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본 수납책 보다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수납의 여왕 조회수 : 3,999
작성일 : 2015-07-04 17:33:13

요즘 수납에 삘이 꽂혀서 책보고 따라 하고, 따라 사고, 집정리하는 재미가 조금씩 붙어가요.

어지럽던 집도 조금씩 치워져가고 있구요.

몇권 보다보니 사소한 일본인들의 생활습관이 궁금해졌어요.

1. 목욕물 한번 받아놓고 가족들이 차례로 어떻게 이용하는지 - 욕조물에 잠깐 담그기만 하고 나와서 비교적 깨끗해서 모두 같이 쓸 수  있나요.

2. 욕실 수건 정리 부분을 보니 어떤 집에서는 - 82 분들이 보면 기겁할만한, 수건을 말려서 여러번 쓰는(저도 일본사람부류이고싶어요^^) 내용이 나와요. 또 다른 집에는 가족수대로 수건이 걸려있고 각자 아마도 여러번 쓰고 세탁하는 느낌이었는데 일본이 습한 기후라 얇은 수건으로 말려가면서 사용하는 게 일반적인지...

3. 주방수납편을 보니  믹서기 vamix 브랜드가 여러번 보이던데 일본에서는 많이들 쓰나요? 제 주위엔 한집밖에 못 봤네요. 좋다고는 하던데....

4. 주로 무인양품 제품으로 수납을 많이 하던데 우리나라처럼 고가가 아니라 우리가 다이소 바구니 사듯 일본에선

  그리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닌가요?

IP : 39.118.xxx.9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4 5:44 PM (121.158.xxx.27)

    다른 건 모르겠고, 제가 갔던 숙소의 경우에는 수건 거는 거치대 자체가 건조를 시켜 주는 기능이 있더라구요. ^^

  • 2. ^^
    '15.7.4 5:47 PM (111.107.xxx.125)

    잼있는 질문이네요.
    일본인에도 개인차가 있어요. 아는 한도에서 답해드리면

    1. 목욕물은 그런집들 많아요
    한국처럼 푹 쩔어서 때를 불리는 게 아니라
    깨끗이 씻고 잠깐 담그는 거라 더럽지 않대요
    목욕물은 겨울되면 난방기구의 역할을 해요
    방이 얼음처럼 차갑기 때문에
    다들 자기 전에 몸을 뜨뜻하게 데우고 자요

    2. 수건 얘기는 저자의 취향 아닐까요
    그런 얘기는 일본 책 아닌 곳에서도 등장하던 얘기예요
    가벼운 샤워 후 사용한 큰 수건은 잘 말렸다가
    몇번 사용해도 되지요
    찜찜한 사람은 절대 안해요

    4. 주로 무인양품으로 수납한다고
    누가 그래요? ^^
    일본은 상상도 못할정도로 어마어마한 저가, 중가, 고가 인테리어샵이 발달한 나라예요.
    제가 사서본 센스있는 인테리어수납책에는 도리어
    무인양품 제품이 적었어요
    다만 무인양품은 "심플+ 실용성"을 강조한 브랜드라
    수납성이 뛰어나지요. 디자인은 별로지만 깔끔한 모노톤 좋아하는 사람들한텐 죽음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엄청 싸지는 않아요. 훨씬 싸고 대중적인 서민적인 가구점도 되게 많아요. 조립식 책장이나 수납장이 싸고 깔끔해서 많이 팔리는 편이지 보통 가구점 가격만 해요
    메디인 차이나, 코리아 잡다하게 섞인 백엔샵 다이소랑 비교하시면... 일본사람들 깜짝 놀랄듯 ㅎㅎ

  • 3. 수납
    '15.7.4 5:54 PM (110.70.xxx.234)

    저도 수납 배워서 정리 잘하고싶어요

  • 4. 수납의 여왕
    '15.7.4 6:05 PM (39.118.xxx.95)

