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공부잘하면 엄마는 정말 안피곤할것 같네요.

부러움 조회수 : 2,545
작성일 : 2015-07-04 18:08:55

아이가 조금 뒤쳐져도 그리 닥달하며 키우진 않았어요.  잘할때에도 그리 연연하지 않았지만요.

 

학원보내어 시험대비제대로 하고 그날그날 내가 체크해주는곳에 맡기면 덜 속상할까요?

정해진 해야할일은 정말 적은양인데 그마저도 엉터리네요.

 

구몬수학도 엉망으로 답 써놓고...  문제 풀라하니 엉터리로 해놓고요

 

주말에 할일(집안일)때문에 피곤한것이 아니라 안하려는 공부 시키려니 너무 피곤하네요. 

 

시험이 끝나면 좀 나을까요? 

 

공부스스로까지는 아니어도 하라는만큼 성실하게만 해주면 (학원도 안다니고 매우 적은양) 정말 바깥일 피곤해도 피로가 풀릴것 같네요.

 

어린시절 돌이켜도 이정도는 아니었어요. 부모눈 속이고 엉터리로 답쓰는정도는요

남편도 마찬가지고요.

 

슬프고 우울하네요.

 

전교 10위 안팎인데 학원도움 없이 혼자 하는 조카보면 그정도 하라는 욕심은 내지도 않아요.

 

비교해서 닮으라 한적도 없어요.  믿어주면 우리애도 잘 크겠거니...했는데..

 

공부 내려놓고 맛있는거 해먹이고 그냥저냥 키울까요?

 

나중에 정신차리고 따라가려해도 도저히 어찌 해볼 수 없는 수준이란게 있는ㄴ데...

 

부모원망은 하지않겠죠?

 

슬픈 주말입니다.

 

IP : 118.32.xxx.20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는애들
    '15.7.4 6:19 PM (223.62.xxx.143)

    나름의 고충이 있습니다.그리고 저도 애들시험기간이라 다시 생각해보는데 요즘은 우리때보다 바깥에서 유혹하는것들이 너무 많아요.우리때는 갈곳도 없고 돈도 없고 학원도 별로 없고 휴대폰도 없고 티비도 어린이프로는 정해져있고 열두시면 꺼지고..할수있는 일이 별로 없었어서 그나마 공부해야하는 때에 책을 붙들고 있을수 있었는데 지금은 인터넷한번 치면 모든 정보가 쏟아져나오는 시대에 가만히 앉아서 책을 읽기가 쉽지않은 세상이라는거 감안은 해야하지않나싶어요..

  • 2. 네 그렇죠..
    '15.7.4 6:25 PM (118.32.xxx.208)

    유혹거리가 너무 많아서. 그나마 책을 좀 좋아해서 공부좀 하려나? 했던 큰애도 책하고 멀어지고 이해는하는데......... 정말 적은양만 주고 집중해서 한 후에 너 하고싶은거 하라고 했는데 그마저도 집중해서 안하려는데에 너무도 기운이 빠지네요. 무기력해져요.

  • 3. 엄마는노력중
    '15.7.4 6:28 PM (58.235.xxx.133)

    노래를 잘 하는거 처럼 소질인거 같아요.
    시험때가 되면, 알아서 몰입해서 자동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되니, 사실 시험때가 더 편해요.

    애들마다 다 다르고, 인간은 다 다른거니까, 소중하게 잘 키워나자구요.. 우리

  • 4. ..
    '15.7.4 7:45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아이 공부에 신경쓰면 골치아픈 건 마찬가지더라구요.
    그래도 잘하는 애와 못하는 애는 천지차이겠지만요.
    잘해도 더 잘하거나 점수 유지를 위해 피곤하거든요.
    아빠가 공부도 잘했고 아이 교육에 열성적이라 영어나 수학 하나라도 잡고 하는 집은 복터진 거.
    대부분은 엄마 혼자 안달복달 하느라 늙죠.

  • 5. ~~~~
    '15.7.5 8:29 AM (39.7.xxx.12)

    공부 잘하든 못하든 자식은 ~~ 도 닦는 일중하나 아닐까요?
    공부잘하는 아이도 단점이 있기에 ,...
    자식이기에ㅇ말을 안해서 그렇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374 코끝이 미친듯이 간지러운데 왜그런거죠? 3 왜왜 2015/07/06 3,053
461373 친정에서 사위에게 얼마나 잘하면 6 ... 2015/07/06 2,159
461372 70 노모 힘이 없으시다는데..공진단 효과있을까요? 11 궁금 2015/07/06 4,094
461371 발가락이 너무 가렵고 아파서 힘들어요ㅠㅠ 10 으~아~ 2015/07/06 1,291
461370 朴 지지율 37.3% 17 ㅎㅎㅎ 2015/07/06 2,608
461369 이 경우..누구의 잘못이 큰가요? 11 지혜로운님들.. 2015/07/06 1,893
461368 유통기한 지난약 괜찮을까요? 5 초겨울 2015/07/06 1,742
461367 예전 국내여행 댓글 많이 달린 글 ㅁㅁ 2015/07/06 812
461366 거짓말? 아님 사실 (자녀 유학 보내보셨던분) 13 ..... 2015/07/06 4,543
461365 꼼장어 한번도 못먹어봤는데 무슨맛이랑 비슷한가요? 7 촌년 2015/07/06 9,154
461364 덤벨로 근력 운동 하시는 82분들,,,,몇키로 짜리 쓰세요? 4 운동 2015/07/06 1,644
461363 쇼파 쿠션커버 어디서 사시나요? 2 쿠션커버 2015/07/06 911
461362 사람들이 인생에서 한번씩은 하는것, 뭐가 있을까요 15 거북 2015/07/06 2,967
461361 포트 딥파스타볼 사고 싶어요 2 수지 2015/07/06 668
461360 은동아 22 운동화말고 2015/07/06 3,560
461359 피자치즈는 어디것이 맛있나요? 5 다비 2015/07/06 1,585
461358 전남 광주나 그주변에 괜찮은 노인병원 추천부탁드립니다 3 .. 2015/07/06 408
461357 반에서 꼴찌하는 중1. 공부시켜볼려는데.. 2 ~~ 2015/07/06 1,363
461356 위대한 조강지처 김지영씨. 5 .. 2015/07/06 15,027
461355 간단 가지볶음 팁 좀 알려주세요~~^^ 20 비법 2015/07/06 4,497
461354 올해 연대입학한 학생들 6 ..... 2015/07/06 3,367
461353 동유럽???? 5 동유럽 2015/07/06 1,084
461352 치매약은 먹다가 중단해도 괜챦나요? 7 무식 2015/07/06 2,756
461351 위기의주부들 캐릭터들 참 6 졸려 2015/07/06 1,963
461350 왜그렇게 인간관계들 실망하고 사세요? 19 oo 2015/07/06 8,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