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진료 대기 순서
오늘 정기 검진 때문에 산부인과에 갔는데,
엘리베이터 기다리고 있으니 제 다음으로 남편과 아이랑 같이
임산부가 오더라구요
곧 엘리베이터가 왔고 제가 먼저 타서 해당 층수를 눌렀어요.
그 때까지도 별 생각 없었는데 내릴 때가 되니까
이 임산부가 제 뒤에 있다가 앞으로 나와 먼저 내려서 접수하더라구요
보통 저는 제가 늦게 엘리베이터 타면 제가 먼저 온 사람보다
늦게 접수하곤 했는데 이 사람은 그런 게 없더라구요
그 임산부가 먼저 진료 들어갔고 저는 그 다음으로 15분 더 기다렷 다 담당의도 같아서 총 1시간 30분 기다리다가 들어갔어요.
새치기라고 하기에는 뭔가 그렇지만 온 순서를 배려받지 못한 마음에 다들 나 같지 않아 속상했고
그 자리에서 제가 웃으면서 제가 먼저 왔으니 제가 먼저 진료 볼게요 라고 못 한 거를 두고두고 속상했어요
별 일 아니라면 별 일 아닌 것에 속상한 임산부 속풀이였네요
그래도 이런 생각 저만 드는 거 아니겠죠?
1. ...
'15.7.4 6:37 PM (211.215.xxx.193)소아과 가도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서로 접수해요
제가 일찍 타고 늦게 내려 접수 늦게 하고 기다려도
아무렇지도 않았네요2. 밴댕이
'15.7.4 6:39 PM (39.7.xxx.157)저는 제가 늦게 엘리베이터 타면 제가 일부러 늦게 접수해요
오늘은 유독 앞 대기가 많아 제가 더 예민했나보네요 ㅜ3. 아니..
'15.7.4 6:39 PM (31.201.xxx.133)먼저 와서 한참 기다린것도 아니고 엘레베이터 먼저 탄 걸 가지고 무슨 순서를 따져요. 님이 더 이상해요. 님이 먼저 온게 아니고 간발의 차로 동시에 도착했다고 생각하셔야죠.
4. ㅡㅡ;
'15.7.4 6:42 PM (50.30.xxx.141)배려없는 임산부?? 제목이 왜 저렇죠? 무언가 원글님은 지금 본인이 엄청난 불이익을 겪으셨다는 뉘앙스로 말씀하시는데, 제 3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상식적으로 원글님이 먼저 탔으니까 엘리베이터의 뒤쪽에 위치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탄 사람이 먼저 내리는 것 또한 당연하지요.
5. 내리는 순서대로가
'15.7.4 6:42 PM (211.202.xxx.240)맞는거 같아요.
6. ㅇㅇ
'15.7.4 6:43 PM (183.102.xxx.82)그렇다고 뭐라고 하지도 못하고 괜히 혼자 꽁기꽁기 했을 마음 전 이해해요 ㅋㅋㅋ
다음엔 혹시 모르니 앞에 서 계셔요~ㅎㅎ7. fffff
'15.7.4 6:43 PM (121.88.xxx.247)생각은 들 수 있는데
말하는 순간 님 이상한 사람되는거임.
앞으론 특히 병원가는 엘리베이터선
문앞에 꼭 서시길~8. 1111
'15.7.4 6:44 PM (1.245.xxx.42) - 삭제된댓글엘레베이터먼저 타는순서가 아니라 접수먼저한 순서예요.
님 많이 이상해요.보통사람은 이런생각 자체를 안해요.9. 밴댕이
'15.7.4 6:46 PM (39.7.xxx.157)아 제가 너무 빡빡하게 생각했나봐요
댓글 읽고 제가 이상했었네요
제목은 수정했어요
엘리베이터 기다릴 때부터 제가 먼저 기다리고 있어서 그랬네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10. 행복한새댁
'15.7.4 6:47 PM (110.70.xxx.221)보통 산부인과 의사 많아서 담당의에 따라서 접수되니깐 그런생각 해본적없네요.. 저도 산부인과 다니는데 생각해본적 없는 문제네요... 저도 조심해야 겠네요.. 대기 한두명 차이로 남기분 상하게 하고 싶지 않네요..
