7. ui
'15.7.4 8:47 PM (123.109.xxx.100)젊디 젊은 그 꽃같은 아이들과 항상
같이 있을 수 있다는 거 자체가 행운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찌 되었건 좋은 직업 중의 하나이죠.8. ....
'15.7.4 8:56 PM (112.148.xxx.80)제 남편을 보면 정말 교수되기까지 피나는 노력을 했구요..
힘들게 교수 되었어요...
교수가 되고보니...본인의 만족도는 정말 높아요
자식들도 본인들의 능력이 된다면 교수 시키고 싶어요
돈을 많이 벌진 못해도...무난하게 살만큼 벌고...
저두 교수를 목표로 공부할걸 그랬다라는 후회가 들어요..9. 글쎄요
'15.7.4 8:59 PM (39.7.xxx.75) - 삭제된댓글저도 교수지만 교수들도 워낙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어서요.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잘난 척 하고 권위적인 사람들 분명히 있겠죠.
그런데 젊은 교수들 중에는 예전보다는 그런 사람들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연줄로 교수 되고 이런 일도 제가 모르는 세상이 있으니 아예 없다고 말씀은 못 드려도
요즘 주요 대학들은 대체로 학과에서 심사를 공정하게 해서 뽑는 추세이지 않나 해요.
교수로서 제가 느끼는 좋은 점은 젊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경험하는 기쁨,
그리고 시간 사용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거고요.
힘든 점은 정말 끊임없이 연구를 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사실상 퇴근도 퇴근이 아니라는 거예요.ㅠ
기본적으로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버틸 수 있는 거 같아요.
아이가 교수가 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세부 전공 분야에서 적당한 때 임용 공고가 나지 않으면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될 수 없는 게 교수라서 운이 따라야 하는 건 사실이에요.
저랑 같이 서울대에서 학부 나오고 미국 유수 대학에서 박사까지 했어도
딱 그 분야에서 임용하는 학교가 없어서 결국 교수는 못 된 친구들도 있긴 하거든요.10. 핫
'15.7.4 9:02 PM (114.206.xxx.172)교수는 그 분야가 넘 재미있어서 공부가 좋아서 하는 사람이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몇년동안 공부를 견딜수 있는거구요. 박사아니 박사후과정까지 끝나고 교수가 된다고 땡이 아닙니다. 평생 공부해야하는게 교수입니다. 물론 안그런 교수도 많죠. 그래서 욕 먹는거고. 그런 교수가 학생들에게 갑질하고 정치판 기웃거리고 논문표절하고 하는거죠. 함량미달교수 넘 많죠. 그런데 순수하게 공부가 좋아서 교수되신분들은 돈 얼마 못 벌어요. 연구를 하고 대학원생을 뽑을려면 돈이 필요한데, 프로젝트를 따와야하거든요. 제가 아는분은 공대교수신데 월급은 대기업차장 부장수준이구요. 정말 연구가 좋아서 교수되신분이라 자기 삶에 만족하시는데, 유일한 스트레스는 학생들이 일을 너무 못하는거래요. 요즘 애들은 다 학원, 과외빨로 대학 들어와서 스스로 방향잡아서 연구하고 논문쓰는걸 못한다고. 그리고 요즘 교수라고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되나요. 그건 옛날사고방식이네요. 교순 돈은 얼마못벌어도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할수 있으니까 자기자신한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직업이예요. 전 제 자식이 공부를 잘하면 의사 변호사 안시킵니다. 교수하라고 하지. 그런데 남편감으롬 별로예요.
11. 젊디 젊은 꽃들
'15.7.4 9:03 PM (111.107.xxx.55)이라 올리신 분 혹시 남자 교수..?
그런 느낌 남자 교수만 알거든요
여자 교수들은 신경 안 쓰는 부분이죠.
자기는 계속 늙어가고 매년 새파란 스물 애들과 만나는거니까
근데 남자들은 그 부분을 굉장히 크게 치더라구요
자기가 늙으면 어딜 가서 꽃같은 스물 여자애들 옆에 앉혀놓고
이래라저래라 하겠냐고.
대학원이라도 가르치면 권력이 하늘을 찌를듯해서
대학원생 여자들은 하늘 떠받듯이 해야하죠.
