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끝마다 자기 귀하게 자랐다는 사람

조회수 : 3,365
작성일 : 2015-07-04 12:26:34
동네 엄마인데 완전 피곤하다 못해 정나미
떨어져요
사연이 너무너무 많아 일일이 다 적을순 없지만
다른 동네엄마들은 완전 질색하며 그엄마에게서
돌아섰는데 전 예전부터 안면이 있어서 자주
이야기를 들어줬더니 완전 붙잡고 늘어져
진짜 어린이집을 옮겨야
하나 고민될 정도에요

희생적인 부모 만나 귀하게 자라서인지
자기 위해주는 남편 만나고 시부모님도
좋으신것 같은데 제가 봤을땐 그만하면
좋은 인생이건만 사사건건 자기 부모님처럼
못해주면 불평불만이 많네요
원래 사랑받고 큰 사람들은 주변도 다 좋은
시선으로 볼줄 알았는데 이 엄마는 모든게
다 부정적이고 자기만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고
생각해요

자기 부모님과 남편외에는 모두가 불만인 사람
하루 이틀도 아니고 옆사람들 너무 지쳐요
부모와 남편 없이는 아무것도 할줄 모르고
자기애 키우는것도 버거워하면서
사람 쓰는건 못미더워 절대 못쓰더군요
자기 친정엄마처럼 못해준다고요ㅠㅠ

이런 사람들은 그냥 늙어 죽을때까지 아무일도
안하고 부모랑 사는게 맞는것 같아요
첨에는 부모복 있으니 남편복도 있는건가
했는데 그 남편도 이제 불쌍하게 보일뿐이네요

예전에는 귀하게 컸다 하면 좋은거다 생가했는데
이건 완전 상민폐 캐릭터가 따로 없더군요
그 엄마 보면서 좋은점은 딱 하나 있네요
내 아이 저렇게 키우지 말아야 겠다는거요
IP : 203.226.xxx.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항상 분주하고 바쁜척하면서
    '15.7.4 12:37 PM (211.202.xxx.240)

    자릴 뜨세요.
    이야기 할 기회를 차단하는게 답이죠 뭐.

  • 2. @@@
    '15.7.4 12:58 PM (119.70.xxx.27)

    어린애들 가만보면 아기때부터 엄청나게 예민하고 까탈스럽고 징징대고 떼쓰고 그래서~~
    어쩔수없이 주위 어른들이 그애 중심으로 비위 맞춰주게 되는 그런 여자애가 연상되네요.
    그애가 귀엽고 매력있어서가 아니라...싫지만 어른으로서 어쩔수없이 의무감으로 해주도록 버릇되는 거 말이죠.
    공주님 대우 해주는거 아님~~다른 사람들이 자기에게 못되게 구는거고, 자기는 불쌍한거고~~
    그냥 천성이에요. 공주대접을 어거지로 끌어내려고 징징대는거...
    그런 여자 보면 외모도 보통보다 떨어지던데...어거지 공주노릇 장난 아니죠.

  • 3.
    '15.7.4 1:09 PM (203.226.xxx.69)

    예민하고 까다롭긴 한데 인상만 봤을때는
    이쁘진 않아도 꽤 착해보이고 온순하고
    괜찮은 사람처럼 보였거든요
    친정어머님도 몇번 봤지만 점잖은 분이신것
    같고 이야기 들어보면 친정부모님들
    성품도 좋은것 같긴 해요
    그냥 내 아이 최고로 해줄수 있는건 다 해줘야
    한다는 마음으로 키우신것 같고 그 엄마도
    자기 아이 그렇게 키우는데 예민한 성격때문에
    선생님이나 동네 엄마들과 더 자주 부딪히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암튼 말도 차분히 하고 인상도 좋아서
    처음에는 다 좋게 들어줬는데 이게 매일
    보다보니 완전 반전이네요
    언젠가는 저한테도 원망하고 서운해할날이
    올테니 그냥 저도 다른 엄마들처럼 대놓고
    피하는게 나을것같아요

  • 4. ㅇㅇㅇ
    '15.7.4 1:13 PM (180.230.xxx.54)

    오냐오냐 오구오구 해주는게 귀하게 자란게 아니죠.
    애 키워보면 진짜.. 훈육해야 할 시점에 제대로 훈윤하는게 엄마 에너지 더 쓰잖아요.
    내 마음 아프고.. 내 새끼 야단치는거 힘들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새끼가 제대로 된 어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야단치고
    야단도 막 치는게 아니고.. 이 정도면 너무 약해서 효과가 없나??? 이 번엔 너무 심하게 야단쳤나??
    늘 고민하고..