11. 그런거
'15.7.4 6:47 PM (221.138.xxx.44)일일이 따지고 살기 안피곤해요? 뭐하러 그런거까지 따져강며 난 평소에 이러니 남도 이래야한다...그럴만한게 있고 아닌게 있습니다요.
12. ...
'15.7.4 6:52 PM (1.211.xxx.199)저 원글님이 이상해요
먼저 접수하는게 임자죠13. ...
'15.7.4 6:52 PM (14.52.xxx.126)(소심하게) 원글님~ 저 원글님이랑 같은 생각했었어요ㅎㅎㅎㅎ
소아과 갈때마다 꼭 그런일이^^ 다른데선 전혀 그런일 겪은적이 없는데.. 한 엘리베이터에 목적지가 같은 사람들이 타고 내리자마자 접수를 해야하는 상황이 딱 소아과나 산부인과인가봐요ㅎㅎ
우리 그렇게 이기적이고 속좁은 사람들 아니지 않나요^^ 저도 제가 먼저 내려서 접수하게 되면 속으로 굉장히 미안하거든요;;
근데 생각해보면 경우에 따라 내가 이런 입장도 되고 저런 입장도 되는거니 결국 세월 지나면 공평한것이더라구요.. 다음엔 원글님이 그 임산부 입장이 될수 있는거니까요^^
태교 잘 하시고요~~14. ㅡ
'15.7.4 6:52 PM (116.124.xxx.26)산부인과는 유독 대기시간이 길어서 한명차이에도 몇분기다려아되죠.저도 가끔 10분15분이 길게 느껴지고 짜증날때 있지만 어쩌겄어요. 괜히 앞사람 원망되고 예민해지고. 님마음은 이해되지만 자꾸 생각하고 원망하면 저만 피곤하더라구요~ 글타고 그분이 님 먼저 접수하라고 일부러 느리게 걸어갔다거나 양보했어도 이상한 상황같아요.좀 오바지요ㅋ 느긋하게 생각하셔요~~
15. . .
'15.7.4 6:53 PM (223.62.xxx.107)별게 다. . .
그 까이꺼 좀 늦음 어때요.16. 전!이해합니다
'15.7.4 6:55 PM (223.62.xxx.84)심지어는 엘리베이터 문 닫힘 누르는데 뛰어와서 열림 눌러서 타놓곤 문앞에 딱 서선 내리자마자 들어가서 접수하는 사람 꼭 있어요
반면 더는 그런경우 반대로 행동하거든요
근데 다 생각이 같질 않으니..
원글님이나 저나 이렇게 계속 행동하고..억울해 하지 말아요 요 우리~~~^^17. 전!이해합니다
'15.7.4 6:56 PM (223.62.xxx.84)더는 - 저는 오타
18. 밴댕이
'15.7.4 6:59 PM (39.7.xxx.157)점 셋님 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유모차나 짐 많이 들고 있는 사람들 문도 잡아주고 남 배려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리 속 좁은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1시간 30분 넘게 대기하고 있으니 처음에는 아이랑 같이 왔으니 내가 양보해도 되지 뭐 했던 게 꽁기꽁기 해졌나봐요 ㅜ
위로의 말 감사합니다19. 이런
'15.7.4 7:17 PM (124.80.xxx.159)생각을 하시는 분이 있다는게 좀 놀라워요
엘리베이터 탄 순서로 접수라니.20. 금성족과 명왕성족
'15.7.4 7:20 PM (110.70.xxx.209)둘이 만난 거예요.
같은 금성족끼리는 알죠.21. ㅇ
'15.7.4 7:21 PM (175.223.xxx.238)두 사람 뿐이면 당연 나중에 온사람이 늦게 내려야 하지 않나요?
무식하고 매너가 없네요
댓글이 이러니 저런 사람이 널린듯~22. ㅇ
'15.7.4 7:22 PM (175.223.xxx.238)댓글이 더 놀라워요
매너없는게 일상생활이신듯23. 밴댕이
'15.7.4 7:23 PM (39.7.xxx.157)윗님 당연히 진료 접수가 먼저인 거라고 생각해요
제 기분을 정확하게 표현은 못하겠는데 암튼 그래요 ^^
제가 베푸는 배려나 친절이 댓가를 바래서 그랬던 것 같아요
앞으로는 내가 베푸는 배려는 다시 돌아오지 않아도 된다 생각해야겠어요24. ㅎ
'15.7.4 7:28 PM (175.116.xxx.58)애 낳은지 좀 된 아줌마인 저는 정말 놀라운데요. 요즘 임산부는 이런 생각을 갖고 있군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내가 그 상대 임산부라면?? 먼저 접수하지는 않을것 같긴해요. 아마도 원글님 먼저 내리게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
25. 음
'15.7.4 7:34 PM (218.237.xxx.155)저도 알고 많은 분들이 알아요.