그맛에 교수한다는, 혹은 교수하고 싶다는 ㅅㄲ들 많이 봤습니다. 갑자기 욱하네요. 이상한 ㅅㄲ들을 하도 많이 봐서12. 시간 여유 있다는 교수들
'15.7.4 9:08 PM (126.152.xxx.160)치고 제대로 연구하는 사람 못봤어요
매년 채워야 하는 연구 할당량은
재탕에 재탕에 표절에 표절에
제자 논문에 공동연구자로 숟가락 얹으면 식은죽먹기죠
보통 연구비 신청해서 개인 물품 사리사욕 많이 챙기고
출장 핑계대서 해외여행도 많이 다니고 그래요
제대로 학자라면 시간이 별로 없어요
학기중엔 교육하느라 정신없고
방학땐 연구하느라 정신없어야 하는데
이눔의 한국 교수들은 시간이 펑펑 남나보네요
아니면 계약직이나 객원교수, 연구교수, 시간강사, 겸임이면
시간 펑펑 남겠죠. 학교 잡일 안해도 되니13. ui
'15.7.4 9:09 PM (123.109.xxx.100)아니에요. 오십넘은 아짐입니다.
교수들이 젊은 학생들 가르치고 그러는게
저는 부러워서요.
오해마세요.....
꽃이라는 단어는 그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그렇게 표현한 거구요.
일부 쓰레기같은 교수들은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14. 사랑
'15.7.4 9:13 PM (125.187.xxx.101)요새 교수되기 엄청 힘들어요. 해외 박사들이 넘처서요..
허나.. 대학을 직장으로 한다는 점에서 너무 부러워요. 전 20대 대학생들을 보면
남자아이든 남자아이든 기분이 좋아요. 밝고 싱그럽고 환하고.. 또 정열과 열정도 있고..
아직은 세상 물정을 몰라 순수하고..
그런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 정말 좋지요..15. ...
'15.7.4 9:21 PM (221.139.xxx.210)이렇다 할 대학의 교수 채용은 빽으로 될 수가 없어요
예전엔 모르지만 요즘은 천재형에 헉소리 나올 정도의 스펙,연구성과,그리고 운이 모두 갖춰져야 채용 가능한가봐요
인간의 됨됨이까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어느 정도 잘해서는 꿈도 못꾸는 자리죠16. 글쎄요
'15.7.4 9:30 PM (39.7.xxx.75) - 삭제된댓글교수들 대부분 시간적 여유 별로 없어요.
학생들 가르치고 연구하고 학과 일 하고 정부 프로젝트 하고 하다 보면 너무 바쁘거든요.
윗 댓글에 시간 사용이 비교적 자유롭다고 쓴 건
낮에 급한 일이 있으면 그 일을 처리하고 나서 저녁과 주말에 시간 내서 보충할 수 있다는 의미예요.
방학 중 토요일인 오늘도 하루 종일 대학원생 논문 고쳐 주느라 바빴네요.ㅠ
7월 말까지 제 논문 마무리하고 8월에는 2학기 새로 개설할 강의 준비하고
책 편집해서 낼 것도 빨리 기획해야 하고 할 일이 끝이 없네요.
이게 요즘 대다수 교수들의 삶이고 이공계 교수들은 아마 더할 것 같아요.17. 모르는 소리 하시네
'15.7.4 9:30 PM (111.107.xxx.55)이럴다할대학의 교수 채용은 빽으로 될수 없다
고요?
세상 물정 어두우시네요
제가 아는 사람만 해도 장인이 S대라 누구보다 SKY채용이 빠르던데. 학계에선 서로 다 알아요. 집안도 실력이라 치니
수백 수천 수만명의 박사학위자들중 학문의 훌륭함으로 가려서 채용하는 거 자체가 불가능이죠
이렇다할 대학일수록 자기들끼리 헤쳐먹어요
옛날에 s대 사람한테 들었는데
엄청 훌륭한 연구로 해외에서 인정받은 학자인데
S대 출신이 아니라 임용 거부됐다고. 자조하듯 말하던데
게다가 한국은 몇억 주면 채용하는데 많죠
실제로 괜찮은 대학에서 제안받고 거절하고 해외에 주저앉은 사람 몇몇 압니다
썩었어요. 어디나 인맥으로 통하죠18. ...