    4. 물론^^ 주로 무인양품으로 수납은 아니구요...^^
    제가 본 몇권의 책에서는 물론 다이소, 무인양품, 이케아 등 다양한 브랜드의 수납용품이 나왔지만 ....
    디자인이 깔끔해서 기억에 많이 남았나봐요. ㅎㅎ

  • 5. ...
    '15.7.4 6:14 PM (123.198.xxx.88)

    1. 욕조는 보통 그렇게 많이 하구요. 윗님들 말씀처럼 몸을 깨끗하게 씻고 들어가요.
    동네 헬쓰클럽도 목욕탕처럼 큰 욕조가 있는 곳이 많은데, 다들 비누로 몸 씻고 나서 들어가구요.
    손님이 오시면 손님이 제일 먼저, 그 다음에 가족들이 들어갑니다.
    마지막에 씻는 사람이 물 빼고 욕조 씻고 나오구요.
    세탁기에 욕조물 받는 호스가 달려있어서 첫 빨랫물을 욕조물로 쓰는 사람도 많아요.

    2. 한국과 욕실 구조가 다른데 보통 탈의실과 욕실이 분리되어 있구요.
    탈의실에 세면대와 세탁기,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욕실 문 바깥쪽에 수건 거는 봉이 보통 달려있어서 거기에 널어놓구요. 얼굴 수건 두 장 정도 널 수 있어요.
    큰 목욕 수건은 한 장 널구요. 가족별로 널어놓고 쓰는 집은 저는 못봤네요.
    수건은 한국 수건에 비해 얇고 폭도 좁아요. 톡톡한 맛이 없어서 저는 일본 수건 싫어해요..^^;;

    3. 믹서기는 한 7-8만엔 정도 하는 건데.. 일반 가정집에 다 두지는 않겠죠.
    그린 스무디도 한때 유행해서 책 보면 저 믹서기 많이 보이더라구요. 아마도 협찬인듯..

    4. 무인양품은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브랜드이기는 한데요.
    그렇게 많이 싸다는 느낌은 없고..
    아무 공간에 놔둬도 잘 어울리니 책에서 많이 쓰이는 듯 합니다.

    요즘은 100엔샵(다이소등)도 좋은 디자인으로 많이 내 놓아서 인기가 많구요.
    100엔샵 굿즈로 인테리어 하는 법등의 책도 많이 나와 있어요.

  • 6. ///
    '15.7.4 6:34 PM (61.75.xxx.223)

    일본은 다들 비누로 몸 씻고 나서 들어간다고 하는데
    그럼 우리나라는 비누로 안 씻고 탕에 들어가나요? 헐~~~
    공중 목욕탕처럼 큰 욕탕도 아닌데 집에서 사용하는 작은 욕조에 아무리 깨끗이 씻고 들어가도
    나 아닌 타인이 들어간 욕조물에 들어가는 거 찝찝한데
    여기 댓글들은 일본편 엄청 들면서 왜 멀쩡한 우리나라를 비하하는 듯한 말을 하나요?

    한국처럼 푹 쩔어서 때를 불리는 게 아니라
    깨끗이 씻고 잠깐 담그는 거라 더럽지 않대요

  • 7. 먼소리임
    '15.7.4 6:51 PM (126.152.xxx.160)

    윗님 문화 열등감이라도 있으세요?
    누가 편을 들고 비하를 했다고 그래요?
    원글님 물으신건 주로 가정용 목욕물이라
    있는 그대로 다들 말한 거뿐인데 왜 흥분하고 그러세요
    한국에도 개인차가 있겠죠.
    그리고 한국사람은 동네 헬쓰클럽 욕탕에 안씻고
    더럽게 들어간다고 누가 욕하기라도했나요?