그래서 대기 많은 병원 승강기타면 다들 안으로 안들어가서
층누르는 곳이 아주 붐비죠.
다음부터는 거기서서 먼저 내리세요.
그리고 말하기 애매한건 괜히 말하면
나만 이상한 사람되니 말 안하신건 잘하셨어요.
살다보면 내가 불이익 당한것도 있지만
나도 알게 모르게 남의 불이익으로 이익 본적 있으니
괜찮아하고 넘기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태교 잘하시고 예쁜 아기 순산하세요.^^26. 망고나무나무
'15.7.4 7:34 PM (112.163.xxx.133)저두요!!
워낙 대기시간 긴 아동병원이라 차례가 아쉬워요.
엘리베이터 내가먼저탔는데.. 생각 들기도해요.
전 그래서 엘리베이터 늦게타면 제가 한걸음 물러서서 접수 뒤에해요27. ㅎㅎㅎ
'15.7.4 7:42 PM (221.163.xxx.175) - 삭제된댓글그런 경험 굉장히 많은데.. 다들 많이 신경쓰고 ㅋㅋ 1층 엘리베이터에서 기다린 순서로 접수를 하는데요.
정해진 것은 없는데 다 같은 목적으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같은 층에서 내려서 접수를 하니까 누가 먼저왔는지 다 알잖아요.
그런데 늦게 온 사람이 엘리베이터에서 먼저 쏙 내려서 접수를 하면.. 얄밉지 않을까요?
예전에 같은 목적으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탔는데 같이 탄 아주머니는 혼자, 저는 아이둘을 데리고 셋..
하필이면 먼저 오신 그 분이 뒷쪽으로 가게 되셨는데.. 그 신경쓰는 기운이 다 느껴짐.
내릴때 애들보고 아주머니 먼저 내리시게 비켜드려라..했는데 그 분도 웃으심. 이심전심이죠.
제일 신경쓰이는 곳은 주말 진료하는 병원이요. 엘리베이터에 탄 모든 사람이 그 병원을 가기때문에 다 견제하고 ㅎㅎ
원체 대기가 긴 장소이니 얼추 온 1층에 도착한 순서대로 접수를 하던데요.
엘리베이터에 먼저온 사람이 앞자리를 차지하고 순서대로 뒤로 감... 생각해보니 좀 웃기는데.. 그 때는 진지했음.28. ..
'15.7.4 7:52 PM (118.36.xxx.221)전 원글님 이해가요..
엘베는 먼저타신거잖아요.
그럼 먼저오신거 맞죠.
전 그런경우 저도 배려하고 다른분들도 대부분 배려해주시던데요. 몇몇 무식한분들 빼고요.
한번은 엘베 문닫히는걸 열어드렸는데 그분이 먼저 뽀로로
접수먼저 하시데요.헐~~그 다음부터 문 안잡아 주게되더라는..29. //
'15.7.4 8:08 PM (1.233.xxx.111)두 사람 뿐이면 당연 나중에 온사람이 늦게 내려야 하지 않나요?
무식하고 매너가 없네요22230. 심지어
'15.7.4 8:17 PM (115.23.xxx.91)늦게 타신 분이 먼저 병원 쪽으로 눈치 보면서 빠른 걸음으로 뛰다시피 걸어가시던데요?
어이가 없어서 ^^;;;;31. 저도
'15.7.4 8:26 PM (180.233.xxx.254)가끔 엘리베이터에 먼저 탄 경우 한 사람도 아니고 무더기로 늦게 타서 먼저 뭔가를 하고 나는 한참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짜증나는데요.