'15.7.4 9:32 PM (58.141.xxx.124) - 삭제된댓글돈은 많이 못 벌어도 괜찮은 직업이긴 하죠. 임용 되려고 노력중인 사람을 아는데 사람 괜찮고 공부하는 것을 기본적으로 좋아합니다. 얼른 임용되었으면 합니다. 예전 교수님들은 솔직히 자질 부족한 분들도 많았는데 요즘 젊은 교수들은 열심히 해야하는 걸로 알아요. 나이드신 분들은 논문도 안쓰시고 유유자적하시는 분들이 많아보였어요.
19. 헛둘
'15.7.4 9:37 PM (114.206.xxx.172)공부만하는 교수 핚교에서 싫어합니다. 여기저기서 프로젝트 따와서 학교에 일부 돈보태고 학생들 월급 줘가며 논문실작을 내야 부교수 정교수 승진 시킵니다. 안그럼 교수자리 유지하기 힘듭니다. 동료교수들한테도 욕먹고. 프로젝트 딴다고 그게 자기돈 되는것도 아닙니다. 회사과제 정도해야 아르바이트비 정도 나와요. 제가 유일하게 들은 돈많이 번 교수 케이스는 자기 특허를 외국기업에서 100억에 사고 싶다고 해서 판지방대교수경우녜요. 그런데 50% 를 대학에서 가져갔다고. 그리고 더 웃기는건 그전에 s대기업에서 특허를 거저 달라는 식으로 몇천만원에 몇년간 이용하게해달라고 했다는거죠. 그얘기 듣고 국내대기업의 얌체짓에 기겁을 했어요. 그분은 평생동안의 연구업적을 어느정도 보상받은 좋은 케이스지만 대부분의 연구 열심히 하는 양심적 교수들은 자기가 노략한만큼의 보상 못받는 경우 많아요. 많은 분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하면서 돈버는 좋은 직업이다라고 하지만 다노력해서 그자리에 있고 유지하는거겠죠. 하지만 좋은 직업이라는 건 사실예요.
20. 주위에
'15.7.4 9:41 PM (119.194.xxx.239)제 주위에 당당히 실력만으로 교수된사람들은 뭐죠?
공부 죽도록하고 실력있는 경우입니다.
돈으로 교수 될 여력도 없으니 실력으로 된거 맞죠?
일반화 시켜서 돈이나 빽없으면 교수 못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요.21. 흐흐
'15.7.4 9:41 PM (111.107.xxx.55)대학직원님
제가 더 잘 알아용
너무 자만하지 마세용22. 주위에
'15.7.4 9:45 PM (119.194.xxx.239)몇개 들은 얘기로 전체를 일반화 시키시는 분 있네요.
그 분야에 있는 분들이 더 잘알텐데.23. ㄷㄴ
'15.7.4 9:46 PM (58.143.xxx.27)하긴 제가 모든 케이스를 아는 건 아니니까요ㅋ
사람 사는 덴 별일이 다있겠지요24. 교수들
'15.7.4 9:49 PM (59.25.xxx.194)꽁생원에 고집쟁이
학기 중 강의준비하고 논문쓰고 학생 상담까지 하는 거 보면 직장인 야근보다 더 바빠요.
남교수 중 본인 나이드는 거는 생각 안하고 끼부리는 여학생들한테 대접받으면서 흐뭇해 해요.
세상 물정 어둡고 굉장히 짠돌이 짠순이 옷도 못입고
매력은 영~~
순수하게 학문탐구할 사람만 어울리는 직업25. ㅁㅁ
'15.7.4 9:52 PM (112.149.xxx.88)제목이 좀 잘못된 거 아닌가요..
'교수가 그렇게 잘난척 할만한 직업인가요? ' 라는 뜻으로 물으신 건가요?