  • 8. 수납의 여왕
    '15.7.4 8:02 PM (39.118.xxx.95)

    가까운 나라여서 사는 모습이 비슷한 부분도 많은데,
    다른 부분도 많네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

  • 9. 수납의 여왕
    '15.7.4 8:07 PM (39.118.xxx.95)

    수납님 수납을 배워서 잘 하고 싶습니다 저도^^
    그림책 보듯 잡지 보듯 한권씩 보는데 도음이 되네요.

    마리의 흑백인테리어
    깔끔정리수납
    그 외 일본저자가 쓴 책들이 좁고 짐 많은 저희집 정리에는 그나마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 10. ...
    '15.7.4 8:24 PM (122.32.xxx.40)

    제가 살던 집 욕조는 스텐이었고 온도조절기랑 정화기가 달려있어서 다시 데울 수도 있고 자동으로 더러워진 물이 깨끗해졌었어요.
    일본식 욕조 중에 무지 콤팩트 한게 있어요.
    좁고 높아서 물이 조금만 필요해요.
    전 그거랑 손 씻을 수 있게 보울이 달린 변기 뚜껑을 집에 설치하고 싶어요.

  • 11. 1번요
    '15.7.4 8:24 PM (211.216.xxx.146) - 삭제된댓글

    한사람이 쓰고 난 욕조물에 넣는 소독약 같은 게 있대요.
    그거 한알 넣고 그 다음 사람이 또 쓰고.....
    그렇게 한다고 들었는데 모두 다 그러는지는 모르지요.

  • 12. ..
    '15.7.4 9:26 PM (122.20.xxx.155)

    저도 일본살아요.
    1번은 욕조물은 그냥 몸만 담구는거에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먼저 욕조에 들어가서
    몸을 따뜻하게한후 나와서 샤워하구요.
    가족들은 서로 순번을 정해서 들어가더라구요.
    2번은 집집마다 틀리니 모르겠어요.
    저희집은 그냥 매일 세탁해요.
    3번은 제가 그 바믹스도깨비 방망이가
    있어요.도큐핸즈에서도 꽤 비싸요.ㅠㅠ
    전 3만엔넘게 줬어요.제가 아는 친구들
    중에는 없어요.전제가 좋아서 샀어요.
    4번은 개인취향이에요.
    일본에서도 비싼편이에요.
    전별로이던데 오히려 한국에서온
    동생이 많이 사가더라구요.
    여기까지는 제경험이었어요.

  • 13. ..
    '15.7.5 1:26 AM (182.221.xxx.211)

    우리나라 욕탕에 다 씻고 들어 가요~~~

  • 14. 오수
    '15.7.5 2:23 AM (112.149.xxx.187)

    음..괜히 욕먹을까 겁나지만....저희집에선 일본처럼 그렇게 합니다. 겨울에 욕조에 물받아서 순번정해서 들어갑니다.^^;; 애들이 크니 순번에 불만을 제기한적도 있지만(고딩, 중딩) 아직 까지 잘 하고 있습니다. 대중목욕탕도 들어가는 마당에 가족들 순번 정해서 씻고 들어가는것 충분히 가능하지 안나요??

  • 15. ///
    '15.7.5 11:09 PM (61.75.xxx.223)

    먼소리임///

    어느 나라든지 욕조에 들어갈때 비누로 다 씻고 들어가는 것은 기본 상식인데
    일본에 욕조에 가족들이 순번 정해 들어가는 것이 신기해서 물어보려고 올린 글에
    일본은 비누로 씻고 들어가서 괜찮다고 하나마나한 설명을 해서 올린 댓글입니다.



    세번째 댓글^^님이
    한국처럼 푹 쩔어서 때를 불리는 게 아니라
    일본은 비누로 다 씻고 들어가서
    물이 깨끗해서 더럽지 않아서 괜찮다고한 답에 대한 반박입니다.


