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조금 뒤쳐져도 그리 닥달하며 키우진 않았어요. 잘할때에도 그리 연연하지 않았지만요.
학원보내어 시험대비제대로 하고 그날그날 내가 체크해주는곳에 맡기면 덜 속상할까요?
정해진 해야할일은 정말 적은양인데 그마저도 엉터리네요.
구몬수학도 엉망으로 답 써놓고... 문제 풀라하니 엉터리로 해놓고요
주말에 할일(집안일)때문에 피곤한것이 아니라 안하려는 공부 시키려니 너무 피곤하네요.
시험이 끝나면 좀 나을까요?
공부스스로까지는 아니어도 하라는만큼 성실하게만 해주면 (학원도 안다니고 매우 적은양) 정말 바깥일 피곤해도 피로가 풀릴것 같네요.
어린시절 돌이켜도 이정도는 아니었어요. 부모눈 속이고 엉터리로 답쓰는정도는요
남편도 마찬가지고요.
슬프고 우울하네요.
전교 10위 안팎인데 학원도움 없이 혼자 하는 조카보면 그정도 하라는 욕심은 내지도 않아요.
비교해서 닮으라 한적도 없어요. 믿어주면 우리애도 잘 크겠거니...했는데..
공부 내려놓고 맛있는거 해먹이고 그냥저냥 키울까요?
나중에 정신차리고 따라가려해도 도저히 어찌 해볼 수 없는 수준이란게 있는ㄴ데...
부모원망은 하지않겠죠?
슬픈 주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