전에 우연히 감동받은 순간이..여기 한번 썼던 것 같은데 세종문화회관 옆 스타벅스였나 거긴 구조가 특이하게 엘리베이터가 아주 좁아 두 사람이 나란히 서기 힘든데 화장실이 꼭대기 층에 있어서 타고 가야 했거든요.
제가 먼저 타고 누군가가 나중에 탔는데 그 사람이 앞에 서 있다가 문이 열리니 그 사람이 내려 저보고 먼저 가라고 하더군요.일본어로요.뜻은 몰라도 제스쳐로 알아들었죠.참 매너짱이다.그 나라는 이런 것도 문화로 자리잡혔을까 생각해봤네요.32. 섬세한 배려
'15.7.4 8:56 PM (110.10.xxx.35)원글님 안이상해요
이상한 일부 댓글들 때문에 상처받으실까봐
일부러 적어요
전 그런 병원 갈 일 없었지만
원글님 생각이 옳다 싶은데요..
무심하거나 얌체같은 사람들이 배려 안하더라도
상처받지 마세요33. ㅇㅇㅇ
'15.7.4 9:30 PM (221.167.xxx.25) - 삭제된댓글원글님 전혀 안 이상해요....백화점 상품권 받을때 앞사람뒤에 서 있는데 옆에서 스윽 나타나 앞사람 끝나자마자 밀치고 들어오는것도 짜증나요.어제 겪은 일이라 갑자기 생각나네요.....몇초 차이지만 매너 없는 것 같아서 짜증나요..기본도 모르는 사람들...
34. 안이상해요.
'15.7.4 10:00 PM (112.150.xxx.194)제가사는 아파트 상가 5층에 소아과가 있는데.
이런경우 자주 있고. 유쾌하지않아요.
더구나, 유모차까지 있으면 무조건 안쪽으로 들어가야하잖아요.
거기도 사람 많아서 대기시간 오래걸리는데.
뻔히 같이 소아과 가면서. 먼저 탔다고 양보하는사람 못봤어요.35. ㅁㅁ
'15.7.4 10:18 PM (112.149.xxx.88)우리나라 사람들 이런 매너 좀 지켜야 해요..
너무 매너 없어요
뭐 지하철 탈 때도 늦게 와서는 마구 밀치고 타는 사람들 투성이니
아직 갈 길은 참으로 멀지요36. ....
'15.7.4 10:47 PM (117.111.xxx.234)원글님에게 동의해요
저도 경험을 했기에 동의합니다
당연한 배려아닌가요?
저도 그렇게 먼저 타신 분에게 양보합니다 접수순서37. ....
'15.7.4 10:48 PM (117.111.xxx.234)원글님 하나도 안 이상합니다
매너없는 댓글 신경쓰지말아요38. ...
'15.7.5 2:30 AM (58.141.xxx.39)같은 임산부끼리인데
뒷사람이 앞사람을 제치고 내리는거 매너없지않나요?
특히 같은 층 내리는걸알면 병원가는일때문이라는걸
뻔히 알텐데...
다음에 그런일이 있으면
웃으면서
제가 먼저 내릴게요
하고 말씀이라도 하세요39. 절대공감
'15.7.5 7:46 AM (121.140.xxx.224)임산부라시니 지금부터 병원드나들일 많으실텐데(애땜에)
이거 한두번도 아니고 진짜 짜증나는거임...
생각해본적도 없단 댓글 보니 진짜 더 화남
이세상 혼자 사는거 같은 사람들은 나다니는 순간
민폐인간 되는거니 집에 틀어박혀 있으시오 제발40. 심지어는
'15.7.5 8:40 AM (119.71.xxx.172)엘리베이터문 잠길때 뛰어오는
사람 문열어줬더니 홀딱내려 먼저접수하더라는
둘다 아이데리고 이비인후과였어요
사람심리가 안얄미울수가없죠~41. 저 위에 모지리 댓글러들아
'15.7.5 12:12 PM (115.137.xxx.156)알겠니?너네가 이상한 거 였다는 것을
42. 저도
'15.7.5 4:39 PM (112.186.xxx.39)병원갈때마다 신경쓰이는거였는데..제가 다니던 산부인과는 1층에서 도착순서대로 번호표 뽑고 접수증에 접수시간을 적어줘요. 그래서 진료받을때 내린 순서랑 상관없이 먼저 진료받을 수 있었네요.이건 큰 병원이라 가능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