    헬쓰장 욕탕도 어느나라라도 비누로 다 씻고 들어가는게 당연한데
    또 점세개님이 일본은 몸을 비누로 다 씻고 들어간다고 설명을 하는데
    너무나 당연한 설명을 왜 할까요?
    이건 마치 일본인은 큰볼일 보고 나면 뒷처리를 해서 깨끗해요하는 답변과 뭐가 달라요

    저는 우리나라도 다 씻고 들어가니 그런 답변은 하나마나한 답변이라고
    올렸어요.

    흥분은 먼소리임//님이 하고 있네요.
    첫번째 댓글부터 똑바로 읽어보세요.
    차라리 일본은 우리와 정서가 달라서 가족끼리 욕조물을 공유하는 것을 꺼림직하게 여기지 않는다
    우리에게 익숙한 문화는 아니지만 그 사람들은 그냥 그렇다고 라고 설명을 해야지
    일본은 다 씻고 들어가서 깨끗해서 괜찮다고 설명하면 안되죠.
    점 세개님// 처럼 설명을 하려면
    우리나라나 일본 이외의 다른나라 사람들은 몸을 안 씻고 탕에 들어가는 목욕문화가
    보편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설명을 해야 수긍이 가죠.

    여기서 뭔 문화적 열등감을 운운하나요?
    댁처럼 논리가 딸릴때 상대에게 다짜고짜 열등감 운운하는 사람들 정말 이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893 초6 수학 교재 추천해주세요 2 ... 2015/08/26 1,343
475892 온통 김구라씨가 베스트네요 9 화이트스카이.. 2015/08/26 1,373
475891 66이 입을 정장풍의 깔끔한 옷(쇼핑몰) 찾아요 14 알려주세요 2015/08/26 3,427
475890 인터넷으로 극세사이불 주문하려는데 무게... 3 ㅇㅇㅇ 2015/08/26 1,458
475889 수능원서 접수요~ 4 수능 2015/08/26 1,314
475888 시흥 함현고나 서해고 아시는 분은 꼭 답변 부탁드려요 3 중3엄마 2015/08/26 3,019
475887 악보 못보는데 우쿠렐레 가능할까요? 3 명랑1 2015/08/26 1,212
475886 책 안읽고 과학 못하는 중1. 과학학원or 국어학원 어디가 더 .. 3 사춘기아들 2015/08/26 1,261
475885 피아노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5 야옹 2015/08/26 1,303
475884 냉장고 추천좀 해주세요.. 6 후리지아 2015/08/26 1,819
475883 부모님 모시는 문제.. 글 읽고 13 .. 2015/08/26 4,663
475882 일본(도쿄) 여행 질문입니다(서점과 소품) 3 00 2015/08/26 1,290
475881 돌아온 황금복 5 라마 2015/08/26 1,838
475880 '녹색성장' 약속한 MB, 낙동강은 온통 '녹조라떼' 2 세우실 2015/08/26 767
475879 돼지목살 사려고 하는데... 7 목살 2015/08/26 1,216
475878 또 지뢰폭발이네요 8 참맛 2015/08/26 3,789
475877 미국사는 한국인들 우울증 많이걸리나요? 6 미국 2015/08/26 2,377
475876 지하철의 명물인 델리만쥬가 사라진다네요.. 15 삐약이네 2015/08/26 6,022
475875 목동 아파트 고민이에요 ..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려용 15 이사고민 2015/08/26 4,786
475874 행자부 정종섭이 또 사고 쳤네요. 7 사기 2015/08/26 2,160
475873 강용석, 도도맘 남편 조감독과 조감독 변호사 형사고소 37 홍콩갔네 2015/08/26 26,828
475872 결혼 날짜선택에 있어서 누구의 결정이 큰가요? 부모님? 아님 저.. 8 어쩌라고 2015/08/26 1,344
475871 양문이냐 4문이냐? 도와주세요 14 냉장고 2015/08/26 2,088
475870 영채는 왜 미국에 갔나요? 4 영애씨 2015/08/26 2,270
475869 냉장고 밥요...할때 넣는다는 식물성 기름... 10 코코넛오일 2015/08/26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