잘난 척이야 그 해당 교수의 인성이 될돼서 그런 것 뿐이고,
먹고 살 걱정, 과로 걱정, 사회적으로 무시당할 걱정이 없다는 점에서 좋은 직업이 아니라 할 수는 없죠26. 전진
'15.7.4 9:53 PM (220.76.xxx.201)39.7님 글에 미투
27. ㅋㅋ
'15.7.4 9:54 PM (58.143.xxx.27)맞아요 꽁생원에 고집쟁이 ㅋㅋ
정확한 표현28. 사실객관
'15.7.4 9:56 PM (180.66.xxx.172)뭐든 다 가지고 있을 경우에 하면 좋은
평생직
권위 명예 돈 다 가질수 있고 방학길고
연구비 막 나오고
학생들 성적으로 갑질되고
조직의 포스같은 위치
여하튼 대단해요.29. ....
'15.7.4 10:11 PM (121.150.xxx.227)에~~논문쓴다고 밤새고 과로하던데요..
30. ...
'15.7.4 10:14 PM (58.235.xxx.133)꽁생원 고집쟁이 생활의.지혜는 모자람...
우리집 교수.얘긴가 보네요.. ㅎ31. wii
'15.7.4 10:17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저는 좋아보여요 ~
직업으로도 매우 좋은 반열에 올라있어 보여요.
일단 자신이 공부를 좋아할 것이고, 관심분야를 원없이 공부할 수 있고, 좋아하는 분야의 공부를 계속 할 수 있는 직업이잖아요.
거기에 직업안정성과 사학연금은 덤이고요.
저는 학위가 빠방하지 않은 편인데, 대학원에서도 강의 나오라고 하는데, 한학기 강의하려면 많은 걸 준비해야 하고 아직은 그런 데 시간 뺏기고 싶지 않아 하지 않습니다만. 인재를 키워낸다는 보람도 있을 거고요. 적성에 맞으면 참 좋은 직업이죠~32. 울짐
'15.7.4 10:54 PM (114.206.xxx.172)실력이 차고 넘쳐서 교수되신분도 있고 실력 딸리는데 교수된사람도 분명 있어요. 전자는 가난한데 똑똑하고 성실하여 석사때부터 미국지도교수가 학비생활비 다 대줘 키워서 훌륭한 연구업적을 낸 교수고 후자는 아버지가 5 공실세로 그시절 축척한어마어마한 부로 미국유명대학의 엄청난 학비 10년간 내가면서 겨우겨우 박사따고 아버지 빽으로 교수된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전자는 연구실적, 질 높은 수업, 많은 프로젝트 수로 학교 모둔이들에게 실력 인정받고 존경받습니다. 후자는 질 낮은 수업, 미미한 연구실적으로 프로젝트도 없습니다. 하지만 끈질기게 학교에 붙어 있습니다. 학생들도 교수들도 후자를 좋아합니다. 분명실력이 뛰어나선 아닐겁니다. 자기가 부족하단 걸 알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일하라고 쪼지 않고 형같이 잘해주고 나이든 교수들을 돈으로든 뭐로든 구워삶아서죠. 돈이 엄청많으니까요. 하지만 다들 압니다. 그 교수가 교수 자격이 없다는것을 앞에선 웃는 낫으로 대하더라도 속으론 얼마나 무시할까요? 그런 사람이야말로 교수아닌교수할비라도 이 세상에사 가장 불쌍한 사람이 아닐까요? 하나도 안부럽네요.
33. 음
'15.7.4 11:10 PM (122.35.xxx.176)제 남편은 정교수 전 강의 교수
근데
제 생각엔 대학교수중에 가장 편혐한 싸이코들이 많은듯 해요
이공계는 좀 덜 한데 인문학 학는 사람들은 조금 심해요
글고 교수 정말 바빠요
퇴근 시간없는 직업
공부란게 끝이 없으니까
그 좋던 공부가 나이드니 젊었을때 만큼 좋지 않네요
글고 교수월급 정말 작답니다
교수가 먹고살 걱정 안한다는 말 첨 들어요
명문사립대를 제외한 국립대의 외벌이 남자 교수나 그 부인들은 먹고 살 걱정을 놓을 날이 없던데요
아이들 뒷바라지도 힘들고~
프로젝트비 나오는것도 옛말이구요
교수는 맞벌이가 필수에요
저는 남편만 외벌이 했다면 쌀 떨어지는 날 많았을것 같고 실제로 그런 교수들 보았어요
그치만 맞벌이하면서 좋아하는 일 하며 산다는 점에서 감사해요34. 제가 만난 교수들
'15.7.4 11:23 PM (203.254.xxx.46)저도 교수는 방학에 안식년에 참 여유로운 직업이구나하고만 생각했는데...
