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도 이젠 늙나봐요.

......! 조회수 : 2,259
작성일 : 2015-07-04 08:38:47
신혼때부터 말로 심술부리는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신랑한테 위로받고자? 당신 어머니 어쩌구 얘기만 나오면 항상 너가 속이좁다. 넌 왜 그렇게 생각하냐.. 고 대꾸해서 더 큰싸움이 됐었는데, 그래서 되도록이면 입 밖으로 꺼내지않고 지내왓어요.
그런데 이제 결혼11년차~
그저껜 시어머니얘기가 나왔는데 "우리엄마가 샘도 많고, 욕심도 많어. 내엄마니 여태 편들수 밖에 없엇어. 너가 착하니까 이해해" 처음으로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순순히 인정하는 한마디에 화가 가라앉고, 계속 얘기해봤자 우리남편에게 스트레스만 주는 일일테고,
남편이 괜시리 짠하고,
우리부부에게 더 이상 좋을거없겟구나. 싶더라구요.

신혼때부터 여자마음 이렇게 읽어줫음 ,

조금 덜 싸우고, 서로 보듬고 살 수있었을텐데...

얼마나산다고 되도록이면 서로 좋은것만 바라보고 살아야겟어요.


IP : 180.69.xxx.1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철이
    '15.7.4 8:47 AM (14.32.xxx.97)

    늦게 들죠 남자들이란 ㅋ

  • 2. ......
    '15.7.4 10:29 AM (180.69.xxx.106)

    그러게요.
    이 남자가 죽을때가 다됏는지,
    속마음은 따뜻하지만 겉으론보통 성격 고집아니어서
    여자를 쥐고살아야하는 성격이었어요.
    사실 지금 신랑일하는 가게로 시어머니가 별다른 소일거리 없으시니 도시락 싸가지고 자주 놀러 오시거든요.
    남편도 자주 얼굴보고 얘기나눠보니 자기엄마여도 객관적으로 보이기 시작한거같기도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083 스테이크 팬 추천해주세요~~ 1 고기좋아 2015/07/08 936
462082 통기타 반주 하나만으로도 정말 좋았던 노래 있나요? 19 통기타 2015/07/08 1,475
462081 생일파티 하려는데 메르스 괜찮을까요? 2015/07/08 395
462080 상호변경하는거 어렵나요? 5 개인사업자 2015/07/08 547
462079 2015년 7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07/08 422
462078 이삿짐 보관 초록마을 2015/07/08 1,190
462077 사람에게 실망하는거요. 5 기대 2015/07/08 1,807
462076 모시메리 선물로 어떨까요? 1 취향 2015/07/08 623
462075 [아파트] 대치동 삼성래미안 어떨까요 13 부동산 2015/07/08 6,757
462074 나이 마흔에 이제사 결혼이 하고 싶네요ㅠ 47 이를어째 2015/07/08 14,206
462073 숯에 생기는 벌레, 어떡하나요? 4 세스코 2015/07/08 3,037
462072 친구 외할머니 상에 부조하는건가요? 8 2015/07/08 9,188
462071 부다페스트 공원에서 크게 노래하는 한국인을 봤어요.. 50 Hhh 2015/07/08 6,099
462070 20년된 역세권 아파트와 10년된 변두리 고민입니다 9 고민 2015/07/08 2,417
462069 이자 얼마나 주어야 하나요 2 nn 2015/07/08 993
462068 쓸쓸한 밤을 넘길 따뜻한 영화 추천해주세요 15 소리 2015/07/08 2,551
462067 오랜 연애후 새로 만난 사람과 연애 6 솔루션 2015/07/08 3,106
462066 화정에서....과한 성형한 여자 연기자들...안습이네요. 4 no성형미인.. 2015/07/08 4,241
462065 남편 여자 동창친구.. 8 쥬쥬 2015/07/08 4,702
462064 34살 뭔가를 하기에 늦은 나이가 맞는것 같습니다 32 모띠 2015/07/08 10,085
462063 박형식 탑배우 예약한거같아요 9 본방사수 2015/07/08 6,090
462062 수학관련 2 소나기 2015/07/08 900
462061 남편 연봉이 억대인 전업분들 60 ㅡㅡ 2015/07/08 26,893
462060 소갈비나 닭찜할때 4 . 2015/07/08 847
462059 남편이랑 함께 일하면서 사이좋은 분 계신가요? 2 녹차사랑 2015/07/08 977