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들에게 섭섭하네요.

.. 조회수 : 1,817
작성일 : 2015-07-04 09:44:53
어제 안 좋은 일이 있었어요. 평생 꼭 잡아야하는 기회를
2번이나 놓쳤고 그것땜에 하루종일 우울해있는
상황이었구요.

3년째 얘기 나누며 친하게 지내던 동생들이 있는데..
동네 엄마는 아니구요.
10살 차이도 있고 7살. 5살 밑 그래요.
나는 지들 안 좋은 일. 기쁜 일. 다
아무리 바빠도 다 축하해주고 내일처럼 챙겼는데
어제 나 좀 안 좋다고 얘기 좀 하자니..
다들 바쁘다고 잠수타네요.

사람들한테 정을 주지 말자.
오늘 또 느낍니다.
전 누굴 만나도 너무 마음을 마니 줘서
그게 진짜 단점이에요.

몇년전에도 크게 뒤통수 맞았는데 (내 뒷담화가 책처럼 ㅠ)
아침에 일어나도 섭섭함이 가시질 않아요
IP : 125.130.xxx.2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4 9:49 AM (39.7.xxx.10)

    그러니까 아짐들 너무 믿지마세요
    커피숍에서 빙 둘러앉아 웃으며 얘기하다가 한사람 화장실가니
    바로 화장실 간 사람 뒷담화 하더라구요
    화장실 다녀오니 또 웃으며 얘기하고..
    소름이 쫘악~~

  • 2. 그런데요
    '15.7.4 9:52 AM (221.164.xxx.184)

    그들 사정도 다 모르죠.
    저 지금 아픈데 아무한테도 말안하고 있거든요.
    못간다 하면 섭할 수 있겠지만
    저는 얘기하기 싫거든요.

    다른 이유도 있을 수 있지요.

  • 3. 그게요
    '15.7.4 9:56 AM (125.31.xxx.144) - 삭제된댓글

    저도 사람 관계 모를땐 그랬어요.
    나 힘들때 친구한테 전화해서 한 보따리.
    또 만나서 한 보따리.
    털어 놓고 밥먹고 차마시고.
    그럼 내 속은 털리니 위안이 되더라고요.
    상대방도 그렇쿠요.
    근데 그런 관계 허무해요.
    상대방도 심난한 일 있을땐 내 고민 들어 줄 여유 안되요.
    매번 힘들때 마다 사람 불러 내서 감정 호소하고.
    짜증받이 되어주는 친구,지인들한테 미얀해야해요.
    내 고민도 적당히 풀어야지 상대도 들어주고 싶꺼등요.
    뒷통수도 맞아 보셨다면 아실텐데...
    내가 정준거 만큼 바라지 마세요.
    내 맘 같은 사람은 없더라고요.
    베품이 아닌 공치사 하는 사람도 많아요.
    내 고민을 내 지인들한테 보상 받고 싶어하는거 오래 가지 못하는 지름길 입니다.

  • 4. 정말
    '15.7.4 10:00 AM (220.73.xxx.248)

    서운하겠네요
    그러나 정이 넘치는 사람이 혼자 품고만
    있으면 속에서 썩잖아요 좋은 것은
    베풀며 사는 것도 좋은 것같아요
    다만 그 귀한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자제하고 감사해 하며 기회가 되면
    갚아야지 하는 사람도 많으니 주면서 사시면 풍요로워
    질거얘요

  • 5. 전..
    '15.7.4 10:33 AM (58.76.xxx.40)

    솔직히 친구나 누구나 속상한얘기 저한테 푸는거 싫어요. 그런건 알아서 삭혔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러는편이구요.
    나한테 닥친게 아니니 공감도 안되고 억지로 위로의 말 짜내야하고 감정의 쓰레기통 되는 느낌? 듣고나면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그러네요. 좋은얘기만 듣고 살아도 짧은 인생인데..
    친구중에 가끔 자기 안좋은 일 있으면 장문의 카톡을 서너개씩 보내는 애가 있는데.. 그 알림만 봐도 짜증나서 일부러 한참있다가 확인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768 가디언지, 한국 해군 장교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체포 보도 light7.. 2015/07/07 664
461767 식기세척기 거름망 밑이 원래 뚫려있나요? 3 주부 2015/07/07 955
461766 2015년 7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7/07 429
461765 그리스 사태를 제대로 전망하기 위한 5가지 포인트 4 치프라스 2015/07/07 1,436
461764 애국심을 외워보라는 시대착오 공무원시험 1 샬랄라 2015/07/07 1,050
461763 농협 하나로 마트 고기 괜찮나요? 7 ㅇㅇ 2015/07/07 3,534
461762 뉴스타파 - ‘방사선 안전'의 속임수(2015.7.2) 2 LNT모델 2015/07/07 693
461761 초등 2학년 학습 지도 4 초딩맘 2015/07/07 1,718
461760 내년최저임금 경영자측 30원인상제시-네티즌 반발 5 집배원 2015/07/07 880
461759 도와주세요 ㅡㅡㅡ 김치관련 1 김치구제 2015/07/07 788
461758 치료받은이 금갔다면 무조건 신경치료해야하나요? 3 다른방법없을.. 2015/07/07 1,294
461757 입양한아이 파양 41 2015/07/07 22,881
461756 질문) 저녁 준비하다 칼이 손바닥을 찔렀어요 9 아이고 2015/07/07 1,973
461755 휴대폰lg g3스크린 사용하는분계신가요? 1 궁금.. 2015/07/07 629
461754 헤어지길 잘한걸까요? 11 이별 2015/07/07 3,869
461753 잠이 안와요 .... 3 봉봉 2015/07/07 1,201
461752 지금 술취했는데요. 출출한데... 10 술좋네 2015/07/07 2,005
461751 커피 안에 그리움을 떨구는 날 1 82음유詩人.. 2015/07/07 1,349
461750 (펑) 37 ........ 2015/07/07 16,578
461749 계산적 남편 7 NoName.. 2015/07/07 4,372
461748 입영 휴학계 낼 건데 1 사라진 도장.. 2015/07/07 756
461747 나이 40넘으면 신경치료할때 무조건 아픈가요?? 1 .. 2015/07/07 1,341
461746 이런 경우 어떤 문제고 어느 병원에 가야할까요? 어디 2015/07/07 590
461745 비정상회담 재미있네요~ 4 노르웨이 2015/07/07 2,344
461744 마늘이 맛에 큰 영향은 없는 건지.. 1 맛나요 2015/07/07 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