    그 집 부모는 그런 고민하는게 귀찮아서 그냥 오구오구 해준거에요.
    그건 정신적인 고민이 귀찮아서 그런거에요.
    귀하게 자라긴 개뿔
    미운자식 떡 하나 더 준 것일지도

  • 5. 진짜로
    '15.7.4 1:14 PM (221.151.xxx.158)

    귀하게 자란 사람은 자기 입으로 그런 소리 안하죠
    귀하게 자라고 싶었던 사람이
    자기가 그렇게 자랐다고 스스로를 세뇌시키며
    입으로 떠들어대는 거겠죠

  • 6. 누군
    '15.7.4 1:25 PM (124.49.xxx.27)

    ㅎㅎㅎㅎ 푸훕

    아니 누군 그럼 학대받고 자랐대요?

    진짜 어처구니없네요

  • 7. 자기 입으로
    '15.7.4 1:39 PM (183.100.xxx.240)

    남한테 그러는거야
    나한테 잘해라~ 그러는거죠.
    지내다보니 그렇게 느껴지더라도 아니고
    자기입으로 그러는 사람 처음봤다 그러세요.

  • 8. 그런사람 알아요
    '15.7.4 3:50 PM (125.178.xxx.133)

    60대인데 엄청 자기 귀하게 자랐다고..
    평범한 사람들과 틀리다고 대놓고 말해서
    경악한 적이 있어요.
    어릴때 집안이 번성했다면
    친일 했단건지..
    그나이에 귀핫 타령하는 그분을 보니 자식 남편보다
    본인이 우선하는..좀 이기적인 사람이더군요.

  • 9.
    '15.7.4 4:29 PM (218.238.xxx.37)

    서른 된 남자애가 매번 귀하게 자랐다는 말도 짜증 들어보니 개포주공에서 부모님 9급 공무원에 맞벌이로 평범하게 자랐는데 솔직히 안 귀하게 자란 사람이 드물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425 개인적 성향인 엄마라 아이에게 미안하네요 6 2015/08/20 1,867
474424 이니스프리봉변 4 오해였으면 2015/08/20 3,720
474423 82에는 진짜 고액 프리랜서아줌마들 많네요.. 32 dd 2015/08/20 6,493
474422 ˝종북, 국민팥쥐˝ 김연아 비난한 박근령 남편 신동욱 22 세우실 2015/08/20 3,672
474421 기자 80% 국정원, 민간인 사찰도 했을 것 4 정확 2015/08/20 617
474420 마트에서 계란 사와서 씻어서 냉장고에 보관하나요?? 7 헐.. 2015/08/20 2,411
474419 40대 초반 맞벌이부부 수입은 어떠신가요? (돈 얘기 지겨우신 .. 21 40대초 2015/08/20 6,065
474418 광화문의 경희궁의 아침. 3 광화문 2015/08/20 3,934
474417 이런 사람 자존감에 문제있는건가요?? 12 ... 2015/08/20 3,372
474416 왜 교육대학원 유아교육과에서 유정1급자격증 승급을 희망하는 걸까.. 1 더운날 2015/08/20 1,102
474415 WMF압력솥이요. 모델이 다른데 뚜껑 호환 가능할까요? 손잡.. 1 퍼펙트 2015/08/20 759
474414 대학로에 어메이징그레이스 카페 가보신분 1 있으세요 2015/08/20 866
474413 이사갈 집에.... 12 궁금이 2015/08/20 3,258
474412 와이셔츠 겨드랑이 땀자국은 8 베고니아 2015/08/20 5,377
474411 소파커버 세탁해 쓰시는 님들 계실까요? 2 좀 알려주세.. 2015/08/20 1,066
474410 어머님댁엥 세탁기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통돌이 추천^^ 6 2015/08/20 1,420
474409 실내수영장 -물교체 관련 1 물교체 2015/08/20 1,963
474408 경차 타시는 분, 어떠세요? 21 df 2015/08/20 4,825
474407 집밥 열풍 장기불황의 시작이란 생각은 안드세요? 24 요즘 2015/08/20 5,806
474406 워터파크 영상 2개래요. 의심 여성 신원 확인중이래요. 11 헐....... 2015/08/20 4,212
474405 엘지폰은 망해야되요 40 ㄴㄴ 2015/08/20 5,761
474404 암살의 여운이 꽤 크네요... ㅜㅜ '우리 잊으면 안돼'(?) 18 ..... 2015/08/20 2,187
474403 언니 동생들! 점심 뭐 드실거에요? 16 배고픈여자 2015/08/20 2,064
474402 소소한 일에도 그냥 행복해요 5 중년의시간 2015/08/20 1,554
474401 애정결핍이 있는 집착녀는 잠자리를 가지기 쉬운 성향이 있다? 1 ??? 2015/08/20 4,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