미국에서 만나보고 진짜 깜놀.
안식년이라고 해서 대부분 애들 교육시키려고 연구 빙자해서 나온 사람들인데, 다들 짜도 짜도 어찌나 짠지...쪼잔하다 할 정도로. 늘 대접받고 제 돈 써보질 않아서 그런건지. 몇달러에 발발 떨고.
한국와서 일 문제로 교수들 자주 만나는데...
연구용역 같은 돈 되는 사업에 목메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봤네요.
먹고 살 만큼 받고, 나중에 연금도 나오니 어려운 형편들은 아닐텐데...거의 하나같이 돈돈.
용역 받아서도 자기가 안하고 밑에 조교들 시키면서 본인은 책임연구원이라고 용역비 대부분을 챙기고,
밑에 조교들에게는 푼돈 챙겨주는 사람들도 많아요.
공공연히 조교들한테 잘해주면, 버릇 나빠진다는 교수도 만나봤어요.
마치 조교들 생사여탈권이 자기들한테 있다고 생각하는 듯 오만함이 보이더군요.35. 주위에
'15.7.4 11:41 PM (119.194.xxx.239)좀 엇나간 얘기지만 미국 1ㅡ2년 와서 진상짓하는건 공무원들도 만만치 않아요. 쇼핑에 미치고 여행에 미치고 교수는 지돈으로 오겠디만,공무원들 혈세쓰면서 와서 띵까띵까하는건 열받더군요. 아 제가 본 일부 공무원이죠.
36. 교수 똥은 개도 안 먹는 답니다.
'15.7.5 12:03 AM (180.69.xxx.227)직업 그 자체로는 좋을 수 있어요.
50중반 남편 인서울 좋은 사립대 교수입니다. 월급 통장에 찍히는게 700 안됩니다. 연봉계산하면 1억 넘어도 실 수령액 그정도 입니다. 근데 우리 애들은 교수가 제일 불쌍한 줄 압니다.
밤새기를 밥먹듯하고, 물론 저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 일에 치여삽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교수들 진짜 사회성 제로의 자기 멋에 사는 사람들이라 가족 입장에서 보면 답답해 죽습니다. 그래도 매일 자기가 최고인 줄 압니다. 진짜 괴로워요.37. 요즘은
'15.7.5 1:14 AM (210.222.xxx.113)교수자리도 없지만
월급도 박봉이고
실적없으면 정교수 힘들고
학교에서 매년 평가 해서 스트레스도 많고
학생들 실력도 에전보다 너무 낮아서 가르칠 의욕도 없고
......................38. 대학직원님은
'15.7.5 6:01 AM (178.191.xxx.29)좀 빠져주셔야죠. 님이 모르는 세상이 있답니다.
교수가 예전보단 낮아졌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좋은 직업 맞아요.
대신 교수는 스승이 아니라는 점. 그런거 바라지 마세요.
교수들 자기 직업에 자부심 엄청나요. 키톡에서 말끝마다 여교수라고 자랑하는 팔불출같은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ㅋㅋ.39. ......
'15.7.5 2:12 PM (175.195.xxx.125)교수세계도 만만치 않네요.
그래도 저같은 일반인에게는 존경의 대상이네요.
한 분야에서는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으니요.40. ...
'15.7.5 4:17 PM (118.38.xxx.29)>> 꽁생원에 고집쟁이 ㅋㅋ
41. .....
'15.7.5 4:40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좋다 나쁘다의 기준이 뭔가요?
교수가 좋은 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겠지만
개별적으로 교수보다 훨씬 좋은 조건의 직업으로 사는 사람 많고
교수가 무척 부러운 직업의 사람 너무나 많고요.
개인적으로 다 다르죠. 사업 잘나가는 우리 친지들은 교수를 감히 우습게(?) 보더만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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